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한국 오니 ‘이 과자’에 손이 가…”

곡산 2011. 12. 16. 16:45

“한국 오니 ‘이 과자’에 손이 가…”
"외국인 즐겨찾는 한국과자 초코파이 뿐?" 이젠 ‘옛말’
일본인 중심 브라우니 인기 급증…케이팝 콘셉트 스낵도 인기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l 2011-12-16 09:04: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싸이월드공감
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더욱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수출이 어렵다면 내수로 풀어야 하지만 고물가 속 국민들의 지갑도 닫힐 것으로 예상돼 내수 역시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내수 중심의 유통업계로서는 더욱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바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중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일본 관광객을 잡는다면 그나마 내년 어두운 터널을 무사히 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EBN은 ‘유통업계, 외국인 유치가 살길’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준비사항과 부족한 점을 짚어보고, 현장취재 등을 통해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번째 시간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필수구매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낵류를 조명한다.


이젠 더 이상 ‘초코파이’만 수출효자가 아니다. 과거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국내 스낵제품의 대명사로 꼽히던 초코파이만 꼽는 것은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국가대표 ‘한국과자’가 늘고 있다.

오리온의 ‘마켓오 리얼브라우니’는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방문시 ‘필수구매’ 상품으로 인식이 될 정도로 스낵의 한류열풍을 만든 주인공이 됐다.

일본인 관광객으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리얼브라우니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현지 대형마트 이토요카도(ITOYOKADO)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유통채널 확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일본 현지판매를 시작한 리얼브라우니는 일본진출 첫해에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국내 제과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코스트코 프리미엄숍 전체 매장에 진출했고, 올해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입점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장하자 현지 매출액은 급증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리얼브라우니의 현지 매출액은 약 117억원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콜릿도 아니고, 초코케이크도 아닌 이제껏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과자의 등장에 일본 여성들이 열광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지난 10월 한류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고, ‘케이팝(K-POP)’을 콘셉트로 껌, 초콜릿볼, 비스킷, 스낵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 속엔 카라, 티아라,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쥬얼리, 다비치, 레인보우 등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43명의 인물사진이 인쇄된 ‘스타카드’를 넣고, 각각의 카드마다 일련번호를 새겨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집을 유도했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품설명을 넣고, 이들 제품을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나 상점에 진열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공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