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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유업계 M &A로 달라질 시장판도

곡산 2013. 7. 17. 11:43
제목중국 분유업계 M &A로 달라질 시장판도
작성일2013-06-25국가중국작성자김명신(상하이무역관)

 

중국 분유업계 M &A로 달라질 시장판도

- 멍뉴의 야스리 M &A 성사…이리도 조만간 토종 분유기업 M &A 전망 -

- 구조조정 후에도 수입산 선호도는 여전하겠지만, 장기적인 시장변화에 대비해야 -

 

 

 

□ 유아분유기업 허가 잠정 중단

 

 ○ 공업정보화부,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등 9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제정한 ‘유아조제분유 안전생산을 강화에 관한 실시 의견’(이하 '의견')이 6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

  - 의견에 따르면 앞으로 2년간 신규 분유기업 설립 허가를 잠정 중단하고, 식품유통 허가와 등록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임.

  - 이 외에 OEM·위탁가공·하도급 등의 방식으로 유아 조제분유를 생산하는 것을 금지하고, 동일한 배합방법으로 다른 브랜드 분유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함. 또한, 소나 양젖 이외의 기타 원료로 유아 조제분유를 생산하지 못한다고 명시함.

  - 중국 내 판매되는 로컬 및 외자 브랜드 유아 조제분유 기업에 대한 라벨, 배합방법, 기업표준을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관리할 예정임.

 

 ○ 공업정보화부는 유아 조제분유 산업정책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힘. 앞으로 유제품 산업규모와 수량 및 인수합병 기업에 대한 세수 우대 등 지원조치가 이어질 것이고, 인수합병 관련 자금대출정책도 강구 중이라고 함.

 

□ 벌크분유 수입해 중국 내 소포장 가공판매 행위 금지

 

 ○ 이번에 발표된 의견에는 벌크 분유가 중국에 수입된 후 중국 내에서 소포장 가공을 거쳐 가공·유통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시함.

  - 중국에서 유통되는 외국 분유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벌크형태로 수입돼 작은 단위로 현지에서 재포장해 유통됨.

  -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유통이 불가하므로 포장 및 유통방식을 바꿔야 함.

  - 외국계 분유 브랜드 5대 기업 중 네슬레만 헤이룽장 솽청(雙城) 등지에 자체 분유원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기타 4개 브랜드는 없음.

  - 이들 기업은 모두 뉴질랜드 등지로부터 대형 포장분유를 수입 후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음.

 

 ○ 의견은 수입산 유아 조제분유를 중국으로 수입하기 전에 중문 라벨을 최종 판매용 포장에 직접 인쇄해야 하며, 중국 경내에 진입한 후에는 추가로 붙이지 못한다고 명시함.

  - 규모가 큰 수입상은 중국 규정에 따라 포장에 직접 라벨을 인쇄할 수 있지만 소규모 수입상은 라벨 규정에 맞추기 어려울 수 있음.

 

□ 외국 분유기업의 중국 현지 등록 의무화

 

 ○ 의견은 해외의 유아 조제분유 생산업체 중 중국에 기업등록을 하지 않은 기업이 중국에 유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함.

  - 2011년부터 중국시장에는 새로운 분유 브랜드가 중국에 등록하지 않고 무역상에게 의존해 시장에서 유통되기도 함.

  - 그러나 이번 의견 발표로 이러한 분유 브랜드가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百度

 

□ 분유를 약품수준으로 관리

 

 ○ 향후 2년 내 중국의 유아용 조제분유기업은 분유생산을 위해 GMP 인증을 취득해야 함.

  - 유아분유 품질관리가 약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임.

  - GMP는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 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의 기준임.

  - 업계 관계자는 약품관리방법으로 유아분유 품질을 관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방식이라고 밝힘.

 

 ○ 공업정보화부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정보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올 연말에는 멍뉴(蒙牛)·이리(伊利)·완다산(完達山)·산위안(三元) 등 4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임.

  - 식품기업품질안전추적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는 수시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업의 생산, 운영, 관리자체 규정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음.

  - 공업정보화부는 발전개혁위원회,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과 함께 2011년 이래 신규로 건설하거 개조·확장한 분유기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4개월간 심사를 진행해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도태시킬 계획임.

 

자료원: 國家孕嬰童行業管理網

 

□ 중국 분유업계 M &A 가속화 예상

 

 ○ 이번 의견은 유제품산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 간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신호탄이 될 것임.

  - 중국은 2년 내 연매출액이 20억 위안을 넘고 자체 지식재산권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형 유제품기업 10개 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움.

  - 중국유제품공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규모 이상 유제품 생산기업은 649개 사가 있는데, 여기에는 액체우유 생산기업이 387개 사, 분유 생산기업이 207개 사가 포함됨.

  - 공업정보화부는 이리, 완다산, 페이허(飛鶴) 등 중국의 대표 유제품기업이 다른 토종 분유기업을 인수합병하길 희망함.

  - 중국의 10대 토종 분유기업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도록 할 계획인데, 계획대로 라면 207개 사 분유기업 중 3/4이 도태돼 50여 개사만 남게 됨.

 

□ 중국 대표 유제품기업 멍뉴-야스리 M &A

 

 ○ 지난 6월 18일 멍뉴 사는 야스리 주식을 124억5700만 홍콩 달러에 매입한다고 발표함.

  - 이는 중국 분유업계 최대의 M &A 사례임.

  - 야스리는 광둥성 기업으로 2010년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야스리와 스언(施恩) 등 2개 분유 브랜드를 취급하는 중국 최대의 토종 조제 분유기업 중 하나임.

  - 야스리는 분유원료를 뉴질랜드에서 전적으로 수입함.

  - 멍뉴가 야스리의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유아용 분유시장에서의 약세를 보완해 유제품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임.

  - 멍뉴 유제품 중 분유매출이 전체 매출의 1.6%에 불과했지만, 야스리 분유는 중국 분유시장에서 7%를 차지함.

  - 멍뉴와 야스리가 손을 잡으면 자원, 제품, 브랜드, 유통채널 등 각자의 경쟁력을 서로 보완해 고가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 이리의 M &A 전망

 

 ○ 멍뉴가 야스리를 인수합병한 후 멍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제고돼 이리와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상함. 이리도 조만간 국내기업 인수를 가속화할 것임.

  - 업계에서는 이리가 페이허, 완다산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음.

  - 페이허와 완다산은 이리에 분유원료를 제공해왔으며, 이리의 제품을 위탁가공함.

  - 페이허와 완다산은 우량의 분유원료기지가 있음.

  - 18일 천푸취안(陳福泉) 이리 부총재도 구체적인 인수 시기와 M &A 대상기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내 업체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

 

□ 시사점

 

 ○ 중국 정부가 희망하는 것처럼 앞으로 2년 내 중국 로컬 분유기업의 시장 점유율 전체 시장의 70%에 이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임.

  - 현재 중국 분유시장 규모는 500여억 위안이며, 200여 개 로컬분유기업의 매출액이 200억 위안으로 중국 분유시장의 40%에 불과함.

  - 10대 분유기업의 매출은 180억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36%를 차지함.

  - 공업정보화부가 목표로 제시한 70%와 크게 차이남.

 

 ○ 중국 분유기업이 M &A와 구조조정을 거쳐 산업집중도를 제고하더라도 당분간 수입분유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임.

  - 식품안전은 소비자 정서와 직결돼 있으므로 산업경쟁력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소비와 연결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큼.

  - 2013년 1~4월 중국의 유제품 수입량은 59만6200톤, 20억8100억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19.3% 증가함.

  - 그 중 액체우유가 6만37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4.7% 증가했으며, 최근 몇 년간 액체우유의 수입 증가율이 매년 100%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함.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유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므로 우리 분유기업에는 위협이 될 것임.

  - 분유뿐만 아니라 수입 액체우유에 대한 수요가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므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鳳凰網, 人民網, 前瞻網, 第一財經日報, 和訊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