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등 유지업계 트랜스지방 14%서 5% 수준으로 낮춰
CJ, 트랜스지방 Free 위한 설비 이달 안 준공 가동
농심, 아크릴아마이드 감소 특허기술 경쟁업체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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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인 당류,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업계는 건강저해 요인을 줄이기 위한 제조공정 개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롯데삼강, 오뚜기, 삼양웰푸드, 웰가, 동서유지 등 유지업계는 원료 유지 중 트랜스지방산을 14%에서 5% 수준으로 크게 낮추었다.
특히 CJ는 트랜스지방 Free를 위한 기술도입 및 설비를 이달 안에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 해태음료, 일화, 광동제약, 현대약품공업 등 음료업계는 벤젠 감소를 위해 안식향산 사용을 줄이는 등 제품생산 공정 개선을 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롯데, 오리온 등 제과업계는 알루미늄레이크 등 8종을 천연첨가물로 대체해 식품첨가물을 천연첨가물로 대체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감자칩 등 스낵제품의 아크릴아마이드 감소를 위해 한 업계의 특허기술이 공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례도 있어 업계가 공동으로 건강저해 요인을 줄여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심의 경우는 아크릴아마이드 감소방법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했지만, 이 특허기술을 경쟁 식품업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식약청은 방사선 조사 처리한 원료를 사용한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지방법 개발 및 표준화’ 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표시기준을 개정하여 방사선이 조사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도 표시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8일 문제의 성분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자류 등에 트랜스지방 등의 표시를 의무화했다. 이 표시 기준은 업계의 실정을 감안하여 내년 12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앞서 식품업계의 제조공정 개선이 앞당겨 지고 있다.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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