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스포츠 맞춤 과자 개발 활발
오사카지사 jolly9@at.or.kr
□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e스포츠가 활발해지고 있다. 가정용 게임기가 주류인 일본에서는 컴퓨터 게임이 마이너에 속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체들도 e스포츠 맞춤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대기업 식품업체들의 잇따른 e스포츠 업계 진출
- 일본 과자 제조 판매사 칸로는 e스포츠 플레이어를 위한 젤리 ‘BRAON 젤리’를 EC 한정으로 출시하였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뇌 영양이 될 ‘당’에 주목하여 젤리에 2종의 포도당을 함유시켰다.
- 모리나가제과는 ‘21년 6월에 기존 라무네 맛 사탕에 카페인 성분을 40㎎ 배합하여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리뉴얼 판매하였다.
- 롯데는 씹는 행위가 뇌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에 주목하여 유명 프로게이머 취향에 맞는 껌을 개발해 협찬하기도 했다. e스포츠는 아직까지 과학적 근거가 있는 트레이닝 방법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 롯데는 껌의 기능성을 모색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닛신식품은 간단하게 먹기 좋은 컵라면을 전국고등학교 e스포츠 선수권에 협찬하는 등 마케팅전략을 펼쳤다.
❍ 도쿄 랜드마크 안에 e스포츠 시설 개업
- 2022년 봄에 도쿄타워 내에 e스포츠 경기장 「도쿄 e스포츠 게이트」가 오픈될 예정이다. e스포츠 경기장에는 젊은이가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출자기업들은 자사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정보지 파미츠우 등을 출판하는 KADOKAWA Game Linkage에 따르면, 19년 e스포츠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61.2억 엔으로 나타났으며, ‘22년에는 122억 엔, ‘23년에는 153억 엔을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
□ 시사점
·최근 일본 e스포츠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식품업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업계의 대기업들이 e스포츠 업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식품업체는 게임 중 중요한 판단력 유지를 돕는 성분을 함유한 상품 개발이나 화제성이 높은 e스포츠 대회에 협찬으로 참여하는 등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게임을 할 때 도움이 될 성분을 넣거나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과자 등을 개발하여 제안해 나간다면 시장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닛케이MJ, e스포츠 식품도 파이팅(2022.1.14.)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79175550T10C22A1H24A00/)
·일본경제신문, 동경e스포트, JT 등 출자 젊은 세대와 접점을 창출(2022.1.14)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13BI00T11C21A2000000/)
·칸로 ‘BRAON’ 브랜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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