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핫도그 열풍…‘냉동 핫도그’로 점화

곡산 2017. 7. 11. 08:10
핫도그 열풍…‘냉동 핫도그’로 점화
작년 330억서 올해 450억 예상…순위도 지각 변동
2017년 07월 06일 (목) 16:17:09김승권 기자 kskpox@thinkfood.co.kr

식품업계도 핫도그가 대세다. ‘명랑 핫도그’를 필두로 파생된 핫도그 프랜차이즈 열풍이 냉동핫도그로 옮겨 붙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핫도그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죽을 차별화하거나 메뉴를 다양화하는 업체들의 전략과 간편하면서도 가성비를 쫓는 소비자 수요와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며 2014년 299억7800만 원에서 작년 331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성장세가 더욱 커져 3월까지 누계 매출이 100억 원 가까이 된다. 업계에선 올해 냉동핫도그 시장이 4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이 작년 기준 29.5% 점유율로 1위였고 뒤를 이어 롯데푸드가 27.7%, CJ제일제당이 24.7%였다. 


올해는 형세가 완전 뒤집혔다. CJ제일제당이 3월 현재 38.6%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풀무원은 24.9%, 롯데푸드 17.4%에 그치고 있다.


CJ ‘고메 핫도그’ 히트…풀무원 제치고 1위
풀무원·롯데푸드 신제품으로 점유율 확대
하림 ‘웰핫도그’ 등 리뉴얼 올해 65억 목표
  

 

  

 △국내 냉동핫도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여 작년 331억에서 올해 450억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선전의 원동력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다. 작년 8월 출시 이후 누적매출 200억 원에 달성하며 히트상품에 반열에 올랐다. 24시간 저온숙성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한 식감과 치즈 속, 플레이크 첨가 등 프리미엄 콘셉트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민수 CJ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핫도그를 사먹는 트렌드가 실용적인 1인 가구에게 전파되고 있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올해 매출 2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위 자리를 내준 풀무원은 최근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를 전면에 내세워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는 모짜렐라 스트링치즈와 소시지를 핫도그빵 상·하단부에 각각 구분해 이색적인 맛을 냈고, 빵은 공기층을 활성화시키는 풀무원만의 ‘고속 회전 공법’으로 도우 반죽을 치대 쫄깃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50초가량 데우기만 하면 돼 아이들 간식부터 맥주 안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핫도그는 건강에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엄선된 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올바른 핫도그’ 덕에 직장인들의 아침 대용식, 어린이 영양 간식 등으로 핫도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핫도그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진 롯데푸드 역시 절치부심해 ‘엔네이처 우유 핫도그’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파스퇴르 1급A 원유’를 사용한 신개념 핫도그로, 세균수 3만 마리 미만 일반 1급A 원유와 달리 세균수 8000마리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한때 점유율 30%에 달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2013년 출시한 ‘웰핫도그 3종’와 지난 5월 출시한 ‘용가리 츄러스·용가리 치즈 핫도그’ 등 라인업을 갖춰 시장에서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림은 웰핫도그의 특장점인 큰 소시지와 무발색제를 강화하고 기존 흑미핫도그와 스위트 핫도그를 새롭게 리뉴얼해 시장을 점유율을 높여갈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65억 원으로 책정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 핫도그가 포함된 ‘냉동 스낵류’ 시장 규모는 작년 503억 원에서 759억 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며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 사례처럼 제품력만 확실하면 외식분야 핫도그까지 끌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각 업체의 차별화된 신제품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