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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HMR 힘준다"…반찬업체 인수 추진

곡산 2017. 6. 14. 08:07

CJ프레시웨이 "HMR 힘준다"…반찬업체 인수 추진

입력시간 | 2017.06.14 05:00 | 김태현 기자

올 하반기 반찬업체 인수 목표로 TF팀 가동
'반찬배달'로 '일품요리' 위주 CJ제일제당과 HMR 이원화
국내외 사업 '투트랙 전략'으로 변화 모색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올 하반기 배달 플랫폼을 갖춘 반찬업체 인수에 나선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배달 반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정간편식(HMR)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HMR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 국내 경쟁력 있는 반찬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이다.

배달 반찬 사업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식자재 유통이 중요하다. 인수가 완료되면 CJ프레시웨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품요리를 지향하는 기존 CJ제일제당(097950)의 HMR 사업 전략과도 달라 CJ그룹의 식품 계열사 간에도 새로운 매출원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하반기 M&A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체들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며 “배달 반찬 업체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반찬 업체에 대한 CJ프레시웨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 그만큼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홈푸드가 인수한 배달 반찬 업체 ‘더반찬’은 2015년 매출 150억원에서 지난해 225억원으로 50% 넘게 성장했다. 올해 매출 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인수 추진으로 CJ프레시웨이의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식자재 유통과 급식 사업 확대, 국내에서는 HMR 시장 진출로 새로운 매출원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국내 사업장 수를 줄이는 대신 대형병원과 골프장 등 수익성 높고 규모있는 사업장에 전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식자재 유통과 급식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성장세가 큰 베트남 유통사 인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