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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DATABASE]호주 글루텐프리 전시회 리뷰

곡산 2017. 3. 20. 08:46
[INNOVADATABASE]호주 글루텐프리 전시회 리뷰
‘글루텐프리 식품’ 호주선 라이프스타일
전시회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식음료 선봬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 글로벌 시장전략 보고서⑤
2017년 03월 17일 (금) 17:09:21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호주는 많은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모든 식음료 영역에서 글루텐프리 식품들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최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각각 개최됐던 ‘Coeliac Australia Gluten Free Expo’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제품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호주에서 글루텐프리 제품들은 수십 년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를 주력사업으로 하며 수출 등 확대하는 추세다. 또한 기업들은 매우 구체적인 타깃 제품으로 다양한 식음료 카테고리에 진입하고 있다. 호주 주요 유통체인 중 하나인 Coles Supermarkets은 글루텐프리 제품들을 몇 년 동안 비중있게 판매해 왔고, 이들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만약 해외 제조사들이 호주로 글루텐프리 제품들을 수출할 생각이라면 엄격한 글루텐프리 규정들을 알아야 한다. 호주 사람들은 이러한 규정들이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다고 여기기는 경우도 있다.

  
 

푸드서비스 시장에서 글루텐프리 메뉴 제공은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글루텐프리가 전제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이러한 이슈를 갖고 이미 Nestlé Professional과 Coeliac Australia가 함께 논의한 바 있다.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사인 Barilla는 글루텐프리 제품들을 출시하며 미국과 호주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실제 호주는 이미 2011년 전체 파스타 제품 판매액 중 글루텐프리 파스타가 약 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여 가 지난 지금 글루텐프리 파스타 시장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고 작년 파스타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몇 년 간 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점쳤다.

Coeliac Australia는 호주 인구의 약 2%(70명 가운데 1명)는 셀리악병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세그먼트 크기로 볼 때 이 회사는 글루텐프리가 셀리악병을 가진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까지도 안심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2% 셀리악병 환자 외 일반인도 선호
영양·맛 등 제고 소비자 선택 폭 넓혀
글루텐프리 파스타 점유율 10%로 상승 

또한 파스타 시장에서 나타나는 글로벌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better for you’인데, 여기에는 홀그레인과 풍부한 식이섬유, 유기농, 글루텐프리 제품들이 포함된다.

Goodman Fielder사는 “글루텐프리 빵류는 최근 몇 년 동안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들 소비자들은 셀리악병으로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그들 식단에서 글루텐을 줄이거나 제외시키려고 한다. 현재는 더 많고 다양한 맛과 품질, 영양 등 글루텐프리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Trialia Foods사는 글루텐프리 카테고리가 인기를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루텐프리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부족하다고 하는 부분까지도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rgran Health & Nutrition사 담당자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글루텐프리 식사는 의료 목적으로 소비되고, 많은 평범한 원재료에서 발견되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우려로 선택된다고 했다. 현재 글루텐프리는 라이프스타일의 이유 등으로 구매되기도 하고, 호주와 기타 다른 나라들에서 소화흡수 또는 건강, 웰빙 등에서 ‘더 건강한’ 대체식품으로서 구매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글루텐프리는 Free from 제품 강조 트렌드와 함께 식음료 신제품들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