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등

미국 운동 선수용 ‘스포츠영양식품’ 고성장

곡산 2018. 4. 11. 08:05
미국 운동 선수용 ‘스포츠영양식품’ 고성장
일반인도 건강 위해 몸 만들기·전문적 운동 즐겨
2018년 03월 26일 (월) 15:05:20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미국 건강 보조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스포츠영양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 때 일부 운동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이었던 스포츠영양식품이 급속도로 성장한 이유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반인들도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 크로스핏이나 스피닝, HIIT 등 브랜드화된 전문적인 운동이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데 기인한다. 따라서 운동과 함께 식이로도 건강관리와 몸만들기에 집중하는 일반인들로 인해 앞으로도 스포츠영양식품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미국 스포츠영양식품 시장동향
 

  
자료원: 유로모니터

미국 스포츠영양식품시장에서는 단백질 분말 제품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에너지바'로 불리는 프로틴바 등 단백질 스낵과 단백질우유처럼 단백질 파우더 등이 이미 함유돼 있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RTD 제품이 나머지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활발하게 공급되는 스포츠영양식품들
운동 전후 근육 형성, 회복 및 몸무게 관리 등을 돕는 단백질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 형태의 RTD 제품과 견과류 등이 함유된 바 형태의 단백질 스낵 제품들이 다양한 맛을 앞세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의 경우엔 분말형태로 평소에 먹는 식사 및 음료, 간식 등에 자유롭게 첨가해 섭취할 수 있어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단백질 파우더 특유의 향으로 인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즐기는 초콜릿 향과 맛 제품이 대세로, RTD 제품에서는 초콜릿 맛 우유가, 스낵류에서는 초콜릿 및 땅콩버터 맛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백질 분말 제품 큰 비중…음료·스낵 등 다양
단백질 농축물 수입 6600만 불…1년 새 37%↑

[주요 스포츠영양식품들]

제품명

종류

가격

Optimum Nutrition
Gold Standard 100% Whey

단백질 파우더

US$ 29.98(2lb)

BSN Syntha-6

단백질 파우더

US$ 44.99(5lb)

Nitro-Tech 100% Whey Gold

단백질 파우더

US$ 56.99(5.5lb)

RXBAR Whole Food Protein Bar

단백질 스낵

US$ 22.44(1.83oz 12개입)

Quest Nutrition QuestBar

단백질 스낵

US$ 19.99(2.1oz 12개입)

Clif Energy Bar

단백질 스낵

US$ 11.48(2.4oz 12개입)

KIND Protein Bar

단백질 스낵

US$ 6.99 (1.76oz 4개입)

Muscle Milk Protein Shake

단백질RTD

US$ 5.99 (11fl.oz 4개입)

Premier Protein Shake

단백질RTD

US$ 22.79 (11fl.oz 12개입)


◇수입동향
2017년 단백질 보충제가 포함된 HS 코드 ‘단백질 농축물’의 수입규모는 6천662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74% 증가했다. 단백질은 스포츠영양제품의 주요성분인 만큼, 미국 관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입 증가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 전망

RTD 제품 인기 등으로 인해 유제품 단백질 재료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식물성 단백질 재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 재료 시장의 성장도 점쳐지고 있다.

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스낵 제품 및 RTD 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듯 한데, Cytosport사는RTD 제품인 ‘Muscle Milk’의 큰 인기로 2017년 미국 스포츠영양식품 시장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제품 섭취의 편의성을 앞세운 다른 예로, 미국 스포츠영양식품 시장 2인자 Optimum Nutrition이 2016년 말 신제품으로 출시한 ‘Gold Standard Gainer’의 경우 분말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믹서기 없이도 쉽게 음료와 섞인다는 것을 장점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 힘입어 단백질 스낵 시장규모는 지난 2012~2017년 사이 28.4% 증가했으며, 2017~2022년 사이에도 19.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건강식품 트렌드]

관절·미용 증진 콜라겐 활용 제품 인기 끌 듯
식물성 재료에 투명성 입증하는 B인증 획득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Carolina Ordonez는 지난 3월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자연건강음식 박람회를 통해 향후 건강식품 분야에 대해 4가지 트렌드가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첫째로 콜라겐을 활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콜라겐이 관절은 물론 피부, 모발 건강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미용증진 효과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Bulletproof와 Reserveage 등 많은 회사들이 콜라겐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스낵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으며 Nutrition Business Journal 역시 2017년 콜라겐 판매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1억 달러라 발표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둘째로 칸나비디올 오일 역시 주목받는 재료이나 대마를 주재료로 하는 특성 때문에 향후 관련 규제가 얼마나 완화되느냐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Tree Below Zero와 Colorado Hemp, Green Gorilla 등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셋째, 회사와 회사제품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인증하는 B Certification 보유 여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MegaFood, Gluten Free Bar, Garden of Life 등 많은 업체가 B Certification 보유를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과 위생에 민감한 밀레니엄 맘들에 자사제품을 어필하고 있다.

끝으로 동물성 재료보다는 식물성 재료가 여전히 인기를 끌 것이며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Natural Factors, Clean Machine 등 많은 회사들이 자사제품이 100% 식물성 재료로 구성됐다는 점을 밀레니엄 맘과 보디빌더들에게 강조했다. 

[자료 제공=코트라 시카고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