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TREND

[INNOVADATABASE] 2019 패키징 트렌드-디자인에 의한 재활용

곡산 2019. 6. 17. 07:36
[INNOVADATABASE] 2019 패키징 트렌드-디자인에 의한 재활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06.10 01:35


식음료 포장, 지속 가능성 위해 설계부터 변화
플라스틱, 종이 등으로 대체…포장재 최소화도

플라스틱 오염이 야생 생태계와 해양 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늘면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각국의 광범위한 규제들이 시행됐다. 특히 지난 2018년은 플라스틱 포장 산업계에서 전환점을 맞았는데, ‘Recyclable by Design(디자인에 의한 재활용)’은 올해 글로벌 10대 패키징 트렌드의 첫 번째 키워드가 됐다. 패키징 사용 후 낮은 재활용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재활용을 고려한 패키징 디자인이 패키징 혁신에서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된 것이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는 보다 적극적인 순환경제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식품 제조사들과 패키징 공급자들, 폐기물 관리 기관 등의 제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음료 제품에서의 포장설계는 이러한 제휴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음료 제품에서의 강조표시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14~2018년 패키징과 관련된 윤리적 강조표시가 매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매년 지역별로 출시되는 제품을 분석한 결과 남미에서 33%의 연평균 증가율로 가장 높은 경향을 나타냈고, 북미 19%와 유럽 10% 등이 이러한 패키징의 강조표시를 주도하고 있었다.

편의성 역시 패키징에서 여전히 유효한 주요 키워드이며, 한 예로 식음료제품에서 사용 후 재 밀봉이 가능한 형태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지속가능성이 차별화 요소

패키징 산업의 핵심 요소가 됐음에도 플라스틱 포장은 최근 발표된 미국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 제품 유통기간을 연장시켜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자원 효율적이며 제품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플라스틱의 부정적인 정서에 종이 포장 또는 종이 기반 포장 솔루션이 식음료 분야에서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종이 기반의 패키징들은 ‘내추럴’ 느낌을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종이 재질은 우수한 인쇄 적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종이 기반과 하이브리드 플라스틱 대체 소재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종이 기반 패키징은 2014~2018년 기간 제품 출시에서 연간 40%씩 평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패키징 테마들

공급체인의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NFC(근거리 무선통신), QR코드,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과 같은 IOT 기술들이 패키징에서 등장하고 있다.

NFC와 가상현실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이용이 증가해오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들을 적용함에 있어 비용으로 인해 상업적인 응용은 아직 많은 편은 아니다. 현재는 주로 한정판매 등 제품 출시에서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포장재의 최소화 및 생산 및 운송의 비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소 등의 효과로 패키징의 경량화는 대부분 기업들에서 지속가능 실천을 증명할 수 있는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 플라스틱산업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최근 상업적인 사례들이 스낵과 제과류 등의 제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부 패키징 공급자들은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틱 소재들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는 패키징에서의 비-재생자원의 의존도를 낮추고 있지만 라이프사이클 종말 단계에서의 적절한 투자와 단계별 폐기물 관리 등은 여전히 플라스틱 폐기물의 축적을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