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차 음료업계 사료용 원료 파문에 잔뜩 긴장 |
네티즌 의심에 "100%국산, 있을 수 없는 일" 일축 |
올해 음료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히면서 승승장구하던 곡물차 업체들이 잔뜩 긴장하는 사태에 직면. 이유인 즉 지난 4일 사료용으로 수입된 옥수수와 보리를 식용으로 판매한 악덕업자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관련 가공식품 및 음료제품에 소비자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기 때문. 사건은 최근 곡물차의 인기폭발로 국산 옥수수의 공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배 이상 급등하면서 이익이 감소하자 비료용과 사료용으로 수입된 옥수수와 보리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데서 기인. 경찰이 이번 사건은 페트병 형태의 곡물차 원료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은 곡물차 역시 사료나 비료용 옥수수가 유입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차음료 업체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도 한참 성장가도를 달리는 시장 상황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 롯데칠성, 동원 F&B, 남양유업 등 차 음료업체 관계자들은 “옥수수 등 100% 국산 원료를 쓰는데다 원료선정 등에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용 원료의 유입가능성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 업계 관계자들은 “에탄올 연료 개발과 곡물음료의 선전으로 옥수수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며 “국민 먹을거리에 ‘장난질’하는 업체들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한목소리. |
한수경 기자 : asdf@thinkfood.co.kr |
'식품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국산 찐쌀의 해부 (0) | 2007.08.20 |
---|---|
[스크랩] 샤니 "속이 빵빵"시리즈 (0) | 2007.08.20 |
독과점에 눈을 뜨게 한 세 종류의 가루 (0) | 2007.07.28 |
제당 3사, 출고량 및 가격 담합하다 적발 (0) | 2007.07.28 |
'먹는 샘물' 국산·외국산 차이, 알고 드세요? (0) | 2007.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