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평소먹는 식품속에 암 예방 답이 있다

곡산 2006. 11. 29. 15:45
평소먹는 식품속에 암 예방 답이 있다
친숙한 50가지 식품의 암 예방 효과 밝혀내
fenews 기자, 2006-11-28 오후 12:15:24  
 
전문 연구자들이 밝힌 실명제 항암식품 사전
식품 선택 요령.조리법.건강상식까지 총망라



호박.당근.양파.감자 등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식품에 대한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마늘이나 된장 못지 않은 훌륭한 항암식품이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전나무숲이 펴낸 '암 억제 식품사전'은 평소 우리가 즐겨먹는 식품만으로도 충분히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전문 연구자들의 과학적인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암환자들은 물론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와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진행된 식품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중에서 최신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이다.

일본 종양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니시노 호요쿠 교수가 각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 보고 중에서 50여 개의 식품을 선정하여 이들에 대한 정보와 섭취 방법 등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정리한 식품사전이다.

식품사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책에서는 식품을 채소류, 콩·곡류, 과일류, 버섯류, 해산물, 조미료·향신료, 차와 음료 등 8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식품군에서 가장 일반적인 식품 50가지를 선별한 뒤 그 식품들에 들어있는 항암성분 및 효과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책 속에 소개된 몇 가지 식품의 항암효과를 소개하면 먼저 일반적으로 비타민의 파괴를 막기 위해‘야채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야채에 함유된 발암 억제물질은 가열을 해야 비로소 세포 밖으로 녹아 나오기 시작한다고 한다.

따라서 채소는 날것보다 수프로 먹는 게 10~100배정도 항암효과가 높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효력의 80~90%는 채소보다 채소를 끓여낸 국물(수프)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 간식으로 즐겨먹는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에는 이미 섭취한 발암물질과 장암의 원인으로 보이는 담즙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에 즐겨먹는 감귤에는 노빌레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발암 억제, 암세포의 침입 지연, 전이의 방지, 종양세포의 증식 억제 등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식품사전에는 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식품 속의 항암 성분과 효과는 물론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식품 섭취 방법을 객관적인 연구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품관련 정보와 자료 및 용어해설 그리고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보충한 점도 눈에 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개별 식품마다 ‘왜 암에 좋은지’‘최신 연구성과와 임상실험 결과’ 그리고 ‘식품 선별요령’과‘효과적인 섭취 방법’을 정리했고 마지막에‘쿡앤조이(Cook & Joy)’를 덧붙여 식품을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식품별로 연구자 프로필과 연구 분야 및 삽화와 자료사진, 연구데이터를 제시해 신뢰와 객관성을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식품별로 간단한 활용 팁과 알아두면 좋은 상식을 덧붙이고 12항목의 컬럼을 추가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출판 전나무숲 펴냄 / 니시노 호요쿠 지음 / 최현숙 옮김 / 324쪽 올 컬러 / 1만8000원 / 02-322-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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