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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개업한 프랜차이즈, 3년 안에 20% 문 닫았다

곡산 2020. 6. 21. 12:58

서울서 개업한 프랜차이즈, 3년 안에 20% 문 닫았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 등록2020.06.20 09:35:36

서울시에 등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5분의 1은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등록된 이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은 1년차 93.4%, 2년차 82.0%, 3년차 79.4%로 조사됐다. 브랜드의 20% 이상은 3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업종 중 외식업 비중 최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총 1900개, 브랜드는 2467개, 가맹점은 16만3338개(전국분포)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가맹본부(65.6%), 브랜드(67%), 가맹점 수(36.4%)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도소매업'은 본부와 브랜드 수에 비해 가맹점수가 많았는데 이는 도소매업종의 대기업화 현상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서울시

 

전국 데이터(가맹본부 5175개, 브랜드 6353개, 가맹점 25만4040개)와 비교해보면, 가맹본부의 36.7%, 브랜드 38.8%, 그 소속 가맹점의 64.3%가 서울시에 몰려있으며, 매년 증가추세로 분석됐다.

 

‘가맹본부’에 대한 분석결과로는 먼저 본부 소재지는 5곳 중 1곳이 강남구(21.1%, 400개)에 위치하고 있었고, ▴서초(9.9%, 188개)▴마포(8.6%, 164개) ▴송파(7.8%, 148개) ▴영등포(5.1%, 97개)가 뒤를 이었다. 또 대부분(85.7%)의 가맹본부는 법인사업자였다.

 

▲ 자료제공=서울시

 

업체별로는 더본코리아가 가장 많은 22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1341개로 가장 많았다.

 

브랜드 생존율은 개업 후 1년차 93.4%, 2년차 82%, 3년차 79.4%로 줄어드는 추세다.

 

업종별 생존율에서는 도소매업은 3년차 기준 91.3%로 높았지만 외식업은 77.7%로 낮았다. 창업 3년이 지나면 10곳 중 2곳 이상은 폐업하는 셈이다. 서비스업은 82.2%였다.

 

▲ 자료제공=서울시

 

가맹점 100개 이상 보유 브랜드 10% 남짓, 2곳 중 1곳은 가맹점 10개 미만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는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10%에 달하는 246개였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58.5%에 달하는 1442개였다.

 

가맹점 100개 이상 운영 브랜드 중 도소매업은 125개 중 29개(23.2%)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은 13.7%, 외식업은 7.4%였다. 반면,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외식업이 전체 중 63.4%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48.8%), 서비스업(48.4%)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가맹점 순증가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전반적으로 감소추세(’17: 4.85개 → ’18: 4.59개 → ’19: 3.29개)를 보였다. 폐점율(’17: 20.7% → ’18: 18.9% → ’19: 22.3%)은 등락을 보였다,

 

평균 창업비용은 1억 3200여 만원 선

가맹비는 10%내외 인테리어 등 기타비용 비중 높아

가맹점 평균 창업비용은 1억 32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맹비는 1137만원, 보증금 480만원, 교육비 338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테리어, 설비비용 등 기타비용으로 1억1286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 946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도소매업 1억 6665만원 ▴외식업 1억 397만원이었다.

 

지난해 가맹사업정보공개서 항목으로 추가된 차액가맹금, 이른바 물류마진에 대해선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30.5%에 해당하는 752개 브랜드만이 ‘있다’라고 답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구입한 가격과 가맹점사업주에 공급하는 상품, 원재료, 부재료 등의 가격 차액이다.

 

서울시는 이 항목이 산정방법에 대한 본부와 가맹점간 인식 차이 등으로 실제 상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반기에 이 항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매년 정기적으로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산업 분포 및 통계, 세부 항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발표하겠다"며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예비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이 새로운 도전과 인생을 시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