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바다에서 온 스파게티

곡산 2017. 6. 6. 08:02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바다에서 온 스파게티
‘해조류 스파게티’ 유럽서 관심
채소·저탄수화물 등과 맞물려 성장
조디 미노토 민텔 푸드&드링크 전문 분석가
2017년 06월 01일 (목) 14:08:09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건강에 대한 염려로 저 탄수화물 파스타를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 해조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해조류 스파게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이는 해조류가 묘하게도 생김새나 질감에서 스파게티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유명 해조류 스파게티 브랜드로는 Seamore Foods의 ‘I Sea Pasta’ ‘Atlantic Kitchen’ ‘Wild Irish Seaweeds’ ‘Mara Seaweed’ 등이 있다. 이 브랜드들은 해조류가 건강에 좋은 점을 홍보할 뿐 아니라 천연적으로 채취한 지역 특산물임을 강조하고, 최소한 가공만을 가하며 직접 손으로 따서, 헹구고, 말려서 포장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Seamore Foods’의 I Sea Pasta(왼쪽)와 체코 'Kulau Sea Veggies'의 Organic Sea Spaghetti


■건강 측면에서 어필하는 해조류

글루텐 프리, 저칼슘, 원시시대 식단이나 완전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조류 스파게티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식단이 유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시장에서 파스타의 인기는 식고 있었다.

민텔 GNPD(Global New Product Database)에 따르면 작년 출시된 전체 파스타 중 15%가 글루텐 프리 제품일 정도로 이러한 소비 추세는 규모감있는 세그멘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파스타 제품들 또한 천연,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유기농, 풍부한 식이 섬유, GMO 프리, 채식주의자용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천연적으로 채취된 해조류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해초는 또한 앞으로 점점 더 큰 관점에서 제약, 생물 의학 및 영양학적 중요성을 지닌 생체 활성 화합물의 잠재적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조류에는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 즉 비타민 B12, 비타민 C, 리보플라빈, 니아신, 엽산이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다.

■스피루리나를 활용한 파스타 브랜드들의 실험
파스타의 정의가 진화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점점 더 다양하고 새로우면서도 건강한 성분으로 파스타를 만드는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채소를 주식처럼 먹는 트렌드로 인해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가 곡물의 건강한 대체재로 떠올라 스파게티가 ‘코르게티’가 되고 쌀이 ‘콜리플라워 쌀’이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채소로 만들어지거나 곡물이 들어가지 않은 가루는 기존 파스타보다 더 건강에 좋은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파스타 브랜드가 사용하는 밀가루 대체품이었다.

민텔 GNPD에 의하면 작년 출시된 모든 파스타 중 15%가 채소를, 3%는 퀴노아 등과 같이 곡물이 아닌 밀가루를 사용했다. 현미나 메밀과 같은 글루텐이 없는 곡물도 꾸준히 성장했다.

■제언
해조류 산업은 새로운 식량 공급이라는 측면과 새로운 맛에 대한 영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조류 스파게티 시장은 크지 않고, 전통적인 파스타 제품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더 건강한, 저 탄수화물 파스타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며 꾸준히 유사 파스타 시장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제 파스타 브랜드들은 오징어 먹물 외에도 다양한 해조류의 세계를 탐험해 새로운 바다의 맛과 영양학적 가치, 다양한 색상을 전통적인 파스타에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