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결산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 매출 내수 부진 속 2조9840억 그쳐

곡산 2025. 11. 12. 07:10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 매출 내수 부진 속 2조9840억 그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11.11 10:20

해외서는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 이어가…유럽서 13% 성장 보여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840억 원(+0.4%)과 영업이익 1685억 원(+4.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286억 원)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4554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 속에서 만두, 가공(냉동·상온)밥, K-Street Food 등 글로벌전략제품(+9%)이 성장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가장 높은 성장세(+13%)를 보였다. 작년부터 유럽 전역에서 집중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유럽 내 진출 국가는 27개국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신(新)공장을 가동한 일본의 경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4%)을 이어갔다.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3%)을 이어갔고, 오세아니아는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5%)이 늘었다. 2023년 만두, 작년 김치를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데 이어 지난 3분기부터는 K-치킨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794억 원(-8.4%), 영업이익 220억 원(-71.9%)에 그쳤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의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며,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이끌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3분기 전체 매출은 4조5326억 원(-1.9%), 영업이익 2026억 원(-25.6%)을 기록했다.(대한통운 제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