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기업, 기존 매장의 안정화 전략 돌입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는 최근 ‘2024년 중국 체인형 슈퍼마켓 발전상황 개요'를 발표했으며, 이번 조사의 유효 샘플에는 47개의 유통매장 기업과 1만여 개의 매장이 해당되며, 연간 총 매출액은 약 3,000억 위안에 달한다.
개요에 따르면, 작년에 체인형 슈퍼마켓 산업은 상당한 발전 압박에 직면했다. 방문객 수를 제외한 다른 주요 지표에서 전년 대비 성장을 이룬 기업의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후베이 야스(湖北雅斯), 광둥 자룽(广东嘉荣), 허난 다장(河南大张), 베이징 화관(北京华冠), 안후이 홍푸(安徽红府), 하얼빈 중앙홍(哈尔滨中央红) 등 지역 기업들은 여전히 성장을 유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산업 전반의 발전 전략이 분화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기업은 작년의 지역 시장 확장 전략에서 기존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개요에 따르면, 약 40%의 체인형 슈퍼마켓은 판매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며, 증가한 부분은 주로 경영 능력의 향상에서 비롯되었다. 작년에 38.2%의 체인형 슈퍼마켓의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매장 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반면, 57.4%의 체인형 슈퍼마켓은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3년에 비해 업계 전체의 회복 추세는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
표준 마켓의 판매 성과는 대형마트와 동네슈퍼마켓에 비해 약간의 성장세를 보인다. 대형마트(6000㎡ 이상), 표준 마켓(2000㎡~6000㎡), 동네슈퍼마켓(2000㎡ 미만) 3개 업태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실적은 기본적으로 전체 매출과 동일하며, 27%의 유통매장 기업은 3개 업태가 모두 증가하고, 46%는 3개 업태가 모두 감소하여 기업 자체의 운영 능력이 주도적인 요인임을 나타낸다.
작년에 24.2%의 대형마트, 37.2%의 표준 마켓, 23.9%의 동네 슈퍼마켓의 매출실적이 전년 대비 플러스로 증가하였다. 매출실적은 증가하였지만 이익은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며,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단 4분의 1만 차지하였다. 작년에 25.5%의 유통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증가한 기업 중 58%가 증가율 5% 미만을 기록하였다. 53.2%의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감소한 기업 중 거의 절반이 10% 이상 감소했다.
이번 조사대상인 총 매장 수는 약 1.8% 감소했으며 28.3%의 기업만 매장 수가 증가했다. 총 737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고, 994개의 매장을 닫았으며, 196개의 매장이 줄어들었다. 업계 전체 매장 수축률은 약 1.8%로 업계 전체가 적자 매장을 과감하게 처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중 90%의 개점과 폐점이 2,000㎡ 이하의 매장이며, 이는 소규모 업태 조정이 비교적 유연한 것과 관련이 있다.
슈퍼마켓의 온라인 사업은 총 판매실적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성과를 보였다. 48.9%의 매장의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그중 30%의 마트는 여전히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로 2선 시장에서 전환 중인 유통 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대부분 유통 기업은 조정·개편을 시도하여 성장을 이루었으며, 조정·개편의 성과가 초기 단계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75%의 매장이 개편되었다. 그중 75%는 매출실적이 성장했으며, 증가폭이 주로 20% 이내에 집중되었으며 개별 개편 매장은 50% 이상 증가했다.
유통매장 기업 발전 전략이 분화되기 시작했고, 확장 의지가 감소했으며, 지역 간 발전이 기본적으로 정체되었다. 각각 36.2%의 기업이 확장 전략과 수축 전략을 선택했다. 확장 전략에는 기존 지역 심화, 시설 및 장비 개조 및 업그레이드, 지역 간 개발 등이 포함되며, 그중 지역 간 확장이 2.1%로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축소 전략에는 불량 매장 폐쇄와 기존 매장 최적화가 포함된다. 27.7%의 기업이 기존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 전략을 강화하기로 선택했다. 2024년에 비해 확장 의지가 현저히 감소했다.
구매 모델 혁신, 조직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및 매장 운영 품질 향상이 2025년 유통매장 기업들의 업무의 핵심이 되었다. 약 90%의 기업이 상품 구매 방식을 2025년의 중점 업무로 전환하기로 선택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유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변화에 최적화하여 상품력을 구축하려는 슈퍼마켓 운영자의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다. 70%의 기업이 조직 구조 조정과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를 선택하여 모델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매장 업그레이드 및 개조, 서비스 및 환경 개선도 이루어지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매장 유형과 새로운 업태의 시도 등 개척 방안에 대한 관심은 적다.
시사점
위의 통계자료를 보면 중국 유통매장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상황과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 식품기업들은 시장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신제품을 개발하여 중국 시장에 입지를 굳건히 해야한다.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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