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텔코리아
- 승인 2021.04.05 01:55
식물성 제품 세계 시장 10% 못 미쳐…유제품 같은 활용성 갖춰야
소재 콩에서 귀리 등으로 다양화…분말, 휘핑·사우어크림 대체
커피 크림 대용품도…지방 함량 세분화, 원료 관련 맛 설명 필요
다샤쇼 민텔 글로벌 식음료 애널리스트
지금까지 크림, 크리머는 상당히 진화하였지만 가공 과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는 소비자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크림, 크리머와 비교해 유제품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크림, 크리머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우려를 잠재우고, 유제품에 비견되는 활용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식물성 크리머, 유제품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혁신을 지속해야
최근 5년 동안 “채식주의/비-동물성 원료”를 표방하는 크림, 크리머의 비중이 상승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림, 크리머의 비중은 전 세계 시장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비자 중 상당수는 유제품을 포함 동물성 식품의 소비를 줄이는 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예를 들어, 독일인의 1/4은 COVID-19가 종식되면 동물성 식품(예, 유제품, 육류)의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하였다.
동물성 식품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크림, 크리머 시장을 혁신시킬 기회로 풀이할 수 있다. 식물성 크림, 크리머는 지금까지 상당한 성장을 거두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공 과정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를 확신시켜야 한다. 또한 지방 레벨을 다양하게 하고, 맛과 향도 차별화를 두어 유제품에 못지않은 활용성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식물성 크림, 커피 크리머 혁신, 이전보다 크게 발전
처음 식물성 크림, 크리머는 주로 콩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성분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soya cream”과 달리, Earth’s Own Culinary Edition Oat Cream Alternative는 귀리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제품은 캐나다 농민들이 재배하여 만든 것으로 아몬드, 우유와 비교해 물을 7배 적게 사용하며, 크림과 같이 사용 가능하다.
▨ 식물성 크림, 다양한 요리로 사용 확대
또 과거 식물성 크림이 액상 크림을 대체하는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분말, 휘핑 크림(whipped topping), 심지어 사우어 크림(sour cream) 대체 제품도 출시된 상황이다. 따라서 식물성 크림을 이전보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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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이상적인 크림
Provamel Organic Cooking Soy Cream은 재출시된 제품으로, 지방함량은 17%이다. 제품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유기농 콩으로 제조되었다. 해바라기유도 첨가되었는데, 그 결과 다양한 요리에서 이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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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우어 크림
Wayfare Sour Cream은 흰강낭콩, 귀리를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이전 제품과 비교해 질감이 유제품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코셰(이슬람의 할랄과 같이 유태교의 종교적 기준에 따라 만든 음식) 제품으로 단순하고, 맛있고, 놀랍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제품, GOM, 글루텐, 콩,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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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핑 크림
AH Plant-Based Topping Alternative for Whipped Cream은 글루텐, 우유를 함유하지 않은 유제품 휘핑크림 대체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네덜란드)
▨ 현재의 커피 크림, 기능성, 계절의 맛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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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크림 대용 제품
Silk Oat Yeah The Vanilla One Coffee Whitener에 대해, 기업은 실제 유제품 크리머에 가까운 풍부함을 가진 제품으로, 소비자의 모닝 커피 문화를 바꿀 것이라고 하였다.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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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파우더 크리머
Laird Superfood Unsweetened Superfood Creamer는 커피, 차, 스무디와 기타 식품에서 기존 동물성 크리머를 대체한 제품으로, 제조사는 원기를 돋는다고 광고하였다. 제조사는 코코넛과 아쿠아민의 장점을 활용한 제품으로 하루 동안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광고하였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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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맛을 살린 제품
Nut Pods Cinnamon Swirl Almond + Coconut Creamer. 채식주의자를 위해 한정판으로 생산된 제품이다. 맛과 향을 자연적으로 살린 제품으로,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half-and-half에 대한 식물성 대안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소비자 불안 줄이기 위한 특정 성분 또는 원료 제외한 제품 출시 요구
소비자들은 식물성 제품에 얼마나 많은 재료가 사용되는지, 어떠한 가공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불안함을 느낄 때가 있다. 실제로 Mintel US research on dairy alternatives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가공 과정을 줄인 대체 제품을 원한다고 응답하였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크림, 크리머 브랜드는 특정 성분이나 원료를 제외한(free-from) 제품의 제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인의 1/3은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의 수를 줄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Elmhurst French Vanilla Flavored Lightly Sweetened Hemp Creamer 은 다섯 가지 원료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제품으로, 제조사는 “실제로 슈퍼푸드인 삼씨를 사용한 크림으로, 자연의 맛을 추구합니다.”라고 하였다.
맛에 대한 설명 자세히 할 필요 있어
크림, 크리머 제품 중 어떠한 원료를 사용해 맛을 냈는지 알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아몬드, 귀리나 코코넛과 같은 고유한 풍미를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은 물론 어떠한 맛이 추가되었는지도 모를 수 있다.
예를 들어, Eco Mil의 아몬드-기반 크림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파, 후추를 사용해 제조한 제품이다. 새로운 맛, 편리한 조리법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는 버섯이 주는 감칠맛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생각할 점
유제품의 경우, 지방의 함량을 다르게 한 제품을 출시한다. 식물성 제품이 유제품의 진정한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포맷에 있어서는 물론 지방 함량과 관련해서도 유제품의 대안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이러한 제품에 계속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조사는 원료를 다양하게 하고, 맛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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