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들 빵 전쟁 3파전에 '벼랑끝' 동네빵집
롯데가 3세인 장선윤 사장이 빵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빵 사업은 재벌가 딸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 가운데 하나인데요. 동네 빵집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게 생겼습니다.
박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소공동 롯데 백화점에 위치한 약 100평 정도의 큼직한 고급 베이커리.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의 작품입니다.
장 씨는 지난해 말 식품업체인 블리스를 설립한 후 이곳에 빵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지난해 외식계열사 보나비를 세우고 빵을 함께 파는 커피 전문점인 아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수는 약 20개로 적은 편이지만 현재 강남권에만 15개의 매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신세계 정유경 사장은 이미 지난 2005년, 조선호텔 베이커리를 설립해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에 독점적으로 빵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채이배 좋은기업지배연구소 : "결국은 창조적인 사업가, 기업가 정신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보다는 계열사들의 지원이나 기회들을 가져가서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다가 이후에 성공은 쉽게 하도록 되어있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유통망과 풍부한 자본력에 큰 기술력이 필요 없는 빵 사업은 다양한 고급 문화를 겪으며 외국생활을 거친 여성들이 하기에 적합하다는 분석입니다.
동네빵집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에 재벌의 딸들까지 가세하면서, 동네 빵집은 더욱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동네빵집 사장님 : (장사가 잘 되세요?) "안되죠." ]
중소상권인 베이커리 업종에 재벌가딸들이 잇따라 뛰어들어 돌네빵집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기업가 정신의 실종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CNBC 박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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