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결산

작년 쌀가공식품 수출액 1억3760만불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

곡산 2021. 1. 11. 07:52

작년 쌀가공식품 수출액 1억3760만불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1.10 11:05

전년대비 26.9% 증가…떡볶이, 냉동밥 미국 등서 인기 끌며 수출 견인

작년 쌀가공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대비 26.9% 증가한 1억37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전통떡 등 떡류와 즉석밥, 냉동밥 등 가공밥류가 수출을 견인했고,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었다.

떡볶이를 비롯한 떡류는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아시아 시장(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돼 전년대비 56.7% 증가한 5380만 달러를 올렸고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의 HMR 수요가 증가해 전년 보다 32.2% 오른 4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530만 달러, 전년대비 53.3%↑), 일본(1700만 달러, 전년대비 5.6%↑), 베트남(1270만 달러, 전년대비 9.8%↓), 중국(890만 달러, 전년대비 11.1%↑)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액의 40.2%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 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쌀가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지원하고 있다. 원료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가공용 쌀에 대해 특별공급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31만7000톤을 공급했다.

지성훈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쌀가공식품 수출 증가는 쌀의 수요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판촉·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 쌀가공식품 수출 통계.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