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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홈피'도 이젠 참여시대!"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웹 2.0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의 홈페이지도 진화하고 있다. 상품 위주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죽은 홈페이지'를 벗어나 '개방'과 '공유', '참여'라는 웹 2.0시대의 철학을 반영한 기술과 트렌드가 적용되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즐기는 2세대 홈페이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요소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터페이스 구축에 공을 들인다. 가상 공간에서 옷을 입어 보는 등 '홈페이지 안의 체험'을 강화하거나, 자사의 상품뿐 아니라 관련 업계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검색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형식의 홈페이지,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블로그 형식의 홈페이지 등도 도입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웹 2.0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의 홈페이지도 진화하고 있다. 상품 위주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죽은 홈페이지'를 벗어나 '개방'과 '공유', '참여'라는 웹 2.0시대의 철학을 반영한 기술과 트렌드가 적용되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즐기는 2세대 홈페이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요소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터페이스 구축에 공을 들인다. 가상 공간에서 옷을 입어 보는 등 '홈페이지 안의 체험'을 강화하거나, 자사의 상품뿐 아니라 관련 업계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검색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 형식의 홈페이지,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블로그 형식의 홈페이지 등도 도입되고 있다.
◆마니아들을 만들어 나가는 공간
하이네켄 코리아는 최근 올해 마케팅 주제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테마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인 '파티캘린더'는 파티를 열 계획인 소비자들이 하이네켄 맥주를 공짜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코너다. 참여 방법은 하이네켄 웹사이트상에서 '하이네켄 펀(Heineken Fun)'을 거쳐 '파티캘린더'에 접속, 친구나 가족 또는 친지들과 함께할 파티 날짜를 선택하고 파티 내용과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파티캘린더 코너뿐 아니라 웹 사이트 곳곳에서 퀴즈, 게임이 계속해서 진행돼 참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마케팅팀 김혜리 차장은 "소비자들과 브랜드 사이, 브랜드의 마니아들 사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놀이터 개념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추세"라며 "자연스런 참여과정을 통해 '즐거운 만남엔 역시 하이네켄'을 떠올릴 수 있는 마니아층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하이네켄 코리아는 최근 올해 마케팅 주제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테마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인 '파티캘린더'는 파티를 열 계획인 소비자들이 하이네켄 맥주를 공짜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코너다. 참여 방법은 하이네켄 웹사이트상에서 '하이네켄 펀(Heineken Fun)'을 거쳐 '파티캘린더'에 접속, 친구나 가족 또는 친지들과 함께할 파티 날짜를 선택하고 파티 내용과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파티캘린더 코너뿐 아니라 웹 사이트 곳곳에서 퀴즈, 게임이 계속해서 진행돼 참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마케팅팀 김혜리 차장은 "소비자들과 브랜드 사이, 브랜드의 마니아들 사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놀이터 개념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추세"라며 "자연스런 참여과정을 통해 '즐거운 만남엔 역시 하이네켄'을 떠올릴 수 있는 마니아층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 하이네켄의 '파티캘린더'.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후부(FUBU)는 작년 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며 고객들이 가상 공간에서 옷을 입어보고 코디네이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홈페이지 내 가상 피팅(fitting) 공간에서 원하는 제품을 골라, 자신의 대역을 하는 아바타를 통해 착용하고, 다양한 다른 제품들과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 수 있을지도 연구해볼 수 있게 했다.
후부의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타일리더를 활용한 코너도 눈에 띈다. 이 코너는 스타일리더가 직접 자유로운 형식으로 올리는 활동 현황을 포토와 동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또 마네킹이나 모델에 입힌 사진으로 제품라인을 보여주던 것에서 탈피, 매 시즌 테마별 스토리가 있는 스타일북을 남녀 아바타인 후키와 부기를 활용해 카툰과 영상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개념도 도입했다.
후부 측은 "카툰, 패러디 등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이 고객에게 재미를 안겨줬다"며, "후부의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타일 리더를 통해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 것도 고객 참여를 높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 왼쪽부터 후부 3차원 피팅(fitting)시스템, 풀무원의 기업공식 블로그 '아주 사적인 이야기'.
풀무원이 최근 오픈한 기업공식 블로그 '풀무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는 댓글과 트랙백(관련된 글로 옮겨갈 수 있도록 링크를 다는 것)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는 블로그의 특성을 활용, 풀무원 직원들과 고객들의 쌍방향 대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지금까지의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회사 안팎의 생생한 소식을 진솔하고 편안하게 전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3의 사무실 뒷담화', '풀반장의 지독한 도전', '굿바이 아토피! 이야기' 등의 코너로 구성된 이 블로그에는 풀무원의 모든 직원이 필자로 참여해 신제품 개발 과정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픈 첫날에만 수만 명의 고객들이 사이트로 몰렸다.
풀무원 홍보팀 류인택 부장은 "풀무원의 정책과 고충을 솔직하게 전달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쌓아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들이 가장 친근하게 풀무원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8.05.01 21:38 / 수정 : 2008.05.0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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