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한국선 올해 이런 장사가 먹힌다 | |||||||||||||||||||||||||||
최근 몇 년 사이 창업시장은 열기가 없이 미지근했다. 작년은 주식시장 급등과 펀드 열풍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또 경기도 좋아질 듯하다 말았다. 올해는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거는 기대가 크다. 2008년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자영업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면서 성숙기 업종의 업그레이드가 활발하다. 올해에는 식료품 판매 전문점에 주목할 만하다. 유기농 전문점은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식료품전문점. 웰빙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유망업종으로 떠오른 유기농전문점은 생필품을 선택할 때도 가치를 중요시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전문점 시장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중소기업 프랜차이즈로 양분돼 있다. 유기농전문점 `힐그린`은 50년 전통 식품회사 조흥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유기농 선진국 뉴질랜드의 `허클베리팜스`와 판권계약을 맺고 상품력을 강화했다. 풀무원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내추럴하우스오가닉`은 마진율이 높고, 유통기간이 긴 건강식품 구성을 강화한 브랜드다. 최근 지역 밀착형 정육점도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다. 축산물유통회사, 지역 축산농협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고객 반응도 좋은 편이다. 다양한 가공품을 함께 판매하며 인테리어도 카페 수준이다. 멸균팩 등 포장방법이 발달하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경양돈조합의 `포크밸리25`는 66㎡(20평) 규모로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에 출점하고 있다. `총각네야채가게`는 야채가게를 업그레이드한 대표적 브랜드로 현재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푸릇푸릇`은 `스타일이 있는 과일가게`를 표방하고 있다. 이곳은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꾸미고 즉석 도정쌀을 판매하며, 사과 하나라도 배달해준다.
카페는 체면을 중시하는 창업자들과 노동강도가 낮은 창업아이템을 찾는 여성창업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업종. 요즘은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카페업종이 등장하고 있어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커피가 아닌 녹차나 홍차를 테마로 한 카페도 주목할 만하다. 그린티에스프레소전문점 `티하임`은 에스프레소전문점과 녹차전문점을 복합화한 업종이다. 녹색톤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녹차를 이용한 핸드케어와 무제한 셀프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이커리카페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카페로서 가장 성공한 모델이다. 대형 베이커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카페형 매장 출점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아이스크림전문점 `배스킨라빈스` `퓨얼리데카던트` 등도 카페형으로 출점해 와플 같은 간단한 식사거리를 추가했다. 미국 브랜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핫 샌드위치전문점 `퀴즈노스`도 이색카페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 즐겨먹는 번을 전문화한 카페도 인기가 높다. 말레이시아 브랜드 `로티보이`와 홍콩 브랜드 `파파로티`가 대표적이다. 싱가포르 토스트전문점 `야쿤카야토스트` 매장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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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웰빙 바람 타고 전통음식 부상 =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식비 비중은 전체 가계소비지출 중 11.8%를 차지해 20년 전보다 9.2%나 늘었다. 이 같은 소비경향이 2008년에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아이템 중 전통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는 농림부를 `농수산식품부`로 전환해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전통음식에 대한 인기가 날개를 달고 전통음식점 창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통음식은 웰빙음식`이라는 인식도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보쌈전문점, 한정식전문점, 콩나물국밥전문점, 비빔밥전문점 등이 대표 업종. 식품제조기술과 저장기술 발달로 전통음식의 표준화가 가능해지면서 프랜차이즈화도 활발하다. 보쌈전문점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한 놀부와 원할머니보쌈은 전통음식전문점의 사업성을 입증하며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개성보쌈`의 경우 굴, 새우 등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개성식 김치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주 전통음식인 콩나물국밥을 프랜차이즈화한 `완산골명가`는 맛의 핵심인 육수를 만드는 티백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한정식전문점 `좋구먼`, 찌개카페 `찌개애감동` 등을 론칭한 맛있는상상은 전통의 장맛을 살려 연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 4. 고령화시대 실버세대 아이템 인기 =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2018년 65세 인구가 1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실버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사업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노부모를 돌봐주는 실버시터파견업은 부모세대와 따로 가정을 꾸린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주로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등 인력파견업과 겸업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최적 식단을 제공받는 서비스업 `365케어`도 주목할 만하다. 선진국에서는 검증된 사업모델로 영양사, 간호사, 복지사 등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창업할 수 있다. 무점포로 1000만원 정도면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전문간호인력과 시스템을 갖춘 요양원도 눈길을 끈다. `마추미`는 요양원 브랜드로 지사와 지점을 모집 중이다. 이 회사는 지역밀착 노인요양원 가맹점을 개설해 실버세대를 위한 용품을 판매하거나 대여하고 전문인력을 양성ㆍ파견한다. 고급 노인요양시설을 표방한 `샤인빌 시니어스 너싱홈`과 `사랑마루`도 요양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노인생활보조용품, 건강측정용품 등 실버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 `실버스핸드`는 온라인쇼핑몰에서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한편 실버용품전문점 창업설명회를 열고 가맹점도 모집한다. ■ 5. 계단ㆍ냉장고 등 클리닝업도 세분화 =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요가 안정돼 있는 유망업종. 국내에 클리닝 업종이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초. 무점포로 1000만~2000만원 정도 자금만 들이면 창업이 가능해 창업자가 몰려들었고 관련 브랜드도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다. 요즘은 선진국 버금가는 기술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브랜드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전문 청소 영역을 세분한 업종도 있다. 일본 광촉매 시공업체인 웰코트사 한국지사인 `웰코트코리아`는 새집증후군 등의 주거환경 문제를 광촉매 시공을 통해 해결해주는 업종이다. 또 건물청소관리대행업체 `크리니트`는 선진 계약체계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푸르른계단`은 7층 이하 계단청소 전문 업체이며, `콜드캐어`는 냉장고 청소를 전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하늘정원`은 세탁기 청소를 전문화한 업종이다. 클리닝 업종 특징은 영업능력과 매출이 비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시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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