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철도기관중 최초로 역사내 편의시설물에 대한 이미지 통합 작업을 추진해온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가 상가, 매점 등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스낵 자판기'를 설치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특히 이번에 설치된 스낵자판기는 역사 시설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승강장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고 밝아졌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이용객 편의와 부대 시설물을 통한 수익사업의 하나로 시청역~반석역까지 12개역 승강장에 주황색 색상의 스낵 자판기 20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도부터 추진해 온 시설물 표준화와 이미지 통합으로 청결한 역사 관리와 시설물간 조화를 꾀하기 위한 세 번째 작품인 셈.
스낵 자판기는 이용객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영문 ‘SNACK'을 크게 쓰고 과자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로 형상화 했으며 쉽게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면을 대형 투명 아크릴판을 적용했다.
스낵 자판기에는 초콜릿과 과자류가 담겨 있으며 현금과 신용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우송대 정예성 교수(철도경영학부)는 “역사내 모든 시설물은 조화롭고 통합적 이미지를 적용해야 이용객들이 쾌적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며 “비록 조그마한 고객편의시설물이라 해도 전문적 디자인을 적용하는 공사측의 세심함이 돋보이고 이러한 노력들이 지난해 고객서비스 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공사는 지난해 10월말 자판기 운영자로 해태제과식품(주)를 선정,5년 동안 6천 6백만원에 계약한 바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1단계 24대 스낵자판기와 41대의 음료자판기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