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서울’ 주목 업체 10선 | |
대박 ‘꿈’ 예비창업자 희망 길잡이 | |
이진희.이종호 기자, 2008-03-20 오후 8:01:28 | |
예비창업자를 위한 ‘2008 프랜차이즈 서울 창업박람회’ 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월드전람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50여개 업체(300부스)가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로 외식, 서비스, 유통 등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동원F&B, 지호, 본비빔밥, 어굼터 등 외식·프랜차이즈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유망 창업 아이템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초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신중한 아이템 선정 및 전략적인 경영방식을 가질 수 있게 ‘창업초보 기초과정’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며 ‘창업&경영자 아카데미’도 함께 준비돼 경쟁업체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프랜차이즈 시장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망업체 10곳을 선정해 소개해 본다. /편집자 ● 본아이에프-본비빔밥 | |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는 본죽에 이어 제 2의 브랜드 ‘본비빔밥’ 을 론칭하며, 전통음식의 고급 브랜드를 통한 세계화를 선언했다. 본비빔밥은 신선한 야채와 나물, 해산물, 고기 등을 주재료로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면서도 평균 열량이 500칼로리로 낮은 다이어트 음식이다. 9가지 풍부한 야채의 신선한 색깔과 맛, 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자연 건강식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비빔소스는 고추장과 초고추장, 간장과 된장의 4가지 소스를 마련해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해 즐길 수 있게 한 점도 일반 비빔밥과의 차별점이다. 특히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식자재 중앙공급 시스템’을 가동해 야채류와 나물류의 재료 준비에서부터 손질까지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가맹점으로 공급, 재료비에서의 가맹점의 가격비용을 최소화 했다. 또 쿡리스(Cookless) 시스템을 도입해, 주방을 최대한 간소화함으로써 소자본 창업으로 높은 마진율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비빔밥메뉴를 체계적으로 매뉴얼화해 야채류와 나물류 그밖의 해물, 육류 등도 2㎏ 단위의 진공포장상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 조리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며 “창업비용은 매장평균(15평기준) 6350만원으로 소자본으로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외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 순쌀나라-라이스존 | |
라이스존(대표 심종훈)은 밀가루 대신 순쌀가루만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순쌀빵 전문점이다.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고, 쌀가루 프리믹스만으로 굽는 즉석빵으로, 흑미식빵, 백미식빵, 순쌀식빵, 카스테라, 모닝빵 등 순쌀빵의 종류는 무려 100여 가지. 이들 제품은 밀가루 음식에 비해 훨씬 소화가 잘 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를 비롯한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회사측은 “라이스존 쌀빵은 더부룩하거나 생목 오르는 일이 없이 든든하고, 우리 체질에 맞는 쌀로 만들기 때문에 먹고 나면 속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쇄과정에서 쌀의 전분손상이 없도록 조직을 연성화 하는 기술과 쌀가루를 밀가루 입자보다 더 미세하게 마른 가루로 분쇄하는 기술, 분쇄된 쌀가루를 빵, 국수, 피자 등 용도별로 프리믹스하는 기술, 용도별 프리믹스를 쌀의 고유 특성에 맞추어 음식을 조리하는 기술 등 순수 국내 기술을 특허 출원 했다. 순쌀나라는 밀가루처럼 쌀을 제분하는 기술을 개발해 2002년 순쌀빵 제빵 프랜차이즈 ‘라이스존’을 탄생시켰다.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 현재 25 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향후 지역에 하나씩 특화된 매장으로 150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창업비용은 12평 기준으로 인테리어, 제빵기계 등을 포함한 총 가맹비는 7300만원이다. ● 지호한방삼계탕 | |
지호한방삼계탕(대표 이지호)은 ‘웰빙시대의 먹는 즐거움’이라는 컨셉트로 전통 보양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단독메뉴라는 한계를 극복해 남성을 위한 건강삼계탕, 여성을 위한 미용삼계탕,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죽삼계탕 등 그동안 삼계탕 단일 메뉴를 성별, 연령별로 차별화한 메뉴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지호박사가 30년동안 조리 연구한 결과물로 한국식문화연구원을 통해 지속적인 메뉴개발로 기존 삼계탕과의 차별화된 맛이 있다”며 이를 위해 “순수한 한방재료를 적절히 가미하고 토종닭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호한방삼계탕은 가맹점주들에게 표준 레시피를 제공하고, 규격화된 식자재를 공급해 재료의 신선함으로 맛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생산 설비와 당일 입고 및 생산된 제품을 당일에 출고함으로써 원재료의 신선도를 보장하고 체계화된 조리 시스템으로 별도의 주방장이 필요 없이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절감 효과와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회사측은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그 품질을 지켜 나가고 있다” 며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으로부터 신뢰받는 외식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박람회를 통해 홍보와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팬마트-어굼터 | |
‘생선을 굽는 터’ 라는 뜻의 어굼터(대표 김승국)는 새로운 컨셉트의 생선구이전문점이다. 어굼터는 고등어와 삼치 등 청정수역에서 잡은 제철 생선류를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어굼터 요리의 차별성은 가공된 생선을 냉풍 건조시켜 육질의 쫄깃함을 극대화한 데서 온다. 지난 2001년 첫선을 보인 ‘어굼터’는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특수냉장법’을 개발했고, 생선 맛을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로 생선의 생명이라 할수 있는 신선도와 맛, 고유의 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생선 비린내를 깨끗이 없앰으로써 비위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층도 부담 없이 즐기도록 했다. 어굼터의 메뉴는 생선을 주재료로 한 구이 외에도 탕, 찜, 조리 등의 요리 등 다양하다. 대표 메뉴인 ‘고등어 소금구이 정식’은 육질의 맛이 좋고, 양도 푸짐해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퓨전식 소스를 가미한 ‘삼치 양념구이 정식’, 연어 턱살을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연어 턱살 구이’ ‘해물갈비찜’도 인기가 높다. 김승국 대표는 “해물 요리지만 70~80%를 조리, 포장 상태로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조리가 가능하다” 며 “가맹점주들이 실망하지 않는 생선구이 명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리미트-주대리오리발 | |
지난 2003년 설립 이래 ‘어리랑’ 과 ‘우리쪽갈비’ 등 먹을거리 창업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리미트(대표 주낙율)가 오리구이 전문점 ‘주대리오리발’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맛과 품질은 물론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보양식의 대명사인 오리고기를 대중화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국적으로 가맹점 확장에 나선 것이다. 주대리오리발은 1, 2 마리 단위로 판매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1인분으로 바꿔 고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1인분에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대리오리발은 고단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예로부터 건강 보양식으로 여겨지는 오리고기를 각종 한방 약재 및 신선한 야채에 곁들여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표메뉴인 오리삼겹살을 개발, 특별식으로 통하던 오리고기를 대중적인 메뉴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오랜 연구 개발로 완성된 특제소스로 양념한 ‘오리주물럭’은 매콤하고 담백해 양념 고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있어 가족 단위의 외식메뉴로 손색이 없다. 이밖에 서브메뉴인 ‘오리전골’ 은 버섯, 대파, 미나리 등 갖은 야채로 조리한 전골로 담백한 고기의 맛과 시원한 국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베리어스 아이스크림 | |
베리어스(대표 김덕주)는 아이스크림 보관용 냉동고와 추출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소자본으로 어디서나 창업이 가능해 눈길을 끈다. 베리어스는 독립된 매장이 필요치 않은 ‘무점포 임대업’ 이다. 이미 운영 중인 매장에 기기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의 실속형 사업이다. 회사측은 “총 투자 금액이 2450만원으로 초기 투자자금이 부담되거나 점포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이들에게 알맞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준비는 아이스크림 기기 5세트를 구입해 판매를 희망하는 5개의 매장에 각각 임대해 주는 것으로 끝난다. 판매업자로부터 아이스크림 1개당 200~300원의 수수료를 받으면 된다. 임대사업자는 인건비 등 추가비용이 들지 않고 판매영업자는 기기 구매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에 창업실패율을 최소할 수 있다. 사업 성공의 열쇠는 판매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에 기기를 임대해 주는 것. 이를 위해 별도로 ‘장소 섭외팀’을 구성하고 매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베리어스 시스템’ 기기를 도입해 간단한 1회용 아이스크림 보관용 냉동고 하나면 기존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다양한 장비를 모두 대체할 수 있어 미래형 아이스크림으로 각광받고 있다. ● 에스티후드-테리야끼 | |
에스티 후드(대표 황창연)의 테리야끼는 호텔 수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식 퓨전 레스토랑이다. 소스구이요리뿐 아니라 특급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체계적인 메뉴관리로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 ‘테리야끼’는 상호명과 동일한 고급 일식요리 테리야끼를 주 메뉴로 내세우고, 생선초밥, 사시미, 돈까스, 튀김, 탕, 우동, 롤 등을 세트로 묶은 6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활어회부터 다양한 메뉴는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선메뉴인 코스요리, 일본식 덮밥, 알밥, 일본식 도시락 외에 어린이나 젊은 연인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우동까지 다양한 일식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와인 등 서구적인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 고급스런 레스토랑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분위기와 음식은 젊은 연인들과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아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 가족 외식에도 적합하다. 식사뿐 아니라 술과 함께 특선 메뉴와 안주는 직장인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저절로 풀어준다. 황 대표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외식사업의 성공 포인트”라며 “국경을 없앤 퓨전 메뉴는 앞으로도 외식문화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더자연 | |
더자연(대표 김준)은 아이누리와 함께 지난해 5월 출범시킨 친환경 식품 전문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더욱 더 자연에 가깝게 가자’는 우리 말 ‘더(more)’와 자연 그 자체라는 영어 발음 ‘더(The)’의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농촌의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연구해 온 결과로 탄생한 ‘더자연’의 등장은 ‘초록마을’과 더불어 국내 언론매체가 참여한 친환경 식품 프랜차이즈업의 대표성을 다투게 될 투탑(Two Top)체제를 예고하고 있다. 최첨단 공법과 기계 설비 등으로 설립된 자체 물류센터를 운용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사업의 동맥인 물류에서 ‘1일 배송 원칙’을 현실화시키고 있어 신선 야채, 과일 등을 산지의 향내를 그대로 담아 각 가맹점 매장으로 가져와 소비자들의 큰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다. 더자연은 상대적으로 후발 브랜드라는 점에서 기존 경쟁사들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인 가맹점의 수익성 저조 원인을 철저히 분석, ‘더자연’만의 독보적인 수익성 극대화 전략 개발로 ‘가맹점이 성공할 때까지’ 본사차원에서 ‘무한지원’을 한다는 정책이 타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더자연은 국내산 유기농 등 친환경 제품은 물론,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3000여종의 상품으로 ‘복합웰빙스토어’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 로이손코리아-피티카페 | |
로이손 코리아(대표 박경민)의 피티카페는 고급 원두커피시장을 공략한 이태리 커피전문 기업이다. 피티카페는 포드형 원두커피와 포드전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국내 시장에 도입, 이태리 에스프레소 커피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태리에서 100년 전통을 가진 커피전문회사인 MOKAEFTL의 PITTICAFF’E 브랜드와 포드커피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이태리에서 명성 높은 FREEDOM 커피머신까지 독점으로 공급을 받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FREEDOM 커피머신은 기존의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 추출방법이 용이하다. 카페라떼, 카페모카, 아메리카노, 헤이즐럿 등 다양한 커피를 누구나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원두용 그라인더가 필요 없고, 원두 부스러기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기존 머신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 공간 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리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스테인레스를 사용해 내구력이 높아 고장이 거의 없다. 반면 포드커피는 1팩씩 질소 충전 포장돼 있어 맛과 향을 오래 간직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생두를 이태리에서 블렌딩과 로스팅해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 동원F&B-천지인홍삼 | |
동원F&B(대표 김해관)가 홍삼 전문점 ‘천지인 홍삼’ 을 오픈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천지인 홍삼은 사업자가 오픈 가맹비 없이 1년 동안 본사 직영점포를 위탁경영한 뒤 수익성과 사업성이 검증되면 해당 점포를 인수할 수 있는 우선 권리를 가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는 위탁경영 기간 동안 기본급과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는 최소 1억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홍삼 전문점을 사업자가 위험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동원 F&B는 사업자에게 점포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조기에 점포 수익모델을 완성시킬 수 있다. 제품 전략 역시 기존 홍삼 전문점과 다르다. 홍삼은 꾸준히 섭취해야 제대로 된 효능을 볼 수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효능에 큰 차이가 없는 비싼 6년근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가격이 부담스러운 일반 소비자들은 꾸준히 복용하기가 힘들었다. 이에 천지인 홍삼은 합리적인 가격의 4년근 중심 홍삼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홍삼을 저렴한 가격에 꾸준히 먹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김성수 인삼사업부장은 “올해 안에 100개점을 개설해 홍삼시장의 확고한 2위 업체로 자리잡고 2012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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