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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매유통시장 전망 밝아

곡산 2008. 9. 30. 21:52

베트남, 소매유통시장 전망 밝아

- 올해 소매·서비스 매출액 30% 증가 -

 

보고일자 : 2008.9.3.

오찬훤 호찌민무역관

chohoh@kotra.or.kr

 

 

□ 9월 할인행사기간 일반소비재 매출 크게 증가

 

 ○ 9월 2일 독립기념일 휴일과 호지민시 정부가 주관한 9월 대할인 판매행사 덕분에 호찌민 시내의 슈퍼마켓과 쇼핑센터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

 

 ○ 호찌민 상공관광국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을 위해 9월 한달간 시내 주요 소매유통업체들과 대폭적인 할인행사를 주관.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55억 동(약 15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짐.

 

 ○ ‘베트남인은 베트남 제품을 애용하는데 자긍심을 갖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방문고객들에게 가격할인, 기념품 증정, 특별상, 행운권 추첨 등과 같은 각종 판촉행사를 병행하고 있음. 300여 개의 품목에 걸쳐 5~50%의 가격할인을 해주거나 1개를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지급하는 행사도 하고 있으며, 5만5000여 개의 행사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고 함.

 

 ○ 호찌민 시내의 Din Tien Hoang에 있는 Co.op Mart의 경우, 9월 1~2일 양일간 평소보다 30~40% 많은 일평균 1만3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하루에 약 7억 동(약 4만2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힘. Co.op Mart의 경우, 110개 베트남제품 납품업체들과 협력해 할인행사에 참가하고 있음.

 

 ○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소매유통체인인 CitiMart, Maximark, Big C도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밝히고 있음. BigC 슈퍼마켓 체인은 30개 식품류에 대해 16%, 가정용품 38%, 의류 32%의 할인을 내걸고 있으며, 이번 행사기간 중 전체 판매가 50%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 Maximark 체인은 독립기념일에 평소보다 2배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함.

 

 ○ 그밖에 Zen Plaza는 지난 2주일간에 수입억 동을 고객용 기념품 구입을 위해 지출했고, 그 결과 많은 고객을 유치했다고 밝힘.

 

 ○ 한편, 주요 쇼핑센터의 전자제품 판매는 9월 2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De Nhat Phan Khang 전자제품센터에 따르면, 일간 판매는 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된 할인판매행사로 100% 증가했다고 함.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MP3·전기밥솥·전자레인지·TV·에어컨  등이었으며, 이번 할인판매행사 기간 중 주로 판매된 제품들은 지명도가 낮은 상표제품들이었다고 함.

 

 ○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올해 소비재가격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큰 폭의 할인이 되는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된다는 입장임.

 

□ 올해 소매 및 서비스 매출액 30% 증가

 

 ○ 올 1~8월간 소매 및 서비스 총 매출액은 609조 동(약 370억 달러)로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Vietnam News Agency가 보도

 

□ 베트남 2008년 글로벌 리테일 개발지수 최상위 랭크

 

 ○ 세계적 경영컨설팅회사인 A.T Kearney가 발표한 글로벌 리테일 개발지수 2008은, 베트남이 인도를 제치고 이머징마켓에서 소매유통분야 매력도가 가장 높은 국가를 나타내고 있음.

 

□ 호찌민시 4개 백화점, 11개 쇼핑센터

 

 ○ 호찌민시에는 현재 약 94%의 높은 입주율을 나타내는 11개 쇼핑센터와 4개의 백화점이 있으며, 그 규모는 15만㎡ 정도이나, 국제적 수준의 쇼핑공간의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태임.

 

 ○ 4개의 백화점은 Parkson Hung Vung(2만4000㎡), Parkson Saigon-tourist Plaza(1만7000㎡), Parkson CT Plaza(1만2500㎡), Diamond Plaza(1만2000㎡)이며, 11개 쇼핑센터 중 주요한 것은 Thuan Kieu Plaza(2만1800㎡), An Dong Plaza(1만8000㎡), Tax Plaza(1만4670㎡) 등임.

 

 ○ 임차료는 평방미터당 핵심지구는 월 85~250달러, 기타 중심지구는 65달러, 그밖의 비중심지구는 40달러 정도 수준임.

 

□ 대규모의 소매유통센터 추가공급 예정

 

 ○ 현재 쇼핑센터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나 소매유통센터 건설분야의 외국인 투자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임.

 

 ○ 호찌민시는 올해 말까지 7만㎡, 향후 3년 내 35만㎡, 2012년까지 85만㎡의 소매유통센터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

 

 ○ 최대 규모로 말레이시아의 Berjaya가 2012년까지 18만6500㎡급 쇼핑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며 그외 Platinum Binh Chanh(14만㎡), Park City(5만㎡), Lotte Mark(3만3000㎡), Saigon Pearl(3만㎡), Saigon Palace(2만5500㎡), Kumho Asiana(6880㎡) 등임.

 

□ 시사점

 

 ○ 2000년 이후 베트남경제가 연 7~8%로 급성장함에 따라 최근년 소비시장도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당분간 베트남 소비시장은 소득수준의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2007년 WTO 가입에 따른 후속조치로, 2009년부터 소매유통분야가 전면개방되고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본격적인 현지진출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서비스·품질 관리 등에서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 현지시장이 아직은 저가품 위주의 시장이나, 고가품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고 인구의 70% 이상이 35세 미만이라는 점에서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특성을 감안해 이에 맞는 현지진출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