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패키징 늘고 경량화…사용 편의성도 제고
Innova Market Insights의 ‘2019년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에서는 편의성과 지속가능성 외에도 다양한 테마들을 소개했는데, 여기에는 포장의 접근성 향상 및 개인화, 재사용 등도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15퍼센트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으며 인구통계를 넘어서 이러한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포장 디자인에 대해 미개척 잠재시장이 존재한다고 했다.
개인화된 패키징의 혁신과 관련하여, HP사에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쇄 기술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징의 개발은 2019년에 주목해야 할 패키징의 한 분야이기도 하다. Innova Market Insights에서 소개한 ‘2019년 글로벌 Top 10 패키징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디자인에 의한 재활용
재활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정부가 제시한 야심찬 순환경제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재활용 기관 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더 투명한 라벨링과, 표준화된 포장, 포장에서의 재활용 물질의 함량 증가 등은 더 높은 수준의 재활용을 장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전자 상거래에 대한 대비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품의 보호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따른 위변조 여부, 환경 영향을 줄이는 포장 재질의 개발 등이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공급망에서 필수적이다.
3. 내추럴 강조
플라스틱에 반대하는 정서 및 새롭게 디자인된 재활용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종이와 판지를 이용한 패키징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종이는 자연적으로 재생이 가능하고, 재활용 및 토양에서 분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환경을 의식하는 사회에서 종이의 ‘자연성’을 통해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도 있다.
4. 더욱 편리한 편의성
소비자의 편의성은 제품에서 최적의 포장을 설계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중요한 속성 중 하나다. 이 분야에서 혁신은 바쁜 일상에서 소비와 사용 편의성을 촉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5. 미래를 위한 패키지
공급망을 따라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QR코드나 블록체인 등 IoT 기술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참여를 통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서 증강현실 및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6. "Less is More"
모든 패키징 형식에서 포장의 경량화에 대한 혁신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스킨팩(종이재질의 용기에 제품을 위치시킨 후 진공 필름 포장)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엔 가벼운 대용량 맥주 용기에 대한 인기도 매우 높다.
7. 바이오-플라스틱 붐
바이오 플라스틱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2018 Innova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아시아에서는 3명 중 1명의 소비자가 토양분해성이나 생분해성 패키징이 적용된 식음료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패키징 트렌드 키워드에는 "8. Packaging for Me (나를 위한 패키징)"과 "9. Inclusive by Design (디자인을 통한 수용)", “10. Reusable Innovation (재사용이 가능한 혁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