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미국 감미료 시장 현황 |
성인병·비만 관련 저칼로리 선호…인공 감미료 올 75억불 규모 성장 FDA 아스파탐·수크랄로스 등 6종 허용 일부 제품 열에 약하고 안전성 의심 |
FDA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0스푼 분량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탕은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탄산음료와 과자류는 물론 소스류와 통조림제품 등의 모든 제품에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미국사회의 비만과 성인병에 대한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설탕 대신 당도는 높으나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의 사용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식품 중 'Sugar free', 'Low calories', 'Light'과 같은 문구를 포함하는 제품은 대부분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제품으로 보면 된다. 이러한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미국의 식품 및 음료시장규모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6년도에는 1999년보다 24%가 증가한 60억불을 나타내었고 2010년도에는 75억불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시장트랜드와 감미료의 상관관계 최근의 식품시장에서 감미료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높으며 제품 카테고리와 소비자에 따라 특정 감미료를 선호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식품회사는 자사의 제품에 들어갈 감미료를 결정함에 있어 △다이어트, 영양보조, 특정질병환자용, 또는 일반 제품군 △유기농, 코셔, 또는 자연식품군 △칼로리 유무 등의 사항들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 ◇ Natural Food 시장의 성장 현대 소비자들의 건강과 식품성분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증대되면서 식품업계의 사용빈도가 급증한 단어 중 하나가 "Natural Foods" 이지만 법적인 정의와 체계가 잡혀있는 유기농 제품과는 달리 현재까지도 그 의미와 범위가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고 있ek. FDA에서는 오래된 명확한 지침으로서 식품이 'Natural'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색소나 향과 같은 '인공적'이나 '합성' 된 물질을 첨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이에 대한 상세한 규정은 아직 마련하고 있지 않고 있다. 또한 FDA는 식품이 식품관련 연방법인 CFR Title 21 section 101.22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공색소, 합성성분 및 향을 첨가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제품에 'Natural'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인들의 약 2/3이상이 'Natural Food & Beverage'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으며('04 Natural Marketing Institute 조사) 이에 따라 신제품 출시때 제품에 'All Natural'이라는 문구의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한때 설탕류가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시절에는 칼로리가 없고 당분이 높은 인공감미료가 선호되었으나 인공감미료에 대한 부작용과 질병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기타 설탕 및 천연 감미료에 대한 개발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감미료의 종류 ▶ 설탕(Sucrose/Sugar) 및 기타설탕(other sugars) 설탕은 당류, 당질이라고 불리는 Sucrose, Lactose, Fructose와 같은 탄수화물의 결정체를 부르는 일반용어로서 식품으로 사용되는 설탕은 대부분 사탕수수와 사탕무에서 추출되는 Sucrose를 지칭하며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기타설탕은 그 명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또 기타설탕은 Glucose, Fructose, Lactose, Maltose, Honey, Plant-derived syrups(corn syrup, rice syrup, maple syrup, etc.) 등을 들 수 있다. ▶ 설탕 대체재(Sugar substitute) FDA에 의해 식품첨가물로 규정되어 있으며 설탕과 같이 단맛을 지니나 칼로리가 낮은 물질로서 천연물질과 합성물질로 구분되며 합성물질은 흔히 인공감미료로 불려진다. 설탕대체재 중 상업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물질은 칼로리는 없으나 당도는 현저히 높은 고당도 감미료로서 많은 수의 천연 또는 인공감미료 물질이 있으나 현재 FDA에 의해 승인된 물질은 6가지가 있다. 또 식품산업의 발달과 함께 기존의 설탕과 콘시럽은 낮은 단가와 높은 당도를 가진 인공감미료로 대체되었고 이것은 성인병(당뇨, 고혈압)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에 편승해 'Diet', 'Light' 제품 트랜드를 유행시키게 되었다. 시장조사기관인 Mintel사에 의하면 2000년에서 2005년사이 미국에서 출시된 3,920가지의 신제품이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제품이었으며 2004년 한해에만 1,649개의 제품이 출시되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Freedonia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감미료 시장규모는 200년도에 약 189백만불로 추정하고 있다. ◇ 천연대체제(Natural Sugar substitute) 스테비오사이드를 들 수 있다. 남미지역에 서식하는 관목의 잎에서 추출한 물질로 설탕에 비해 당도가 3백배 높으며 미국에서는 최근인 2008년도에 승인되었으며 이 밖에도 일본, 한국,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실험자료 불충분으로 천연 대체재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 합성대체재(Synthetic Sugar substitute)/인공감미료(Artificial sweeteners) 칼로리가 낮은 인공감미료는 과체중방지, 충치예방,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설탕에 비해 단가도 낮아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과정에서 인공감미료의 건강상 영향에 대한 엄격한 안전성 검사와는 별도로 여전히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논란이 많으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다. 현재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판정된(GRAS :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공 감미료들은 미국 식약청의 높은 안전검사와 심사기준을 통과한 제품들이다. ① Acesulfame-K : 1967년에 발견되었으며 1988년도에 미국내 사용이 승인되었다. 상품명은 'Sweet one', 'Sunette' 이며 설탕에 비해 당도가 200배 높으나 칼로리는 없음. FDA와 WHO의 시험을 거쳐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② Aspartame : 1969년에 발견되어 1981년에 미국 사용이 승인되었으며 상품명은 'Equal', 'NutraSweet' 이다. 이것 역시 설탕에 비해 당도가 200배 높으나 열을 가하면 단맛이 사라지므로 요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두 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인 aspartic acid와 phenylalanine의 합성으로 만들어지며 1그램 당 4칼로리의 열량을 지니고 있다. 선청성 효소결핍으로 인한 페닐알라닌 장애가 일어나는 펠링병 환자들의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스파탐을 함유한 모든 제품에는 "이 제품은 페닐알라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반드시 표시해야 된다. 또한 이 성분은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③ Neotame : 1990년에 발견되어 2002년도 미국 사용이 승인되었으며 설탕에 비해 당도가 8천배 높고 요리용과 제빵용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현재 마켓에 나와있는 상품은 없다. 비록 아스파탐에서 파생된 감미료이나 페닐알라닌 장애가 없어 제품 문구표시가 필요없다. ④ Saccharin : 1879년에 발견되어 같은해에 사용이 승인된 가장 오래된 제품으로 상품명은 'Sweet'n Low', 'Sweet Twin' 다. 설탕에 비해 3~5백배 정도 당도가 높으며 칼로리가 없다. 1977년부터 이 성분을 과다복용할 경우 방광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경고문구를 포함하도록 하였으나 2000년도에 폐지됐다. 현재에도 이 성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며 소비자들의 선호도 떨어지는 편이다. ⑤ Sucralose : 1976년도에 발견되어 1988년도에 미국내 사용이 승인되었다. 상품명은 'Splenda'이며 설탕에 비해 당도가 6백배 높으며 칼로리는 없다. 현재 인공감미료 중 가장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비설탕 감미료(Non-sugar sweeteners)/당알코올(Sugar Alcohols) 당 알코올은 기술적 측면에서 볼때 인공감미료는 아니나 무가당(Sugar-free)인 사탕, 과자, 껌과 같은 제품에 단맛을 첨가하는데 사용되는 것들로서 sorbitol, xylitol, lactitol, mannitol, isomalt, maltitol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충치를 유발하지 않으며 혈당이 급속히 높아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과다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당 알코올 과다 함유제품에는 경고 문구를 부착해야 된다. ◇ FDA 승인 절차중인 인공감미료 ① Alitame : 1986년도에 FDA 승인 신청되었으며 설탕에 비해 2천배 당도가 높다. neotame과 마찬가지로 aspartame의 파생물질로서 현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콜럼비아,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는 승인, 사용되고 있다. ② Cyclamate : 1937년도에 발견되어 사용되다가 1969년도에 과다섭취시 방광염을 유발하는 문제로 금지되었다. 이후 1982년도에 다시 승인 신청된 상태다. ◇ 인공감미료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문제 최근들어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식품첨가물과 인공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지식이 높아지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FDA의 승인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임상실험과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인공감미료를 과다 섭취하는 사람들 중 일부에서는 두통, 복통 및 오심, 현기증, 우울증 및 불면증, 알러지 및 공격적 성향 증가 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선 제품성분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제품에 첨가되는 감미료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식품관련법에서 명시하는 라벨링 규정에도 주의해야 한다. [LA aT 제공] |
식품음료신문 기자 : foodenews@thinkfoo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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