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빙과 시장 공략 ‘창 vs 방패’롯데 ‘스노우타임’·‘와’ 등 신제품 10여 종 물량 공세

곡산 2013. 7. 2. 08:08

빙과 시장 공략 ‘창 vs 방패’롯데 ‘스노우타임’·‘와’ 등 신제품 10여 종 물량 공세

해태·빙그레는 ‘부라보콘’·‘메로나’ 등 장수제품으로 맞서

김양미 기자  |  kym12@thinkfood.co.kr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3.07.02  01:44:22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네이버구글msn

무더위가 예정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빙과 시장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업체들간 과다 경쟁과 커피전문점의 커피, 스무디 등 여름 음료들이 빙과를 대체하는 등 시장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제과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올 여름 빙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불경기 주력 간판제품으로  안정적 마케팅을 펼치려는 경쟁사들과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제과는 올들어 상반기에만 ‘설레임 바나나맛’ ‘스노우타임’ ‘와’ 등 1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고객들의 요청으로 재출시된 ‘와(WWWA)’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직경 0.1~0.2mm 크기의 작은 얼음 알갱이가 섞여 있어 차갑고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으로, ‘와 바닐라’와 멜론맛 아이스에 크림이 마블링된 ‘와 멜론&크림’ 두 가지로 구성됐다.

여름 한정으로 출시된 ‘설레임 바나나맛’은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한 바나나의 과즙을 첨가해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살렸으며, 패키지를 한층 더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재디자인했다.

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본젤라또’를 소비자 기호에 맞춰 바닐라와 초콜릿뿐 아니라 망고, 치즈, 아몬드 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맛을 바, 콘, 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선보였다.

  
 △올 여름 빙과 시장은 롯데제과의 신제품과 기존 빙과 업계의 장수 브랜드간 대결구도가 주목된다.


본젤라또는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고 유화제 대신 천연 재료인 난황을 사용해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의 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으며,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롯데제과는 본젤라또가 연간 3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월드콘을 리뉴얼한 ‘월드콘 XQ’도 내놨다. ‘월드콘 XQ 바닐라’와 ‘월드콘 XQ 헤즐넛’ 2종으로 출시됐으며, ‘월드콘 XQ 바닐라’는 마다가스카르산 고급 바닐라를 사용하고 커피맛 땅콩을 토핑해 풍부하고 깊은 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월드콘 XQ 헤즐넛’은 헤이즐넛 커피맛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내 시원하고 향긋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월드콘’과 ‘가나 초코바’도 선보였다. ‘미니월드콘’은 월드콘을 어린이가 먹기 편하도록 한입 크기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닐라와 초콜릿 맛 2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장도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귀엽고 재미있게 디자인했다. ‘가나 초코바’는 아이스크림을 가나 초콜릿으로 두 번 코팅해 부드러운 식감과 먹는 순간 녹아 내리는 초콜릿 맛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바닐라맛과 초콜릿맛을 믹스한 ‘더블비얀코 더블믹스’와 새로운 맛과 형태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스노우타임’ ‘마블팝’ 등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한손에 들어오는 싱글 사이즈의 부드러운 컵 아이스크림 ‘스토우타임’은 기존 ‘와’보다 뒷맛을 깔끔하고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스푼이 들어있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마블팝’은 바닐라와 소다믹스 아이스크림에 톡톡 터지는 퍼핑캔디와 베리시럽이 어우러져 맛과 재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빙과류는 제한된 공간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경쟁하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광고, 신제품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돼 빙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태제과와 빙그레는 신제품보다는 장수 제품들에 무게를 두고 올 여름 빙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부라보콘’ ‘바밤바’ ‘쌍쌍바’ ‘누가바’ 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니즈와 계절적 이슈 등을 파악해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빙그레도 ‘메로나’ ‘참붕어싸만코’ ‘더위사냥’ 등 기존 인기 제품들에 대한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특히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젊은 층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