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日, 2015 친환경 히트상품으로 엿보는 세 가지 트렌드 | |||||||||||||||||||||||||||||||||||||
---|---|---|---|---|---|---|---|---|---|---|---|---|---|---|---|---|---|---|---|---|---|---|---|---|---|---|---|---|---|---|---|---|---|---|---|---|---|---|
게시일 | 2015-12-07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조병구(후쿠오카무역관) | |||||||||||||||||||||||||||||||||
품목 | 품목코드 | |||||||||||||||||||||||||||||||||||||
日, 2015 친환경 히트상품으로 엿보는 세 가지 트렌드 - 닛케이 에콜로지사, 2015년 친환경 히트상품 발표 - - 생산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 진화하는 기술력의 알기 쉬운 홍보, 쾌적함이 주요 트렌드 -
□ 닛케이 에콜로지사, 2015년 친환경 히트상품 발표
○ 히트상품 선정방식은? - 이번 히트상품 선정은 닛케이 에코맘(ecomom) 독자 앙케이트(약 1000명) 결과와 기업 및 싱크탱크 인터뷰 등을 종합해 닛케이에콜로지 편집부에서 선정 - 메이커의 판매 실적이 높았던 제품은 히트상품, 화제를 모았던 제품은 주목상품으로 구분해 발표
○ 2015년 히트상품의 주요 특징 - 새로운 신제품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로하스(미네랄워터), 울트라어택NEO(세탁용 세제)]의 업그레이드형 제품이 인기를 끌었음. - 제품의 제조과정에서의 원료 조달, 가공 현장을 부각시킨 스토리텔링 제품과 친환경에 덧붙여 ‘건강’, ‘쾌적’과 같은 가치를 가미한 제품들이 히트한 것으로 분석됨.
2015년도 친환경 히트상품 및 서비스
자료원: 닛케이에콜로지
□ (트렌드1) 스토리텔링 - 생산지역, 생산자에 대한 스토리, 공감대를 형성
○ 생산 과정을 스토리텔링화 해 홍보수단으로 활용 - 제품의 바탕이 되는 원료·원산지 등에 대한 배려, 지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가공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꾀한 제품들이 크게 히트 - 특히, 친환경 관련 인증 취득, 캠페인 등이 화제를 모은 것으로 분석
○ 일본 각 지역별 특산품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개발, 매출액 일부를 지역에 다시 환원하는 캠페인으로 타 사와 차별화에 성공한 ‘이로하스’ - 코카콜라 재팬의 미네랄워터 이로하스(い・ろ・は・す)는2009년 발매 이래 누적 판매 45억 병, 생수시장 시장점유율 40%에 육박하는 1등 제품임. - 이 제품의 특징은 PET병 자체가 얇아 쉽게 찌그러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타 사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차별화를 위해 개발한 것이 ‘각 지역별 특산과일의 향을 가미한 플레이버 음료’임. - ‘나가노현 후지사과’, ‘애히메현 온슈감귤’, ‘야마나시현 복숭아’처럼 각 지역 특산 과일의 맛을 살린 제품을 개발했으며, 발매와 동시에 상품 매출액의 일부를 해당 지역 수자원 보호활동을 추진하는 NPO 및 지자체에 기부하는 ‘지역수자원 응원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타사와의 차별화에 크게 성공
○ ‘페어 트레이드(Fair Trde)’ 인증 취득을 통해 카카오 산지 농가 지원을 전면에 어필한 ‘모리나가(森永) 밀크초콜렛’ - 일본의 초콜렛 시장은 1위의 메이지제과와 2위의 롯데가 거의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 초콜렛 시장 후발주자인 모리나가제과는 2008년부터 상품 1개 판매당 1엔을 NGO에 기부하는 ‘1초코 for 1스마일’ 캠페인 실시를 통해 누적 1억6400만 엔을 기부해왔음. - 이 회사는 이러한 기부 문화에 더해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발매한 밀크초콜렛에 일본 최초로 ‘국제 페어 트레이드’ 인증 마크를 부착 - 이 인증은 개도국의 생산물을 적정가격으로 구입해 개도국 노동자의 생활 개선 및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인증 제도임. - 타사의 일반 초콜렛이 약 100엔인데 반해 모리나가 제품은 180엔으로 2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설정돼 있으나, 매출액의 일부가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카카오 산지로 정확하게 지불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의미에서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로하스 '지역수자원 응원 프로젝트'(좌), 모리나가 ‘1초코 for 1스마일’ 캠페인(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트렌드2) 기술력 - 에너지 절약, 절수(節水) 등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신기술 통한 어필
○ 에코 관련 기술을 어떻게 포장해 홍보하는가가 주요 포인트 - 에코 기술은 수십 년에 걸쳐 개발돼 왔기 때문에 타사와의 극적인 차별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 그럼에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설명함으로써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킨 제품들이 크게 히트
○ 궁극의 ‘절수 효과’를 실현한 토토(TOTO)사 ‘네오레스트’ - 이 제품은 2015년 8월까지 누계 20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변기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임. - 당초 개발 당시에는 한 번 이용하는데 8ℓ의 물이 필요했으나, 개발을 거듭한 끝에 최신 모델의 경우 절반 이하인 3.8ℓ까지 낮추는데 성공 - 기존 변기의 경우, 중력을 이용해 물을 흘리기 때문에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수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착수 - 물이 변기 표면을 회오리를 그리며 흘러내려가게 하는 ‘토네이도형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표면을 나노 레벨까지 코팅 처리 했다고 함. - 또한, 수압을 강하게 하기 위해 본체 내부에 소형 물탱크와 펌프를 장착하는 등의 보완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물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 - 이러한 기술개발을 적극 어필하기 위해 이 회사에서는 기술개발 비화나 개발자의 제품에 대한 애정을 담은 ‘1분 만에 알 수 있는 환경기술’, ‘그린 스토리’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함.
○ 인간이 느끼는 감정까지 감지하는 에어컨 파나소닉사 ‘X시리즈’ - 이 시리즈는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는 파나소닉사의 주력 제품임. - 이 제품의 절전 시스템인 '에코나비'는 에어컨 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사람이 없을 경우 바람 세기를 낮춰주거나, 3시간 이상 부재 중일 경우 자동으로 전원을 끄기도 하고, 사람이 있는 곳으로 집중적으로 바람을 보내는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음. - 이에 더해 2015년 10월 새롭게 발매된 제품은 인체 표면과 주위의 온도를 센서를 통해 측정, 인간이 느끼는 ‘덥다’, ‘춥다’는 감정을 해석해 이에 맞는 온도를 제공하는 ‘온냉감 센서’를 장착, 더욱 진화된 에어컨 기술로 크게 화제를 모음.
TOTO ‘그린스토리’ (좌), 파나소닉 ‘온냉감센서’(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트렌드3) 쾌적함 - 식품, 일용품 분야에서도 쾌적함 통한 에코 상품이 크게 어필
○ 단순 에코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쾌적함·시간 단축 등 ‘+α’를 추가한 제품들이 크게 인기 - ‘사용 후 쓰레기가 적었으면’, ‘사용시간이 짧았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됐으면’과 같은 소비자의 요구조건에 부응한 제품들이 히트
○ ‘헹굼 1회’ 절수 효과와 더불어 시간 단축을 실현한 카오(花王)사 ‘울트라 어택 NEO’ - 세탁용 세제 분야 시장점유율 45%로 압도적 쉐어를 자랑하는 카오사의 대표 상품인 울트라 어택 NEO는 세탁 후 행굼 1회만으로도 가능한 제품임. - 이를 통해 세탁 1회당 최대 50ℓ의 절수 효과 외에도 세탁기 절전 효과와 시간 단축이 주부들의 마음을 잡은 것으로 분석 - 특히, ‘다음날 아침에 입을 옷을 밤에 세탁’하거나, ‘아침 일찍 간편하게 세탁’ 할 수 있다는 등 시간 단축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최근에는 쓰레기를 줄여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환용 팩의 크기를 2.6배로 늘린 제품을 출시해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음.
○ 시간 단축, 건강지향을 통해 인기를 끄는 카루비(Calbee)사 ‘후루그라’ - 1991년 발매된 이 제품은 최근까지 약 30억 엔대 매출액을 올리는 평범한 제품이었음. - 2009년 회장에 취임한 마츠모토씨는 "이렇게 맛있는데 매출액이 적은 것은 홍보 부족 탓"이라며 강력한 마케팅을 주문, 전국 1400개 슈퍼에서 대대로 시식회를 개최하고 50만 개 샘플을 배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급속도로 인지도를 끌어올려, 2011년 매출액 37억 엔에서 2015년 약 200억 엔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시리얼 제품은 종이팩 안에 비닐로 다시 쌓여져 있는 것이 보편적 포장이었으나, ‘쓰레기를 분리하는 것이 귀찮다’, ‘포장을 줄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소비자 요구를 받아들여 비닐로만 포장했으며, 지퍼백을 장착해 보관을 용이하게 함. - 이 제품은 맛, 포장 외에도 ‘건강’이 히트 요인으로 분석되는데, 시리얼은 우유와 함께 먹는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어 요거트에 부어먹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했기 때문임.
울트라어택 NEO(좌), 후루그라(우)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친환경제품 최신 트렌드는 '스토리텔링', '혁신적인 기술진보', '쾌적함' - 먼저 첫 번째 트렌드는 친환경 제품을 통해 기업 CSR(사회적책임)을 함께 실천한다는 점임. - 특히, 원재료 생산지, 생산자를 배려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음. - 두 번째로 기술 진보를 들 수 있는데, 어렵게 개발해낸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알기 쉽게 홍보하는 것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음. - 마지막으로 일용잡화나 식음료 분야에서는 친환경에 '건강', '시간 절약'과 같은 부가가치를 덧붙인 제품들이 크게 히트하는 것으로 분석
자료원: 닛케이에콜로지 12월호,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 친환경 새로운 트렌드 '에코 인증제도' 주목하라 (0) | 2015.12.17 |
---|---|
2015 일본 ‘히트 상품 30’에 식품 9개편의점 도넛 4위·코코넛 오일 5위·기능성 표시식이 30위 올라 (0) | 2015.12.17 |
진화하는 일본의 드러그스토어, 손질된 야채와 도시락까지 등장 (0) | 2015.12.10 |
韓 제품의 日 선물시장 진출 가능성은? (0) | 2015.12.10 |
[무역관 르포] 활기찬 일본 전통시장이 주는 시사점 (0) | 201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