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벽 균형 영양식의 진화
오사카지사 jolly9@at.or.kr
□ 코로나19 감염 확대 후,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고조되면서 하루의 필요한 영양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완전 균형 영양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완벽 균형 영양식은 2014년에 미국에서 대두를 원료로 한 분말음료가 판매된 후 액체음료, 빵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는 후생노동성이 책정한 식사 섭취 기준에 따라 하루의 필요한 영양성분 3분의1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완전 영양식(完全栄養食)이라고 부르고 있다.
❍ 일본 완벽 균형 양양식의 선구자 「BASE FOOD」
- 베이스 푸드(BASE FOOD)는 2017년부터 빵이나 파스타(BASE BREAD, BASE PASTA)의 완벽 균형 영양식을 판매하는 업체다. 2021년 8월에는 BASE 시리즈 판매 누계 1,000만 식을 돌파했다. BASE BREAD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26종 등의 영양성분이 약 30종류 함유되고 있으며, 2봉지로 하루의 필요한 영양의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20~40대 직장인이 주 이용자였으나, 아이의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부모 세대나 생활습관병이 걱정되는 40~50대 남성 이용자도 증가 경향이다.
- 베이스 푸드는 정기구독 판매 중심으로 전개해왔으나 드럭스토어 실 매장 판매를 계기로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나 로손 일부 점포에서도 도입되는 등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한 번에 일정량을 모아서 배달하는 정기구독은 한 번 주문하는데 최소 3천 엔으로 가격 부담이 큰 편이다. 정기구독을 망설이는 소비자한테도 편의점 등 실 매장에서 1봉지씩 구매가 가능해진 것으로 구매 허들이 낮아져 판매 호조 및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기업도 완전 균형 영양식 개발
- 일본 모리나가제과는 하루 필요 영양의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젤리 ‘in 젤리 완전영양’을 8월에 EC 한정으로 출시했다. 한 손으로 먹을 수 있고 손쉽게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등 높은 편의성으로 출시 다음 날에는 품절이 될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11월에는 EC 한정으로 재판매를 시작했다.
□ 자료출처
·DCS Online, 대형식품기업도 주목하는 완전균형영양식시장 국내 선구자「베이스푸드」의 전략이란(2021.12.30.)
(https://diamond-rm.net/sales-promotion/100677/)
·닛케이 X TREND, 완전 균형 영양식 「BASE FOOD」가 1,000만 식을 돌파, 히트의 이유는?(2021.11.26)
(https://xtrend.nikkei.com/atcl/contents/18/00549/00025/)
·베이스푸드 홈페이지
·모리나가제과 EC사이트
(https://www.morinaga.co.jp/direct-store/products/list.php?category_id=242)
□ 시사점
·완전 균형 영양식은 맛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스 푸드의 경우, 빵 종류는 초콜릿이나 시나몬 등 8종류를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이 여러 맛을 즐길 수 있게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영양식을 개발하여 패키지로 영양성분을 어필하거나 한국특산물 사용 등으로 경쟁 제품과 차별화하여 제안해 나간다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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