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차원 에너지 절감으로 생산비 낮춰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렸던 ‘Anuga FoodTec 2018’은 전 세계 식음료 관련 분야에서 5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식품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전시 기간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서는 글로벌 식음료 제품들에서 ‘bio-based·biodegradable(바이오 기반 또는 생분해성)’을 강조한 패키징이 2013부터 2017년까지 4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활용 중요성에 대한 인식증가와 패키징 무게의 절감, 생분해성의 대체 패키징 소재 증가 등이 혁신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공개했다.
올해는 제품 포장의 불량(내용물이 새거나 누출)과 X-ray 검사 등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집중됐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의 관리는 식품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설비들이 얼마나 높은 생산성으로 작동되는지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도 불구하고 제조사들은 여전히 환경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는 ‘어떻게 폐기물을 처리할 것인가’도 포함된다. Anuga FoodTec에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략과 산업적 부산물 복원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 등을 제공했는데, 폐기물로부터 얻게 되는 부가가치는 식품 제조사들에 거대한 잠재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야채와 동물성 원재료 등을 가공할 때 발생되는 부산물은 자원과 친환경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매스도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이용될 수 있는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산물의 활용과 업그레이드에 대한 최신 설비 및 혁신적인 방법들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Anuga FoodTec 2018’에서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Going towards a full circle production(순환경제)
산업적 폐기물과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변화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제조공정 혁신에서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또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에너지 소비 감소는 생산설비에서의 커다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많은 발전들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
◇Mild processing increases the product quality(공정을 통한 품질 향상)
소비자들은 더욱 내추럴을 원하고,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실제 특정 제품 영역에서는 이미 내추럴 제조공정 기술들이 이러한 필요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높은 영양가치와 색상, 풍미를 제공하고, 더 낮은 에너지 소비를 통해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Digitalization leads to better decision making(디지털화를 통한 더 나은 의사결정)
공정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어는 디지털화된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각각의 생산 유닛에서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공정에서의 데이터 마이닝은 R&D 및 전략적인 사업기획의 측면에서 전체 공정을 완전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향후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다.
◇Robotics and automation systems decrease the need for human resources(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의 적용)
자동화된 시스템과 로봇들의 이용이 증가하며 사람 운영에 대한 필요성은 감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신제품 개발이나 새로운 콘셉트 등 부가가치 생산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