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던 ANUGA 식품박람회에 전 세계 108개국 7000여 개의 기업과 192개 국가 16만여 명이 방문했다. 해외 전시업체 비중이 89%, 해외 방문객은 약 68%로 나타났다. 다양한 종류와 혁신적인 편의성 간편 조리식품들뿐만 아니라 채식과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의 출시도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자극이 됐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채식을 강조한 제품들(vegan food, vegetarian)은 유기농이나 공정무역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수요가 있음이 나타났다. 또한 락토스프리나 글루텐프리와 같은 Free-from 강조 제품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들에서의 식품폐기물 감소 및 원료 이력제, 동물복지, 지속가능성 등도 향후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5 ANUGA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던 트렌드 중 하나는 다양한 식품들에서 야채 사용이 증가한 것이다. 예들 들면 야채는 스무디 등에서 더 이상 신세대를 위한 틈새시장이 아니며, 코코넛은 코코넛워터 이상으로 코코넛 오일과 코코넛 칩 등으로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다. 특별행사로 진행됐던 ‘taste15’는 바이어에게는 트레드 바로미터, 식음료 산업에는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ANUGA에서 나타났던 트렌드 중 가장 강조됐던 부분은 편의성이다. 점점 더 많은 1인 또는 소가족 가정들이 반가공식품이나 편의식품 등을 구매하고 있으며 용량도 여기에 맞춰지고 있다.
토마토 치즈 등 내용물 안 새는 토스트 주목 야채 함유 아이스크림 딸기 레몬 등 3가지 맛 냉동 포장 도우 성형 후 구으면 홈 베이커리 [taste15 어워드에 선출된 제품 사례] ■ Toni’s Smoothei (egg smoothie): Toni’s Handels GmbH에서 출시됐다. 계란의 영양·생리학적 특성들이 결합된 활력 음료라고 소개하면서 브레인푸드, 파워푸드, 뷰티푸드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에는 6가지 비타민과 2가지 무기질, 개방사육된 계란 유래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 Closed toast (Condeli GmbH): 베이컨과 계란, 지중해식 닭고기 또는 채식용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등이 충진된 토스트 제품이다. 토스트 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 나오거나 이용하면서 흘리지 않을 것이다. ■ Fig-mustard spread duet (Popp Feinkost GmbH): 무화과-겨자 스프레드는 무화과와 벌꿀, 매운 겨자가 치즈크림 위에 위치해 있다. 2개의 층을 서로 섞어서 이용할 수도 있고, 위층의 겨자 스프레드와 아래의 치즈크림을 차례로 이용할 수 있다. 치즈크림은 리코타와 모짜렐라, 페타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 Gelato Di Verdura [Vegetable Ice Cream] (Righi Srl): 야채가 함유된 아이스크림으로,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토마토와 딸기 소스, 호박과 발사믹 식초 소스, 당근과 레몬 소스로 구성됐다. ■ Fire & Smoke – flame-grilled ham (Kerry Foods): 고품질 육가공 제품으로서 미국 남부지방의 BBQ에서 제품 아이디어를 받았다고 했다. 이 육제품은 천천히 삶은 후에 바비큐와 훈연 공정을 거쳤으며, 훈연에는 오크 목재가 사용돼 풍부한 풍미를 가진다. ■ “Bake Your Own” sour dough (Bakery Service Holland BV): 100% 천연의 수제 사우어 도우 빵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냉동으로 포장된 제품을 해동시킨 후 원하는 양만큼 떼어내 모양을 성형한 다음 굽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