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애호가들로 북적이는 ‘2025 서울 커피엑스포’

커피 애호가들로 북적이는 ‘2025 서울 커피엑스포’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04.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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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회째… 커피산업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
대상다이브스, 신규 생두 품목·스마트 스토어 홍보
흥국에프엔비 전문 노하우 담은 ‘핀’ 브랜드 내세워
두리양행 수입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시간 단축
올해의 주빈국 ‘온두라스’ 선정…비즈니스 협력 논의

국내 최대 커피 산업 전시회이자 커피 애호가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커피엑스포'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Coffee for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커피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했다. 관람객들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스페셜티 커피 원두부터 시작해 성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최첨단 에스프레소 머신과 혁신적인 브루잉 기구, 커피의 풍미를 더하는 각종 부재료와 시럽은 물론, 커피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고급 디저트 및 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커피 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Coffee for Better Tomorrow’를 주제로 커피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원두 제조업자들에게 신규 생두 공급품목을 소개했다. 또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는 카페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소규격 생두와 스마트스토어 채널 홍보도 적극 나섰다.

부스는 ‘커피 농장 팜스테이’ 콘셉트로 꾸며, 대상다이브스의 생두 유통 전문성을 강조했고, ‘비욘드 더 오리진(Beyond the Origin)’이라는 테마로 운영해 단순 커피 원산지 소개를 넘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생두 경험을 제공했다.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원두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커피 시음존’, 대상다이브스의 30종 이상의 생두를 소개하는 ‘생두존’ 외에 생두의 향과 맛의 특성을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컵핑 테이블존’을 마련했다.

이윤열 대상다이브스 CB기획팀장은 “앞으로도 국내 최초로 원두커피를 생산하며 쌓아온 생두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망 확대 등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다이브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커피 원두 제조업자들에게 신규 생두 공급품목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흥국에프엔비는 B2C 브랜드 음료 원액 ‘오늘의일상’과 전문 바리스타 노하우를 담은 커피 브랜드 ‘핀(FEAN)’을 전면에 내세우며 RTD 음료 신제품들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흥국에프엔비는 B2C 브랜드 음료 원액 ‘오늘의일상’과 전문 바리스타 노하우를 담은 커피 브랜드 ‘핀(FEAN)’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신제품 ‘리얼베이스 청사과’는 국내산 사과퓨레와 사과착즙액이 함유돼 아삭하고 싱그러운 본연의 청사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리얼베이스 솔티크림치즈’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풍미를 구현했으며, ‘리얼베이스 밀키요구르트’는 요구르트 맛과 소다 맛의 조화로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밀크쉐이크 파우더’는 부드럽고 풍부한 우유의 맛을 살려 간편하게 밀크쉐이크를 만들 수 있다.

히말라야 청정워터로 만든 저칼로리 탄산음료 ‘세포이 레몬에이드’, 알코올프리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저스트비’ 등 RTD 음료도 선보였다.

WMF의 고성능 커피머신의 정식 수입사인 두리양행은 이번 전시에서 WMF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WMF Espresso NEXT’을 소개했다. 커피 농도, 물의 양, 온도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며, 자주 마시는 커피 레시피를 저장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버튼 하나로 누구나 쉽게 최상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두리양행 관계자는 “WMF espreso NEXT는 기존 포르타필터 머신에 비해 음료 준비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시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완벽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트리푸드는 냉동 멜론 다이스, 냉동 파인애플 다이스, 냉동 샤인머스켓, 냉동 오렌지, 냉동 키위 다이스 등 신규 냉동과일 5종을 첫 공개했다. 급속 냉동 공법을 통해 과일 본연의 신선한 맛과 식감을 유지하며,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 메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건조과일, 동결건조과일, 카무트, 파로 등 다양한 프리미엄 토핑 제품군도 함께 내놓았다. 제철 과일을 신선하게 가공해 보관성을 높인 건조 및 동결건조 과일부터 건강한 곡물 원료인 카무트와 파로까지 포함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베이커리 및 카페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라바짜(Lavazza)는 "Tales of Italy" 컬렉션의 일부로, 이탈리아의 유명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원두 신제품을 소개, 시음을 진행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쿠쿠홈시스는 드립커피 모듈을 장착한 ‘쿠쿠 바리스타 정수기’와 커피앤두와 협업해 해당 모델에 호환, 활용할 수 있는 필터 커피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올해 커피엑스포는 온두라스를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테이스트 오브 온두라스(Taste of Honduras)’ 캠페인을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홈카페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제품도 소개됐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는 "Tales of Italy" 컬렉션의 일부로, 이탈리아의 유명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원두 신제품을 소개, 시음을 진행했다. 원두는 ‘Canal Grande’ ‘Galleria’ ‘Trastevere’ 3종으로 각각 베네치아, 밀라노, 로마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아울러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과 호환되는 캡슐 커피 브랜드 ‘에스프레소 마에스트로(Espresso Maestro)’를 소개했다. 에스프레소 마에스트로는 Lavazza의 전문 블렌더들이 만든 다양한 맛의 캡슐을 제공하며 각 캡슐은 고유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쿠홈시스는 드립커피 모듈을 장착한 ‘쿠쿠 바리스타 정수기’와 커피앤두와 협업해 해당 모델에 호환, 활용할 수 있는 필터 커피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자동으로 유량과 유속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동 드립 모듈도 탑재했다. 자동 드립 모듈은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해 개인의 취향과 레시피에 맞는 특별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정수기에 필터 커피를 놓은 컵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커피 산업 간의 교류를 도모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올해 커피엑스포는 온두라스를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테이스트 오브 온두라스(Taste of Honduras)’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온두라스의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다양한 농산물이 소개됐으며, 현지 커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