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4.03 16:47
K-푸드 수출이 올해도 순항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올 1분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1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K-푸드는 24억8000만 달러로, 9.6% 증가해 전년에 기록한 역대 1분기 최고 수출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걸프협력회의(GCC, 37.9%↑)·유럽연합(EU영국포함, 34.1%↑)·북미(21.7%↑)·독립국가연합(CIS몽골포함, 15.7%↑) 순으로 높았다.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라면(27.3%↑) 소스류(9.1%↑)다.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매운맛 유행이 확산하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아세안,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걸프협력회의(GCC)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출이 늘어 27.3% 증가한 3억4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온·오프라인 유통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회누리망(SNS)을 활용한 홍보도 한몫을 하고 있다.
소스류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적인 장류의 수출과 함께 현지 트렌드에 부합하는 ‘까르보불닭’ ‘불닭마요’ 등의 매운맛 소스,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1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중에선 닭고기의 수출도 눈에 띈다. 닭고기는 산란노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이 최대 수출국이며, 타국산과의 치열한 현지 경쟁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67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이중 삼계탕은 미국 내에서 간편식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한인 마트 외에도 현지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또 작년 첫 수출에 이어 올해가 수출 2년차를 맞은 유럽은 1분기 수출 실적이 이미 전년도 수출 실적을 넘어섰다.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1분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이유는 민·관이 ‘수출 원팀’이 eho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라면서 “정부는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외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품질 경쟁력 강화, 물류 인프라 지원, 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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