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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시장 3대 트렌드…글루텐프리·1인용식품·히스패닉

곡산 2015. 9. 22. 11:22

미국 식품시장 3대 트렌드…글루텐프리·1인용식품·히스패닉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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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21  0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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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시장에서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이 꾸준히 증가함은 물론 1인용식품과 히스패닉이 트렌드의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추럴 마케팅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루텐프리 식품이 다른 식품에 비해 더 건강할 것이라는 인식하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글루텐 프리 식품시장은 현재 통곡물 식품시장을 위협한 만한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 내 글루텐 프리 식품의 가정 침투율은 46%200629%였던 것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6% 이상의 가정이 글루텐프리식품을 구입하고, 45%는 글루텐 식품을 가끔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44%는 글루텐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기피하고,11%는 글루텐 프리 식단으로만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글루텐 성분을 피해야 하지만 불과 6%의 소비자들만이 해당 이유로 글루텐 프리식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51%가 전신건강 증진을 위해, 38%가 편안한 식사를 위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미국 내 약 17,000여 개의 글루텐 프리 식품과 음료가 출시되어 있고 2005, 홀 그레인 협회 측에서 일정 양 이상의 통곡물이 사용된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Whole Grain Stamp'를 개발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개 이상의 제품이 해당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출시된 상황이다.
 
글루텐프리, 2명중 1명 선택…식음료 1만 7000여 개
1인용식품, 전체 가구 27%…식품·외식 관련 제품 개발
히스패닉, 최대 인구 예상…식품 매장 확장해야 할 듯  
 
 
이와 더불어 1인용 식품과 히스패닉이 식품 트렌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계국은 최근 미국 내 일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향후 이를 반영해 여러 식당에서 1인용 좌석이나 메뉴 등 1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식품업체들도 이 같은 트랜드를 반영해 1인용 식품을 개발하고 유통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NPD그룹은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가 비 히스패닉 인구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히스패닉이 미국 내 가장 많은 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히스패닉 인구의 평균 외식 빈도수가 미국 내 타 인종에 비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외식업체들은 이를 반영, 히스패닉을 위한 메뉴를 수정하고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대부분의 식료품점들은 히스패닉을 위한 식품코너를 작게 꾸려놓았으나,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히스패닉 식품코너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NPD Group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즉 젊은 청년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외식 빈도수가 적은 반면에, 가공횟수가 적은 신선식품을 선호하며 비포장되어 있는 식료품을 구비한 상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신선식품 판매가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전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멕시칸 부리토 전문점 Chipotle와 같이 고객들이 입맛에 따라 직접 내용물을 조합할 수 있는 식당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