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풍미 급증…지중해식-남미-동남아 순
최근 글로벌 식품산업은 ‘탐험가의 시대(age of the explorer)’에 접어들고 있다. 여기에는 모험적인 소비자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은 새로운 맛의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맛에는 진정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세계화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식음료 제품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러한 수요는 식품매장에서 더욱 다양해진 브랜드의 제품들을 볼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해외여행 등으로 연결된 세계는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다른 식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새로운 맛과 향의 출시와 제품과 브랜드에서의 스토리텔링 등은 모험적이고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들을 브랜드로 더욱 연결시키고 있다.
가정간편식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주로 맛과 향을 중시하고 있으며, 보다 건강한 식음료 제품을 더욱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간편식에서의 혁신은 주로 새로운 풍미의 응용과 건강적인 혜택들과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Innova Market Insights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은 가정간편식을 매장에서 구입할 때 맛과 향의 풍미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시장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글로벌 가정 간편식의 신제품 출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에스닉’ 또는 ‘이국적인’ 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2014~2018년 기간 연평균 105%씩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에스닉 풍미는 브랜드나 제품에서 원산지 지역이나 국가 명칭을 강조하고 있다. 2014~2018년 기간 전 세계 가정간편식 신제품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에스닉 풍미에는 지중해식(연평균 39% 이상)과 남미식(32% 이상), 동남아시아(16% 이상)의 음식문화 풍미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Innova Market Insights에 의해 분석된 가정간편식의 5가지 트렌드 키워드다.
1. 해외 풍미(World flavor inspiration)
가정간편식을 구매할 때 풍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제품에서의 맛과 향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전 세계 지역의 에스닉 풍미가 제품에서 적용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원하는 세계 각지의 요리와 맛을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2. 느리지만 훨씬 빠르게(Slow, yet fast)
진정한 풍미와 가정에서의 조리, 슬로우 쿡의 가정간편식들이 단지 몇 분 만에 준비가 될 수 있다. 최근 가정간편식에서의 혁신들은 새로운 조리 기술들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홈메이드 스타일의 가정간편식 제품들은 전자레인지 또는 오븐 조리가 가능한 편리한 패키징 형식들을 이용하고 있다.
3. 나를 위한 식사(Eating for me)
소비자들이 개인의 기호와 건강 니즈에 따라 푸드서비스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고 있고, 과거와 달리 채식주의 제품에서도 보다 다양한 맛과 고품질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4. 영양의 제공(Loads of nutrition)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가정간편식 혁신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가정간편식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에서 신선함과 단백질 함량, 식이섬유 등과 같이 특별히 제공되는 혜택들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5. 준비된 아침식사(Breakfast is ready)
시리얼바와 과일, 요거트 등은 소비자가 원하는 ‘따뜻하고 세이버리 풍미의 아침식사’를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아침식사를 강조한 가정 간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바쁜 아침시간뿐 아니라 하루 중 언제든지 식사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