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출시 붐을 이루고 있어 정체되고 있는 쌀시장을 부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도 1가구당 쌀소비량은 76.9Kg으로 2006년의 78.8Kg보다 2.4%가 줄었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쌀의 가공식품화는 쌀소비 확대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쌀가공식품의 발전을 이루는 삼각편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는 '오뚜기 쌀 올리고당'을 내놨다. 이제품은 쌀 100%로 만든 프리미엄 쌀 올리고당으로 무설탕에 칼로리는 2/3수준이다.
특히 조림, 무침, 구이 요리 시 양념장에 넣으면 굳지 않아 맛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고기를 재울 때나 고추장을 담글 때, 빵이나 떡을 찍어 먹을 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쌀올리고당은 올리고당의 장점에 100% 쌀을 이용해 조청 고유의 향미를 살렸다"며 "주원료로 쌀이 들어가 쌀소비확대에 적으나마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롯데리아는 치킨에 쌀을 박은 '쌀팍치킨'을 내놨다. '쌀알이 팍팍 박힌 치킨'이라는 원래 이름처럼 외피에 쌀알을 통째로 박고 밀가루를 입혔다.
쌀이 알알이 씹히는 풍성한 식감이 맛과 영양을 더해 일반 치킨보다 고소하고 바삭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쌀팍치킨은 라이스버거, 라이스머핀에 이은 롯데리아의 세번째 쌀 제품이다”라며 “롯데리아의 꾸준한 쌀 제품 출시는 한국인의 입맛과 정서 반영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과 함께 미력하나마 쌀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 말했다.
쌀과자 대표 회사인 기린은 국산쌀과자 '쌀로별'에 초코옷을 입힌 '카카오스타56'을 출시했다.
기린은 쌀과자 수요를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제품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카카오 56%와 영양 좋은 쌀과자의 효능을 동시에 제공해 웰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것이라 회사측은 밝혔다.
기린 마케팅팀 노승관이사는“기린은 쌀과자를 처음 만든 회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과 웰빙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