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2025년, 현지 쉐프들이 선정한 UAE 유망 식재료

[UAE] 2025년, 현지 쉐프들이 선정한 UAE 유망 식재료

■ 주요내용

▷2025년 음식 트렌드 : 블랙라임, 버섯, 아슈와간다 그리고 김치

최근 UAE의 레스토랑 트렌드는 전통과 새로움이 결합한 독특한 음식 트렌드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UAE의 두바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인 국제도시로, 다양한 국가의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중동 및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에서 온 외국인 쉐프들은 새로운 식재료를 가지고 각국의 특색에 맞는 요리를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재료들을 활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25년에는 특히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이전에 덜 주목받았던 몇 가지 재료들이 중심 무대에 오르고 있다. The National 현지 뉴스에 따르면 블랙 라임과 김치, 아슈와간다, 그리고 버섯은 UAE 쉐프들이 선정한 유망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으며, 위 재료들의 인기는 현지의 건강과 미식 트렌드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1.블랙 라임 (Black Lime)

 

 

오랜 세월동안 중동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블랙 라임(아랍어로 '루미')은 최근 두바이 외식 테이블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블랙 라임은 특유의 시큼하고 훈제된 깊은 풍미로 스튜와 마리네이드의 필수 재료로 사용되어 왔지만, UAE의 다양한 식문화와 결합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두바이의 아프가니스탄 레스토랑 Kishmish의 셰프 이만 나제미(Iman Nazemi)는 "블랙 라임은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최근 블랙 라임이 단순히 전통 요리에 국한되지 않고, 분말로 만들어 고기용 향신로 사용되거나, 시럽으로 만들어 음료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두바이 Jumeirah Kaimana Beach의 셰프 마이클 콜란테스(Michael Collantes)는 "블랙 라임은 지역적 기원을 가진 동시에 글로벌 재료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 식재료는 중동 지역의 독특한 풍미를 전 세계 요리 장면에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 김치(Kimchi) – 발효요리의 새로운 도전

 

 

UAE 지역에서 발효 음식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김치가 단순히 아시아 요리를 넘어 전 세계적인 요리 트렌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Jun’s 레스토랑의 셰프 켈빈 청(Kelvin Cheung)은 "김치는 다양한 재료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화와 건강을 고려한 재료로 2025년 아시아 음식에 대표 주자로 발돋음할것입니다"라고 언급하였다. 김치는 전통적으로 배추와 무를 발효해 만드는 한국 전통 요리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트, 후무스 등 중동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를 활용해 김치를 변형시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셰프들은 김치의 자연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이 장 건강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켈빈 셰프는 "우리의 고객들은 김치가 요리의 깊이를 더하고, 다른 음식과 조합을 잘 이루는 또 하나의 새로운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치는 단순히 한 가지 요리가 아닌 다채로운 요리의 재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

 

3. 아슈와간다 (Ashwagandha)

 

 

아유르베다 의학의 핵심 요소인 아슈와간다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강화 효능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다. 2025년에는 아슈와간다 허브가 웰니스 산업을 넘어 파인다이닝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슐랭 스타 비건 레스토랑 Avatara의 셰프 라훌 라하(Rahul Raha)는 아유르베다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레시피를 개발하며, 아슈와간다를 기버터(ghee), 꿀, 물과 혼합해 다양한 요리에 접목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 셰프 할라 아야시(Hala Ayash)는 “아슈와간다와 같은 허브는 건강과 요리가 결합된 새로운 흐름의 일환으로 주방에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4. 버섯 (Mushrooms)

 

 

UAE 현지 쉐프들은 올해 버섯이 풍부한 풍미와 다양성으로 주목받으며 UAE식탁의 중심 무대로 올라올 것으로 예측하였다. 버섯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 혈압 및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며 다이어트 효과와 두뇌 건강 증진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UAE의 레스토랑에서는 채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스테이크와 유사한 버섯 요리, 크리미한 파테, 훈제 테린 등 다양한 버섯요리가 등장하며, 고기 기반 요리 못지않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두바이 현지 셰프 가브리엘라 차모로(Gabriella Chamorro)는 “버섯은 지속 가능성과 건강상의 이점 덕분에 미래 음식으로 자리잡았다”고 이야기하였다.

 

■ 시사점

UAE 외식 산업은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면서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5년 주목할 만한 재료인 블랙 라임과 김치, 아슈와간다, 버섯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UAE가 글로벌 요리 허브로 성장하면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창조하는 핵심 재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치는 대표적인 K-Food 건강 식품으로서 최근 UAE에서의 김치 시장은 한식의 인지도 상승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UAE 대표 프리미엄 대형유통매장인 Spinneys는 최근 다양한 종류의 김치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Carrefour와 Grandiose 등 다른 대형유통매장에서도 김치를 판매하며 UAE 현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하듯 김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두바이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 ‘홀리카우(Hoe Lee Kow)’가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며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등 UAE 지역에서의 김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The National

https://www.thenationalnews.com/lifestyle/food/2025/01/03/uae-food-trends-2025/

 

Gulf News

https://gulfnews.com/food/learn-how-to-make-authentic-korean-kimchi-gimbap-and-more-1.1677595149380

 

Cosmetic Design Asia

https://www.cosmeticsdesign-asia.com/Article/2023/04/18/ashwagandha-in-cosmetics-supplier-eyes-untapped-potential-in-skin-and-hair-care/

 

 

문의 : 두바이지사 권혁우(harrykwon@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