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효식품으로 주목 받은 소금누룩 판매 호조
오사카지사 jolly9@at.or.kr
□ 일본의 장류 가공품 제조사 ‘하나마루키’가 판매하는 소금누룩* 2020년 판매금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3억엔(약 133억원)을 기록했다.
*소금 누룩 : 소금과 누룩을 섞어서 만든 조미료
○ 발효식품 붐을 탄 소금누룩
- 하나마루키 소금누룩 제품은 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편의점 입점, 외식업체에서의 메뉴 채용 등으로 판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소금누룩이 조미료로써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지만 발효식품 붐, 건강식품 붐의 영향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 소금누룩에 함유된 효소들이 고기나 생선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식재료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과 동시에 소금이나 설탕이 침투해 식재료를 양념할 수 있다.
○ 액체 소금누룩 인기
- 하나마루키의 액체 소금누룩은 2021년 4월 판매금액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소금누룩은 페이스트 형태이기 때문에 계량하기 어려워 조리 시 한 손으로 다루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액체로 가공함으로써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식재료를 절일 때는 흐르지 않은 페이스트 형태를 사용하며, 국물 양념용으로는 계량하기 쉬운 액체를 쓰는 등 용도에 따라 골라 쓰는 경우가 많다.
○ 시사점
- 코로나19 전부터 일어나던 건강 붐은 감염확대 이후 박차를 가해 건강 이미지의 발효식품 붐이 일어나고 있다. 발효식품 중에서도 소금누룩이 조미료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누룩을 사용하는 제품(막걸리 등)을 활용하여 누룩에 특화한 제품개발 및 건강 효과 및 다양한 활용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현지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임
○ 자료출처
- 일본식량신문 「하나마루키 마케팅부장 인터뷰」(2021.05.26.)
- 식품신문 「소금누룩이 전년비 13%증가, 기존사업 진화로 새로운 전개」(2021.05.05.)
- 하나마루키 홈페이지 https://www.hanamaruki.co.jp/shiokouj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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