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텔코리아
- 승인 2021.03.02 02:10
푸드서비스 업체와 제휴 외식 부담 느끼는 소비자 유치
재택 중 온라인 파티·홈베이킹·간식용 제품 등도 가능성
Ayisha Koyenikan 민텔 글로벌 푸드&음료 부문 애널리스트
글로벌 푸드 음료 분야의 애널리스트 Ayisha Koyenikan은 ‘옵저버’ 지에서 팬데믹 기간 중에 매출이 상승한 부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밀키트 배달서비스라 언급했다. 밀키트는 작년 크리스마스와 신년 기간 동안 매출이 상승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분위기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밀키트 배달기업, 팬데믹 동안 매출 상승
팬데믹 기간 동안 쇼핑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밀키트는 확실한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며 이러한 점으로 밀키트는 팬데믹 동안 매출이 상승했다. 작년 4월 영국 소비자 거의 절반은 쇼핑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점은 소비자들이 밀키트를 더 찾게 되는 이유가 됐다.
밀키트 배달 브랜드가 팬데믹 이후에도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밀키트 부문은 가입자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비자들이 밀키트에 관심을 가지긴 했으나 가격대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저소득층이 밀키트에 관심을 갖는 데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의 2/3는 쿠폰·할인 없이 구입하기 밀키트가 너무 비싸다고 했으며, 영국 소비자의 1/3 이상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非)생필품 지출을 줄였다고 했다.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거의 10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밀키트가 지금의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리함 외에 다른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밀키트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가격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팬데믹 동안 온라인 쇼핑이 상승했으나 이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왔고, 봉쇄조치 또한 완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피로감도 상당하다. 소비자들은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으며 이전처럼 마트에서 장을 보길 바라고 있다. 밀키트 기업이 부가가치를 위해, 즉 가격 포지셔닝에 대해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판단하게 할 만한 여러 전략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3가지에 대해 다뤘다.
‘더’ 편리하게
편리함은 밀키트의 특징이나 편리함을 더 추구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굳이 품질을 희생하지 않고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국 기업 Home Chef는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오븐 조리(oven-ready)’ 키트를 선보였다. 한 끼 식사에 충분한 재료가 있는 것은 물론 조리에 필요한 베이킹 트레이(baking tray)도 제공된다.
![](https://blog.kakaocdn.net/dn/nxjIk/btrp5AXOrKE/lnfL8lvrFN3fw1kve4T4M1/img.jpg)
미국 온라인 밀 키트 기업 Sun Basket은 이 부분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2020년 8월 Fresh & Ready를 선보였다. 조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프리미엄 우드 트레이가 포장되어 있어 바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푸드서비스 브랜드와의 협력
소비자들은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과 비교해 밀 키트의 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쉽게 바꾸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밀키트는 외식과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Nando’s와 파트너 관계를 체결한 Mindful Chef’s그리고 Leon을 들 수 있다. 둘 모두 팬데믹 기간 동안 경기 위축으로 외식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 또는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얻었다.
![](https://blog.kakaocdn.net/dn/vQouM/btrp5ApYj9S/tmQtwGKHS3MlMmR56RYskK/img.jpg)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것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하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제품 솔루션은 그런 점에서 기회가 상당하다. 밀 키트 마케팅 담당자가 식품 조리과정을 알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소비자들은 그러한 과정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직접 만나 공유할 수도 있으나, 가상세계를 통한 공유도 가능하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팬데믹으로 재택 근무자가 늘어났다. 이들은 과거처럼 근무 후 술을 한 잔 하거나,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집합적 경험의 필요성이 증가되었음을 목격하였다. 음식 배달 기업은 브라질 기업 Box Gastronomy과 같은 기업의 사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Box Gastronomy는 방역기간 동안 해피아워 키트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키트는 가상 행사(catch up)에 참여한 소비자를 위한 것으로, 맥주 그리고 6개 애피타이저가 포함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기회 외에도 2021년 밀 키트가 소비자의 일상에 참여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음식 조리법을 알려줄 때 밀 키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재택 근무자를 위해 아침, 점심은 물론 간식(snack)을 제공하는 밀 키트 브랜드도 있다. 디저트, 홈 베이킹 키트 또한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제품분석,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켓트렌드] 김치소스도 세계화 가능하다 (0) | 2022.01.08 |
---|---|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식물 기반 크림과 크리머의 미래 (0) | 2022.01.08 |
[마켓트렌드] 2021 미국·일본의 유망 식품 (0) | 2022.01.08 |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단맛의 미래 (0) | 2022.01.08 |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글루텐프리 식음료의 3가지 트렌드 (0) | 2022.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