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개요…리스크 분석
제과점의 특장점은 중장년층 창업, 은퇴형 창업의 단골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브랜드경쟁력 여하에 따라서 등락이 결정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빵은 이제 중요한 먹거리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식사대용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때나 생일 때 케익을 선물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로 굳어진지 오래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빵류, 과자류, 도너츠류까지 제과점의 상품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제과점 자체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느 상권이나 제과점은 10년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제과점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번째 운영관리상의 편의성을 들 수 있다. 일반 음식점이 메인메뉴 외에 부가메뉴를 구현하기위한 인력구성 및 운영상 번거로움이 많은 반면 제과점의 경우 공장인력만 세팅된다면 운영상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이 아이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아이템 선택시 주변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깨끗한 아이템의 대명사가 바로 제과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강점에 비해 여러 가지 위험성 또한 내포한 아이템이다. 투자금액이 최소한 3억원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점,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서 라이프사이클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 창업자의 경쟁력과 무관하게 매출부진 매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다. 제과점의 또다른 리스크 중 하나는 순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오븐후레쉬방식(본사에서 생지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구워내는 시스템)의 브랜드제과점의 경우 판매점의 순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15%에 불과하다는 점은 브랜드제과점 사업의 가장 큰 핸디캡 중 하나로 판단된다.
#시장 현황 및 규모…업체 현황
제과점의 핵심고객은 주택가상권 및 주부층과 가족단위, 학생층, 직장인층 등 다양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빵에 대한 고객인 것은 사실이다. 단지 2000년 이후 급속히 퍼진 웰빙트렌드의 영향으로 건강빵, 영양빵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호소하는 컨셉트이기 때문에 상품경쟁력에 따라서 영업편차 역시 심한 아이템이다.
최근엔 이러한 소비특성을 감안해서 쌀로만든 빵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도 출시되었으나, 마케팅 능력 부재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기존 대형 브랜드마다 꾸준한 신상품개발을 통해서 웰빙 트렌드를 발빠르게 좇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제빵시장은 크게 양산 제빵 시장과 제과점 시장으로 나뉠 수 있다.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과점 수는 독립제과점 1만 3,000여개, 프랜차이즈 제과점 2,300여개를 포함 총 1만 5,000개 업소가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10년 전 제과점 브랜드 중에서 상종가를 기록했던 브랜드들은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 뉴욕제과 등의 브랜드였다. 하지만 2000년이후 부터는 비알코리아의 파리바케트, CJ에서 진행하는 뚜레쥬르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브랜드들은 엠마제과, 빠나미, 빵굼터 등의 브랜드가 꾸준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신상품개발은 물론 제과점에 대한 신업태 연구에 박차를 하고 있다. 최근엔 판매점으로서의 제과점 뿐만 아니라 카페기능이 강화된 제과점이 출시되는가 하면 상품도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추이…현 단계 진단
우리나라에서의 빵의 전래는 구한말부터 시작된다. 이후 1918년에 러시아 공관이 세워졌고, 공관 앞에서 정동구락부를 개설하여 차류와 양식을 판매하였다. 그 후 제과업의 싹을 틔우게 되는 계기는 한일합방 이후 일본을 통해 그들의 화과자와 양과자가 유입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1925년에서 1945년까지의 특징은 서울의 시계확장과 인구증가, 그리고 많은 제과업자의 진출로 과자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시기였다. 해방이 되면서 자가제조, 자가판매로서 구조변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전국의 제과점 수는 500여개소에 이르렀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지금까지의 제과점이 단일 점포체제이던 시대를 벗어나서 양산체제로 바뀌었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를 빵.양과자업계의 성년기라 볼 수 있다. 또 1979년부터 호텔이 과자류 제조업 허가를 취득해냄에 따라 신라, 프라자, 워커힐 호텔 등이 1년동안 20여개소의 업소를 오픈하면서 이 중 일부 호텔은 이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여 신라명과나 프라자 제과가 탄생하기도 했다.
1980년대 소비자의 구매형태 및 업계의 변화외 제품의 소비형태를 살펴보면 초반까지 하더라도 식빵과 단과자류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케이크의 경우도 버터크림 케이크의 선호도가 높았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보리빵, 옥수수빵, 건강빵, 등과, 케이크에 있어서도 당도가 낮고, 크림양이 적은 제품을 찾게되었다. 1980년대 후반기에는 수입 자유화로 유럽 명품 제품이 국내 에 보급되면서 한층 고급화되었다. 특히 건강빵류를 비롯, 바게뜨 등 프랑스 빵과 페이스트리 제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 제과업계의 최근 변화라면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지방 진출과 그에 따른 지방공장 준공이다. 또 대기업의 베이커리 업체에 대한 진출도 이미 1980년대 초부터 예상되어온 바였지만 최근에 더욱 적극적인 모색과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제과업계는 뚜레쥬르와 파리바케트 양강구도 속에서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된다.
#예측과 전망…투자와 수익
제과점의 경쟁상황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독립제과점 구도로 크게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제과점의 경우 대형브랜드의 마케팅공세에 밀려 최근엔 폐점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간의 경쟁은 물론 이를 뒤�는 중소브랜드간에더 경쟁구도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해당상권에서 브랜드간 역학구도를 잘 분석하면서 브랜드 선정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최근엔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신업태도 출현하고 있다. 이른바 카페형 제과점의 출현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는 업계의 시각이 엇갈리는 측면도 있다.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과 매장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카페형 제과점은 상권의 상세력이 어느정도 응집력이 있는 번화가 상권에서 가능한 업태라고 판단된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오픈하려면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최소한 1억 5,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된다. 점포비용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3억원 이상의 투자금액이 소요된다고 판단된다. 점포 역시 기존 크라운베이커리류의 판매형 제과점인 경우 10평공간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오븐후레쉬방식의 제과점을 구현하려면 1층 실면적 기준 25평 이상의 공간은 확보되어야 출점이 가능하다. 만약 1층 공간이 25평이 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공장을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투자비용은 높아질 수 있다. 수익률을 본다면 오븐후레쉬방식의 체인제과점은 원재료 및 부재료비용을 포함한 원가비율이 50-60%에 달한다. 여기에 임대료 및 인건비, 제세공과금 등 판관비를 제외한 점주의 순수익률은 15%에 불과하다.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과점이라면 점주의 월 순수익은 300만-400만원에 수준인 셈이다. 반면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브랜드 제과점의 경우 원가비율이 40%를 넘지 않는다. 점주의 순수익률 또한 25%수준으로 오븐후레쉬 방식의 제과점 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성공사례-서울 강동구 길동 '엠마제과'
서울 강동 길동역에서 ‘엠마제과점’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영균 대표는 직장생활 경험과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과점을 오픈해서 강동구에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호황을 누리는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표는 중장년창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며, 무엇보다도 큰 돈은 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안정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제과점 사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브랜드 선정이유는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내 상가에서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브랜드인데, 빵맛의 차별화 및 타 브랜드에 비해서 크게 들쑥날쑥하지 않는 꾸준한 수익성이 보장된 아이템이 선정이유이다. 제과점은 오픈해서 밤 11시, 12시까지 영업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론 상권에 따라 차이는 있다. 지금까지 2년동안 운영하면서 하루도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는 그는 제과점 사장은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제과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제과 관련 잡지를 정기구독한다든지,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라도 최근의 제과점 트렌드 따라잡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과점 운영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업은 아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노려봄직한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브랜드 계약을 하기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개별 브랜드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과점 사업은 박영균 대표처럼 안정적인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신규창업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먼저 독립제과점 오픈이냐, 아니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제과점 오픈이냐, 체인점 중에서도 오븐후레쉬방식의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냐,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제과점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면밀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제과점 트랜드 중에서는 10평매장이 아닌 20평이상 매장에서 커피를 같이 파는 복합매장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칫 투자비용만 늘고,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제과업계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모 브랜드의 경우 순쌀만을 사용한 제과점 브랜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완성포멧으로 자리 잡지는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과점 역시 음식관련 판매점이다. 때문에 적어도 제과점 주인이라면 공장장이나 체인본사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제과전문가가 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상 훈(www.startok.co.kr)
-㈜스타트컨설팅/스타트비즈니스 대표이사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심사위원 및 전담 컨설턴트
-하이서울창업스쿨 창업지도위원
-하나은행 소호마스터스클럽 자문위원
-저서 : '두 번째 잡', '못벌어도 월 1000만원 버는 음식점만들기' 등
제과점의 특장점은 중장년층 창업, 은퇴형 창업의 단골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대부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브랜드경쟁력 여하에 따라서 등락이 결정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빵은 이제 중요한 먹거리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식사대용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때나 생일 때 케익을 선물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로 굳어진지 오래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빵류, 과자류, 도너츠류까지 제과점의 상품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제과점 자체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느 상권이나 제과점은 10년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제과점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번째 운영관리상의 편의성을 들 수 있다. 일반 음식점이 메인메뉴 외에 부가메뉴를 구현하기위한 인력구성 및 운영상 번거로움이 많은 반면 제과점의 경우 공장인력만 세팅된다면 운영상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이 아이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아이템 선택시 주변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깨끗한 아이템의 대명사가 바로 제과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강점에 비해 여러 가지 위험성 또한 내포한 아이템이다. 투자금액이 최소한 3억원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점,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서 라이프사이클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 창업자의 경쟁력과 무관하게 매출부진 매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다. 제과점의 또다른 리스크 중 하나는 순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오븐후레쉬방식(본사에서 생지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구워내는 시스템)의 브랜드제과점의 경우 판매점의 순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15%에 불과하다는 점은 브랜드제과점 사업의 가장 큰 핸디캡 중 하나로 판단된다.
#시장 현황 및 규모…업체 현황
제과점의 핵심고객은 주택가상권 및 주부층과 가족단위, 학생층, 직장인층 등 다양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빵에 대한 고객인 것은 사실이다. 단지 2000년 이후 급속히 퍼진 웰빙트렌드의 영향으로 건강빵, 영양빵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호소하는 컨셉트이기 때문에 상품경쟁력에 따라서 영업편차 역시 심한 아이템이다.
최근엔 이러한 소비특성을 감안해서 쌀로만든 빵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도 출시되었으나, 마케팅 능력 부재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기존 대형 브랜드마다 꾸준한 신상품개발을 통해서 웰빙 트렌드를 발빠르게 좇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제빵시장은 크게 양산 제빵 시장과 제과점 시장으로 나뉠 수 있다.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과점 수는 독립제과점 1만 3,000여개, 프랜차이즈 제과점 2,300여개를 포함 총 1만 5,000개 업소가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10년 전 제과점 브랜드 중에서 상종가를 기록했던 브랜드들은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 뉴욕제과 등의 브랜드였다. 하지만 2000년이후 부터는 비알코리아의 파리바케트, CJ에서 진행하는 뚜레쥬르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브랜드들은 엠마제과, 빠나미, 빵굼터 등의 브랜드가 꾸준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신상품개발은 물론 제과점에 대한 신업태 연구에 박차를 하고 있다. 최근엔 판매점으로서의 제과점 뿐만 아니라 카페기능이 강화된 제과점이 출시되는가 하면 상품도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추이…현 단계 진단
우리나라에서의 빵의 전래는 구한말부터 시작된다. 이후 1918년에 러시아 공관이 세워졌고, 공관 앞에서 정동구락부를 개설하여 차류와 양식을 판매하였다. 그 후 제과업의 싹을 틔우게 되는 계기는 한일합방 이후 일본을 통해 그들의 화과자와 양과자가 유입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1925년에서 1945년까지의 특징은 서울의 시계확장과 인구증가, 그리고 많은 제과업자의 진출로 과자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시기였다. 해방이 되면서 자가제조, 자가판매로서 구조변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전국의 제과점 수는 500여개소에 이르렀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지금까지의 제과점이 단일 점포체제이던 시대를 벗어나서 양산체제로 바뀌었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를 빵.양과자업계의 성년기라 볼 수 있다. 또 1979년부터 호텔이 과자류 제조업 허가를 취득해냄에 따라 신라, 프라자, 워커힐 호텔 등이 1년동안 20여개소의 업소를 오픈하면서 이 중 일부 호텔은 이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여 신라명과나 프라자 제과가 탄생하기도 했다.
1980년대 소비자의 구매형태 및 업계의 변화외 제품의 소비형태를 살펴보면 초반까지 하더라도 식빵과 단과자류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케이크의 경우도 버터크림 케이크의 선호도가 높았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보리빵, 옥수수빵, 건강빵, 등과, 케이크에 있어서도 당도가 낮고, 크림양이 적은 제품을 찾게되었다. 1980년대 후반기에는 수입 자유화로 유럽 명품 제품이 국내 에 보급되면서 한층 고급화되었다. 특히 건강빵류를 비롯, 바게뜨 등 프랑스 빵과 페이스트리 제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1990년대에 들어서 제과업계의 최근 변화라면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지방 진출과 그에 따른 지방공장 준공이다. 또 대기업의 베이커리 업체에 대한 진출도 이미 1980년대 초부터 예상되어온 바였지만 최근에 더욱 적극적인 모색과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제과업계는 뚜레쥬르와 파리바케트 양강구도 속에서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된다.
#예측과 전망…투자와 수익
제과점의 경쟁상황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독립제과점 구도로 크게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제과점의 경우 대형브랜드의 마케팅공세에 밀려 최근엔 폐점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간의 경쟁은 물론 이를 뒤�는 중소브랜드간에더 경쟁구도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해당상권에서 브랜드간 역학구도를 잘 분석하면서 브랜드 선정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최근엔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신업태도 출현하고 있다. 이른바 카페형 제과점의 출현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는 업계의 시각이 엇갈리는 측면도 있다.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과 매장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카페형 제과점은 상권의 상세력이 어느정도 응집력이 있는 번화가 상권에서 가능한 업태라고 판단된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오픈하려면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최소한 1억 5,000만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된다. 점포비용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3억원 이상의 투자금액이 소요된다고 판단된다. 점포 역시 기존 크라운베이커리류의 판매형 제과점인 경우 10평공간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오븐후레쉬방식의 제과점을 구현하려면 1층 실면적 기준 25평 이상의 공간은 확보되어야 출점이 가능하다. 만약 1층 공간이 25평이 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공장을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투자비용은 높아질 수 있다. 수익률을 본다면 오븐후레쉬방식의 체인제과점은 원재료 및 부재료비용을 포함한 원가비율이 50-60%에 달한다. 여기에 임대료 및 인건비, 제세공과금 등 판관비를 제외한 점주의 순수익률은 15%에 불과하다.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과점이라면 점주의 월 순수익은 300만-400만원에 수준인 셈이다. 반면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브랜드 제과점의 경우 원가비율이 40%를 넘지 않는다. 점주의 순수익률 또한 25%수준으로 오븐후레쉬 방식의 제과점 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성공사례-서울 강동구 길동 '엠마제과'
서울 강동 길동역에서 ‘엠마제과점’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영균 대표는 직장생활 경험과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과점을 오픈해서 강동구에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호황을 누리는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표는 중장년창업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며, 무엇보다도 큰 돈은 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안정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제과점 사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브랜드 선정이유는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내 상가에서 오래전부터 운영하던 브랜드인데, 빵맛의 차별화 및 타 브랜드에 비해서 크게 들쑥날쑥하지 않는 꾸준한 수익성이 보장된 아이템이 선정이유이다. 제과점은 오픈해서 밤 11시, 12시까지 영업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론 상권에 따라 차이는 있다. 지금까지 2년동안 운영하면서 하루도 문을 닫아본 적이 없다는 그는 제과점 사장은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제과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제과 관련 잡지를 정기구독한다든지,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라도 최근의 제과점 트렌드 따라잡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과점 운영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업은 아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노려봄직한 사업이라고 주장한다. 브랜드 계약을 하기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개별 브랜드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과점 사업은 박영균 대표처럼 안정적인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신규창업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라면, 먼저 독립제과점 오픈이냐, 아니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제과점 오픈이냐, 체인점 중에서도 오븐후레쉬방식의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냐, 윈도우베이커리 형태의 제과점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면밀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제과점 트랜드 중에서는 10평매장이 아닌 20평이상 매장에서 커피를 같이 파는 복합매장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칫 투자비용만 늘고,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제과업계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모 브랜드의 경우 순쌀만을 사용한 제과점 브랜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완성포멧으로 자리 잡지는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과점 역시 음식관련 판매점이다. 때문에 적어도 제과점 주인이라면 공장장이나 체인본사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제과전문가가 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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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컨설팅/스타트비즈니스 대표이사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심사위원 및 전담 컨설턴트
-하이서울창업스쿨 창업지도위원
-하나은행 소호마스터스클럽 자문위원
-저서 : '두 번째 잡', '못벌어도 월 1000만원 버는 음식점만들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