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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IN FLAVOUR: 바오밥

곡산 2017. 7. 11. 08:36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IN FLAVOUR: 바오밥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 열매 슈퍼푸드 수준
알렉스 베킷 민텔 글로벌 푸드&드링크 분석 전문가
2017년 06월 26일 (월) 14:32:48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15년 전 말리의 ‘팀북투’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바오밥 나무 매력에 푹 빠졌다.

우뚝 솟은 기괴한 나무들이 반디가라 단층 지역을 따라 서있었는데 마치 유령같은 회색이었고 영겁의 세월을 살아온 것 같았다.


아프리카에서 ‘생명의 나무’라고 알려진 바오밥 나무 열매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종종 ‘수퍼푸드’ 리스트에서 오르기도 한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자라나는 바오밥 나무 열매는 건조된 상태 또는 가루로 만들어진 상태에서 주로 사용된다. 오렌지의 6배나 되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물질과 식이 섬유 풍부는 물론 프리 바이오틱 성질을 띠며 바나나보다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바오밥은 건강학적 요소가 입증되며 에너지 식품 첨가제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음료 분야에서 바오밥 나무 열매가 첨가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에너지음료·식품 등 건강한 첨가제로 각광
비타민 오렌지의 6배…항산화 물질·식이섬유 풍부   


지난 2011년 바오밥 열매가 포함돼 있는 주스가 출시됐다. 바오밥 열매를 포함한 음료 제품 등 100%가 바로 주스였다. 나무 개체수가 많지 않고 수확 과정이 번거로워 틈새시장으로 남아 있지만 바오밥 열매는 이후 다른 음료 카테고리로도 진출했다.


작년 바오밥 열매를 활용한 음료 제품을 살펴보면 주스가 63%로 줄어든 반면 식사보충 쉐이크와 가루 반죽 쉐이크와 같은 다른 음료 출시가 23%,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출시가 13%를 차지했다.


  
 

Matahi는 바오밥 열매를 에너지 음료용 원료로 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3년 프랑스에서 출시된 ‘Matahi Energy Juice’는 물, 유기농 바오밥 열매 과육이 들어있고, 유기농 구아라나를 카페인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에너지 음료가 캔에 들어있는 반면 Matahi는 종이를 재료로 한 패키지에 담아 차별화를 꾀했으며, 패키지에 바오밥 나무 그림을 눈에 띄게 배치시켰다. Matahi의 장점 중 하나는 윤리적 이슈를 제기한다는 것인데, 이는 기존 에너지 음료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이 회사는 바오밥 열매 원산지인 서아프리카 베닌 지역의 여성 협동조합과 함께 일하는데, 바오밥 열매 수확 기간 동안에는 약 400가구에게 음료를 제공한다.


■ 독일 정부, 바오밥 연구 프로젝트 자금 지원
작년 11월 독일 정부는 바오밥 나무를 사용해 동부 아프리카에서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Baofood’라는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바오밥 열매의 상업적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나무 자체가 많지 않고, 열매의 질이 고르지 않은데다 유통망까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Baofood 프로젝트’는 이러한 이슈를 널리 알리고 바오밥 열매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음료에 바오밥 열매가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을 돕고자 한다.


‘에너지 드링크’ 등 기능성 음료 성분 차별화 요소
물량 부족…독일 ‘바오푸드’ 프로젝트 생산 지원  


■ 에너지 음료에 ‘아프리카의 건강함’ 이미지 추가
에너지 음료 주 성분인 카페인이 ‘구아라나’ ‘과유사’ 등과 같은 천연성분으로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성분들도 이국적인 건강함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 세계 숨어있는 진귀한 식물들을 찾고 있다.


건강, 영양과 관련이 있는 토속 식물들은 기능성 건강 음료 제조업체에게 최근 몇 년간 풍부한 영감을 제공해 왔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 산맥은 에너지 드링크 원료의 차세대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 어느 음료 카테고리보다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제조법을 추구하는 음료가 에너지 음료다. 이 카테고리는 건강과 관련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작년 미국에서 발간된 민텔의 ‘Energy Drinks’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은 일반적인 에너지 음료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되면서 브랜드들은 카페인 성분의 조화를 추구하며 몸에 더 좋은 첨가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수퍼푸드가 주류 언론에 지속적으로 안착하며 더이상 유행을 타지 않게 되면서 친숙하지 않은 식물성 성분은 건강과 관련돼 더욱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유산과 풍부한 영양 요소를 갖고 있는 바오밥은 굳이 윤리적 이슈를 어필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음료 브랜드들에게 건강과 관련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제언
바오밥은 아직까지 시장규모는 작지만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재료를 더 많이 만들고, 지역 생산자들의 생계를 도우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기존 건강 성분에 대한 대체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음료 브랜드들은 건강에 해로운 이미지를 조만간 털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를 누비며 매력적이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풍부한 영양소의 새로운 수퍼푸드 식물 성분을 찾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