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까지 내려갔습니다"..한파에도 버거집 오픈런한 사연 [트렌드 레시피]

[파이낸셜뉴스] "오픈 1시간 전부터 줄 섰어요." "서울에서 못 구해서 충남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근 프랭크버거는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협업 굿즈를 앞세워 보기 드문 '버거집 오픈런' 풍경을 만들어냈다. 온라인 상에서는 한정 굿즈를 받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선 경험담, 지역을 옮겨다니며 재고를 찾아 나선 '원정' 후기 등이 잇따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컬래버레이션은 버거 세트와 함께 진격의 거인 주요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조사병단 망토'를 담요로 제작한 굿즈 혹은 등장인물의 모습을 담은 키링을 증정하는 두 가지 패키지로 진행되면서 화제가 됐다.
다만 매장별로 10개 남짓의 수량이 입고되는 등 관심도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기존에는 다음 달 중순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해당 이벤트는 조기 품절 문제가 발생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7일 오후 찾은 서울 시내 한 프랭크버거 매장도 출입문에 "진격의 거인 굿즈는 완판돼 구매가 어렵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프랭크버거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관심에 앱 접속 장애 및 굿즈 재고 관련 혼선 등이 발생했다"며 긴급 알림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유통가 전반에서 인기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이 경험과 화제성을 중심으로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첫 IP 협업 프로젝트로 '헬로키티×지수'를 선보였다. 일부 상품은 한정판 플랫폼 '크림'을 통해 선공개되며 빠른 속도로 관심을 모았고, 추후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이어가며 팬덤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연말부터 모바일 게임 IP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출시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추가 물량을 준비하는 등 후속 대응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에서 4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사전예약 이벤트는 오픈 당일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고, 출시 2주 만에 당초 준비했던 띠부씰의 2배 수량을 추가 발주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업황 속 IP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으로 찾아오는 계기가 마련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진다"며 "이 같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고객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경영주에게는 매출의 핵심 콘텐츠가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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