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소재의 개발과 시장동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 문 연 구 위 원 정 갑 택
(ktch0@reseat.re.kr)
1. 서론
○ 일본인이 옛날부터 친하게 지내온 녹차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기능성의
높음이 주목받아 항산화작용을 비롯해 항암, 혈중콜레스테롤 상승억제,
충치예방, 항균, 소취 등의 작용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차 잎의 수요
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페트병 차 음료 소비의 침체로 상황이 변하
고 있다.
○ 그 때문에 과자를 비롯한 음료 이외의 별도 분야에서의 수요개척도 진
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기능성이 높은 녹차추출물, 싼 가격으로 편리
성이 높은 분말차, 가공식품에서 더욱더 확대가 기대되는 부차(抹茶)
등, 여러 가지 녹차 소재나 기술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면서 시장동향과
공급자의 움직임을 찾아본다.
2. 녹차의 생산량과 수입량
○ 일본의 2008년의 황차(荒茶; 손질하지 않은 차) 생산량은 95,500톤으로
전년도 94,100톤 보다 약간 증가했다. 이는 카고시마현 등에서 기후에
혜택을 받아 생육이 순조로웠던 것이 증가의 요인이었다. 차 종류별 황
차 생산량은 보통 전차(煎茶; 볶은 차)는 약간의 감소가 계속되었지만
연차(碾茶: 맷돌에 간 차)는 07년 1,660톤에서 08년 1,780톤으로 약간
증가하였고 옥로(玉露)는 07년 277톤에서 08년 412톤으로 증가하였다.
○ 수입 녹차는 그 9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냉동 교자만두 문제와 같은 식(食)의 안심·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
가 계속되어 국내산 차 잎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되어 중국산 녹
차 수입량은 현재 대폭적인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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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통계에 의하면 08년도의 녹차 잎 수입량은 7,337톤으로 07년도의
9,624톤에 비하여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경향은 09년도에도 계속되
어 1,000톤 정도의 감소가 예측된다.
3. 녹차의 기능과 바이러스대책
○ 녹차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물섬유, 아미노산, 카테킨, 카페인 등 여러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녹차활성의 주체로 되어있는
것은 쓴맛과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류로, 차 잎 중에 통상 10~20% 정도
함유되어 있다. 카테킨류에는 가장 활성이 높은 EGCg가 총 카테킨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그 외에 EGC, ECg, EC 등이 함유되어 있다.
○ 녹차에 관한 기능성 연구는 옛날부터 진행되어 왔고 항산화작용을 비
롯해 혈압 상승억제, 콜레스테롤 상승억제, 항비만, 암 억제, 항알레르
기, 학습능력·기억능력의 저하억제, 인지증예방, 항 우식, 입 냄새 예방,
살균 등의 작용이 확인되어 있다.
○ 균이나 바이러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녹차의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작년 9월에 행해졌던 제6회 일본 카테킨
학회의 시민공개강좌에서는 “녹차 양치질” 등이 다루어져 신형 인플루
엔자 대책에 녹차 카테킨이 효과적이라는 정보가 제공되었다.
4. 녹차음료의 경향
○ 08년의 차 계통 음료의 생산량은 5,528,800kl로 전년대비 97%로 다소
감소를 보였다. 집 녹차음료가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지만 녹차음료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95.8%(2,362,600kl)로 감소되었다.
○ 불황의 영향에 의한 페트병 음료의 구매 저하가 영향 받은 것이라 생
각되지만 더욱 싼 가격의 제품을 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유통의 전략
등에서 제품가격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판매금액에서도 전년 대비
94.4%(약4,074억 엔)로 되었다. 09년은 더욱더 하락경향이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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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음료 메이커에 의한 녹차전쟁 종료 후 녹차제품의 움직임이 둔하게
되어 새로운 브랜드 차나 홍차, 재스민차 등의 제안이 있었고 최근에는
볶음 차나 현미차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녹차음료의
맛에 대한 싫증이나 볶음 차나 현미차의 고소함에서 느끼는 위안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생각할 수 있지만 고소함을 재현할 수 있는 기술력
의 고조도 무시할 수 없다.
5. 중요한 녹차소재
○ 녹차 추출물
– 카테킨은 녹차 추출물 규격의 지표로 되어 있고, 카테킨 중에서 가장
활성이 높은 EGCg 함량이 활성지표의 중심으로 되어 있다. 단지 최
근에는 EGCg 함량이 높은 제품에서, 제조 코스트의 삭감 등을 이유
로, 싼 가격의 저농도 제품으로 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 녹차추출물이 제품 속에 부가 가치적으로 배합된 제품도 많이 있었
지만 가격의 절약을 위하여 그렇게 말한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해외
에서도 이용 자체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세계적인 동시 불황의
영향으로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가 부진한 것 같다.
– 현재의 녹차추출물의 시장규모는 약 60~70억 엔으로 카테킨 붐의 임
종과 함께 시장규모는 종래로 되돌아가 영양보충제 시장의 침체 등
으로 최근 수년은 횡보에서 감소하는 경향으로 계속되고 있다.
– 녹차추출물 이용의 80%는 식품용도이고 기능성 소재로 영양보충제
등에 사용되는 것과 산화방지제로 가공식품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대별된다. 유통가격은 60%제품으로 4만 엔/kg, 함량에 따라 값 차이
가 2만~10만 엔/kg 정도가 된다.
○ 분말차(인스턴트차)
– 분말차는 물이나 더운물에서 녹이는 것만으로 차가 되는 간편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차용 주전자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차 잎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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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는 수고도 필요하지 않다. 분말차에는 차 잎에서 추출한 엑기스
를 스프레이 건조 가공하여 분말화한 인스턴트차와, 차 잎 그것을
미분쇄한 분말녹차가 있다.
– 인스턴트차는 주로 사무실이나 시설 등에 설치된 업무용의 차 공급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어,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도 많기 때문에 품질
이나 맛보다도 가격면이 더 중요시 되고 있다.
○ 부차(연차)
– 전국의 연차 생산량은 08년도 산이 1,780톤으로 전년대비 107%의 호
조를 보였다. 주요 부차 공급처는 교토(京都)의 Marukyu koyamaen,
Kyoei제차(共榮製茶) 등이다.
– 식품가공용 부차는 음료, 과자, 외식산업, 건강식품 등에 수요를 갖고
특히「Nisio(西尾) 산」인 것을 항상 전면에 내어놓고 Nisio 부차의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가공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좋은 분말상의 퇴색방지 부차 「그리미날·시리스」의 판매를
개시하였다. 부차를 식용유지로 코팅한 것으로 퇴색 방지효과가 높고
비산성도 억제하고 있다.
○ 차 잎·음료원료 공급
– 지람차(知覽茶)를 취급하고 있는 카고시마현의 지란심차당(知覽心茶
堂)에서는 조합생산한 차 잎을 취급하고 있다. 볶은 전차가 주력제품
이지만 특히 건조 잎 100g 중에 GABA를 208mg 함유하는 고 농도
GABA함유 홍차를 제조하고 있다.
출처 : 編輯部, “茶素材の開發と市場動向”, 食品と開發, 45(1), 2010, pp.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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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
○ 차의 성분은 차나무의 품종, 재배조건, 채엽시기, 토질, 제조방법에 따
라 다소 달라진다. 한국산 차 잎은 75%의 수분과 25%의 고형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유리아미노산(데아닌), 카페인, 탄닌
(폴리페놀)이 많으며 무기성분 중에는 망간이나 불소가 많이 들어있어
여러 가지 약리적 효능을 나타낸다.
○ 일본은 산학협동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새로운 차 품종 「산르
쥬」를 육성하였으며, 탄저병이나 윤반병(輪斑病)에 강한 재배 메리트
를 갖고 있으면서 카테킨에 추가하여 안토시아닌의 생리 기능까지 기
대되는 소재로 차의 새로운 마켓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우
리도 이런 부가가치가 있는 새로운 차 품종이 속히 개발되기를 기대한
다.
○ 탄닌은 차의 가장 중요한 성분의 하나로 차의 맛, 향기 및 색에 깊이
관여하며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차의 카테킨류는 화학구
조상 수산기(-OH)를 많이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물질과 쉽게 결합하
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중금속 제거나 항산화작
용, 발암성분의 무력화, 해독작용 등의 약리작용을 나타내게 된다.
○ 녹차 한 잔 당 카페인 함유량은 대개 27㎎ 정도인데 비해 커피는 66㎎
으로 녹차보다 월등히 많다. 또한 녹차 중에는 커피에 들어 있지 않은
카테킨과 데아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카페인과 결합되어
카페인이 불용성 성분으로 되거나 활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커피와 같
은 부작용이 없는 것도 차만이 갖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차는 기호음료로서 제조방법이나 시기, 발효정도, 형태, 지역, 품종, 재
배방법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가장 과학적인 것
은 차 잎의 발효정도에 따른 분류방법으로 발효가 전혀 일어나지 않은
차를 불발효차, 발효정도가 10~65%사이인 반발효차, 85% 이상을 발효
차라고 하며 발효가 전처리공정 뒤에 일어나게 만든 황차나 흑차를 후
발효차로 분류하고 있다.
[출처] 차(茶) 소재의 개발과 시장동향 (황금의진실) |작성자 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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