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신기술

맛도 굿… 영양도 굿…

곡산 2008. 5. 9. 07:30
맛도 굿… 영양도 굿… 나들이때 함께가는 친구들
식음료업계, 웰빙형으로 입맛 공략
식이섬유 아이스크림도 소비자 손짓
  • 코카콜라 '미넷메이드',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풀무원 '아임리얼', 기린 '써니펀치'(왼쪽부터)
    초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5월이 되면서 마실거리에 시선이 끌리는 빈도도 잦아졌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식음료 업계는 가족 나들이를 떠나는 행렬이 목을 축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웰빙형 원재료를 버무리면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자녀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실거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대표적인 품목은 바로 주스 시장. 한국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는 아이들의 건강을 최대 관심으로 여기는 주부들을 겨냥, ‘미닛메이드 키즈플러스’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타민 A·C·E와 칼슘을 다량 함유한 것은 물론, 봄 나들이용 전용팩 제품도 새롭게 시판했다.

    생과일 주스의 영양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풀무원의 ‘아임리얼’이 제격이다. 유통기한이 7일에 불과한 홈메이드방식의 생과일음료다. 딸기와 토마토, 베리퀸, 그린키위 등 4가지 과일 외에 콩을 주 원료로 ‘리얼콩즙’과 ‘리얼콩즙검은콩’까지 라인업도 다양하다. 이 제품군은 원재료 외에 다른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다.

    한국야쿠르트가 내놓은 ‘하루야채 레드·옐로우·퍼플’ 3종은 유기농 야채와 과일이 70%이상 들어 있고 첨가물 없이 야채와 과일만 총 220g 분량을 함유했다.

    이밖에 롯데칠성의 과실음료 ‘마법천자문 손오공·삼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과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소재인 ‘홍삼’이 들어가 기존 어린이 음료 제품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해태음료의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각종 비타민과 이노시톨(아미노산의 일종) 등이 함유돼 있다.

    한편, 입안 가득 시원함을 퍼트려줄 아이스크림 제품 역시 ‘저요, 저요’를 외치고 있다.

    기린 본젤라또 ‘써니펀치’는 다량의 식이섬유를 포함해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자칫 여름철 과도한 아이스크림 섭취로 비만이 우려된다면 이 제품이 추천작이다. 합성착색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도 전무하다. 롯데리아는 프라페로 나들이족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프라페란 각종 재료와 얼음 조각을 섞어 시원함과 깔끔함을 더한 아이스음료다. 스트로베리와 그린티, 17곡 등 종류도 다채롭다.



    김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