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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TREND(169)]패키징 이노베이션:‘건식’ 무균충진 공정 개발②시델 사 ‘프레디스 시스템’ 충전 비용 30% 절감

곡산 2016. 3. 3. 08:21

[INNOVATION&TREND(169)]패키징 이노베이션:‘건식’ 무균충진 공정 개발②시델 사 ‘프레디스 시스템’ 충전 비용 30% 절감
일본계 호킨 사에 공급…다양한 페트 음료 생산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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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1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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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분야 중 건식 무균 충진기술의 주요 기업으로 스위스의 Sidel사가 있다. 이 회사의 Predis 충진설비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음료제조기업인 PT Hokkan사에 공급돼 제품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일본 Hokkan그룹에 속한 PT Hokkan사에 의하면 아시아 국가들에서 스페셜티 음료시장은 향후 5년 동안 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상온유통을 통해 판매될 건강한 음료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들 제품에는 우유를 원료로 한 밀크티와 커피, 녹차 등이 해당된다. 특히 제품들에는 특별히 재배되고 가공 처리된 녹차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음료회사 담당자에 따르면 무균충진 음료제품의 새로운 시장을 이 지역에서 확대하려고 했다. 이미 일본에서의 경험을 통해 무균충진 기술은 용기의 경량화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유연한 용기 디자인과 제품의 유통기한을 더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무균포장 기술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에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준다고도 했다.

Sidel사에 의하면 Predis 시스템은 음료제조사들이 경량화 PET병을 제조함에 더 적은 열처리를 통해 제조할 수 있다. 기존 충진공정 이전에서 용기를 살균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Predis 시스템은 충진공정 비용의 30%를 매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PT Hokkan사의 담당자는 현재 습식 무균포장 공정을 통해 밀크커피와 밀크티, 녹차, 전해질 음료, 차음료 등 6가지 형태의 용기와 250ml에서 500ml 용량까지 모두 15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건식 무균충진 공정을 통해서도 이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두 개의 충진라인을 통해 생산량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 암코 사 경량화 페트 용기 개발
500㎖ 페트 일반 용기보다 12g 가벼워
펩시코 ‘립톤 차’ 브랜드 제품 등에 사용 

핫-필링 분야에서의 플라스틱 용기 공급기업인 Amcor Rigid Plastics는 경량화 PET 용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경량화 PET용기는 무균포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00ml 용기는 22g의 무게며 이탈리아에서 개최됐던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대회 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Silver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이 경량화 용기는 이미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PepsiCo사의 Lipton tea 브랜드 제품으로 상용화됐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Amcor사의 경량화 용기는 WorldStar 2015 packaging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음료기업들은 별도의 높은 비용 투자 없이도 경량화 용기를 통해 무균충진이 가능케 됐다는 부분을 강조했는데, Amcor사의 Latin America 디자인 팀이 PepsiCo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개발한 것이다.

500ml 경량 PET의 경우 기존 일반적인 PET 용기에 비해 12g 더 가볍다. 이러한 PET 성형에 필요한 수지 절감을 통해 용기의 재활용성을 높이고 용기 제조에 소요되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용기 제조공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은 26% 줄일 수 있게 됐고, 23%의 에너지 절감과 24%의 용수 소비량 절약을 가져왔다고 이 회사의 담당자는 강조했다.

이 회사의 수석 산업디자이너는 경량화 포장 개발과정에서는 용기가 충진 후의 진공 흡수에 의한 변형을 견뎌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도전과제였다고 전했다.

Amcor사는 자사의 VAB 기술과 ERGO 기술을 적용했다고 했다. 이 새로운 용기 제품들은 우선 남미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스포츠 드링크로 제공됐다. 기존 스포츠 드링크 용기는 쥐어 짜기에 힘들 정도로 딱딱한 편이었다.

이 회사 개발자에 따르면 견고한 용기에 힘을 주는 대신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선택의 여지없이 개발이 이뤄졌다. 아울러 이 회사는 최근 경량화 용기 마개에 대한 개발도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