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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中 법인 설립.. 생산 본격화 <동양종금證>

곡산 2008. 2. 5. 15:16
오리온, 中 법인 설립.. 생산 본격화 <동양종금證>

 

김경민 min@

 

동양종금증권은 5일 오리온의 중국 광저우 법인 설립과 관련, "현지 생산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 1일 중국 지역에 광저우 법인(Orion Food Guangzou Co.)을 지분율 100%로 신규 설립(자본금 56.7억원)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광저우 법인 설립으로 남부지역 생산을 총괄하는 광저우 공장 설립 일정(내년 10월 제품출시 목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광저우 공장이 완공될 경우 중국지역에서 북경(베이징, 하북성, 내몽고 지역 담당), 상해(상해, 호북성, 강소, 절강지역 담당), 광저우(남부지역 담당)지역에서 현지 생산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공장과 러시아의 Tver2공장·노보공장에 대해서도 이는 해당 지역 매출 고성장에 따른 지역 생산체제 전환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충 계획은 해외제과사업 매출 급성장의 시그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실적 측면에서는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회수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매출 급성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순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