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상기후에 대응 니가타현 신규 쌀 품종 개발
일본 내 에서 최근 평년대비 높은 기온 등으로 쌀 수확량에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쌀 생산지로 유명한 니가타현에서 새로 등장한 쌀의 신품종 "니지노키라메키"가 쌀 농가의 구세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품종은 주력 품종인 "코시히카리"와 현의 브랜드 쌀 "신노스케"의 수확 시기 사이에 수확할 수 있으며, 고온에 강하고 쓰러지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최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니가타시에서도 재배가 시작될 예정이다.
"니지노키라메키"는 일본 내 농업·식품 산업 기술 종합 연구기구에서 개발된 고온 내성 품종으로, 2018년에 등장했다.
초기 생육시기가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 시기는 코시히카리보다 약간 늦다고 하는데,
농업·식품 산업 기술 종합 연구기구에 따르면, 코시히카리보다 10a당 약 15% 더 많은 수확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
니가타현에서는 이 품종의 수확이 9월 중순부터 시작되므로, 9월 초에 시작되는 코시히카리와 9월 하순에 수확되는 신노스케 사이에서 수확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조생 품종인 "유킨코마이"나 "코시이부키"부터 신노스케까지 분산하여 재배하면, 수확 시기를 8월 하순에서 10월 초까지 넓힐 수 있어, 코시히카리를 중심으로 재배하는 농가에게 적합한 품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배 면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니가타현산 "니지노키라메키"의 수확 후 검사 수량은 5310톤에 달해, 2021년의 2490톤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니가타시 서부 구역에서 약 50헥타르의 농지를 가진 아키츠는 2024년부터 새로 3헥타르에서 "니지노키라메키" 재배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소규모 농가들은 건설업 등과 겸업하는 경우가 많아, 코시히카리 외의 재배 면적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수확을 마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여름의 폭염 영향으로, 니가타현산 코시히카리의 1등미 비율이 사상 최저에 도달했다.
일본정부는 품종 분산을 추진하며 동시에 더운 날씨에 강한 코시히카리 품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니가타에서는 "역시 코시히카리가 제일"이라는 주장도 여전히 강하지만, 초장이 길어 쓰러지기 쉬운 우려도 존재한다.
"니지노키라메키"와 코시히카리의 분산 재배는 농업 경영의 안정과 코시히카리 품질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
■ 시사점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일본 내에서 높은 브랜드력을 지니고 있는 품종인 고시히카리의 생산량과 품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신품종 개발과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식량안보를 위해서 최근 기후이상에 대해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CC178IE0X10C24A9000000/
닛케이신문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attokyo@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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