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착즙주스’ 혼전 속 올해 300억 성장

곡산 2017. 6. 6. 08:01
‘착즙주스’ 혼전 속 올해 300억 성장
과일·채소 본연의 맛 매력…중견 기업 주도 시장에 대기업 가세 본격 경쟁
2017년 05월 31일 (수) 16:35:42황서영 기자 syhwang@thinkfood.co.kr

생과일, 생채소를 바로 짜서 물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병에 담아내는 착즙주스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기업들이 대거 진입하며 올해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고돼 주목을 끈다.

지난 2015년 시장규모 274억 원에서 작년 270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는 300억 원대 규모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 같은 성장에는 생과일의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작용하고 있고, 업계에서도 전략적 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며 시장 파이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풀무원 ‘아임리얼’ 오렌지 등 20종 65%로 1위
롯데칠성 생과일 짠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인기몰이
플로리다 내추럴·웅진 ‘자연은 착즙 100’ 뒤이어  

  
 

특히 풀무원 ‘아임리얼’을 제외하면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것도 업계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작년 착즙주스 매출 누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임리얼’이 65.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12.8%),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12.5%), 웅진식품 ‘자연은 착즙 100’(6.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점유율 조사에서는 ‘아임리얼’(64.1%)의 뒤를 이어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파머스’(21.5%)가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8.5%)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으며, 웅진식품 ‘자연은 착즙 100’(2.6%) 등으로 나타나 2~3위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착즙주스 대중화와 제품 차별화 인식이 미흡하기 때문인데,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올해도 각 기업에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높이고 제품 개성을 살린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착즙주스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기업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성장기에 있는 착즙주스 시장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풀무원 ‘아임리얼’은 2030 젊은 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특정 시즌에 맞춰 패키지 변화를 줘 소비자 시선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1위와의 격차를 좁히고 2위 수성을 위한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

신규 광고에도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실제 농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착즙 기계를 실은 이동식 샘플링카를 이용해 체험형 마케팅을 벌여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판매채널 확대와 광고 및 소비자 이벤트 등을 통해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가 대한민국 대표 착즙 주스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비자와 소통하고 목소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웅진식품의 ‘자연은 착즙 100’은 1L 주스 한 병에 발렌시아 오렌지 10개, 템프라니요 포도 다섯 송이가 들어가며, 순간적인 가열로 살균해 따로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