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편의점 아이스 음료 ‘고공 행진’

곡산 2012. 7. 10. 08:39

산업뉴스유통/일반
편의점 아이스 음료 ‘고공 행진’고품질에 가격은 커피 전문점 절반
훼미리마트·세븐일레븐 등 매년 2배 성장
김양미 기자  |  kym12@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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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0  02: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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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성수기인 요즘 편의점 아이스 음료가 급성장하고 있다.

얼음이 담긴 용기에 원액을 부어 마시는 편의점 아이스 음료는 간편하고 저렴해 시장이 매년 2배 이상 커지면서 여름철 편의점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U(보광훼미리마트)의 아이스 음료 매출은 2009년 첫 출시 이후 이듬해 330%의 신장세를 보이며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36.6%, 4월 40.9%, 5월 51.4%, 6월 67.6%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 올해만 약 9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S25는 2009년 900만 잔을 판매한데 이어 2010년 2000만 잔, 2011년 4000만 잔을 돌파해 올해는 6000만 잔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아이스 음료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85.4% 상승해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배 이상 높게 잡았다.

이처럼 편의점 아이스 음료가 급성장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최근 지속되는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커피전문점보다는 편의점 아이스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편의점 아이스 음료는 파우치 포장 음료액과 전용 컵, 얼음이 1000~15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할 경우 커피전문점 아이스 음료 가격의 2분의1~ 4분의1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것도 편의점 아이스 음료의 성공 요인이다. 최근에는 커피뿐만 아니라 티 음료, 블루베리, 석류 등 에이드 음료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카푸치노나 헤이즐럿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청량감이 있으면서 깔끔한 아메리카노, 티 음료, 과일 에이드 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커피보다는 과즙음료나 티 음료 제품를 대폭 확대했으며, 세븐일레븐은 올해 에이드 제품의 종류를 10개 이상 늘렸다.

또한 CU도 아이스 음료 제품군을 더욱 강화하고 전용 진열대까지 설치했다. 특히 CU는 주 소비층에 따라 지역별로 아이스 음료 제품의 종류를 다르게 구성하는 전략을 사용해 아이스 음료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학생들이 많은 주택가에서는 커피보다는 음료의 비중을 늘리고, 20대 고객이 많은 오피스가에서는 프리미엄 상품을 최상단에 진열하면서 인기 제품인 아메리카노와 카라멜마끼아또를 주요 상품으로 내세웠다. 또한 아이스 음료 매출이 높은 유흥가에서는 카라멜마끼아또 등 달콤한 커피류와 모히토, 망고에이드 등과 같은 트렌디한 음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아이스 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에서의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