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아이스크림업체별 현황

곡산 2007. 1. 10. 11:44
 

업체별 아이스크림 현황



Ⅰ. 서론 (p.2~3)

1. 아이스크림의 정의

2. 아이스크림의 역사

3. 아이스크림의 제조방법

4. 아이스크림의 구분



Ⅱ. 본론 (p.3~7)

1. 나뚜루 아이스크림의 특징

2. 배스킨 라빈스 31 아이스크림의 특징

3. 떼르드글라스 아이스크림의 특징

4.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의 특징



Ⅲ. 결론 (p.8)

1. 좋은 아이스크림이란?

2. 레포트를 쓰고 느낀점



Ⅳ. 참고문헌














 교수님이 가공식품에 관한 레포트를 자유롭게 쓰라고 하셨을 때, 내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올랐던 건 아이스크림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 한겨울에도 매일 한개 이상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나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에 관한 레포트를 쓴다면 얼마든지 즐겁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주제를 서슴없이 아이스크림으로 정했다. 아이스크림에 관한 자료를 찾으면서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유혹도 많았지만, 굳게 참으면서 열심히 조사했다. 우선 아이스크림의 정확한 정의부터 알아 보겠다.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의 일종으로 우유 또는 유제품을 주원료로 하고 여기에 달걀, 설탕, 향료 또는 과일 가공품인 향미 성분, 색소, 젤라틴과 같은 유화 안정제등을 넣고 거품이 생기도록 휘저어 얼린 빙과를 말한다. 디저트나 간식으로 이용되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원래 아이스크림의 원형은 빙식의 눈이나 얼음에 주류 ·꿀 ·과즙 ·과일 등을 섞어서 만든 차가운 음료로 여겨지며 고대로부터 동·서양에 그것에 관한 기록이 있다. 서양의 경우 B.C 4세기경 알렉산더대왕이 이집트 원정을 갔을 때 알프스의 겨울눈을 보관하였다가 과실이나 주스를 차게 하여 먹게함 으로써 식욕을 돋우어 병사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동굴이나 계곡의 빙설을 이용하여 더위를 식혔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온다. 여러 가지 설 중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유력하며 1292년 마르코폴로가 중국을 다녀와서 쓴 동방견문록에는 북경에서 즐겨먹고 있던 프로즌 밀크(Frozen Milk)의 배합표를 베니스로 가져가 북부 이탈리아에 전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먹고 있던 아이스제품이 마르코폴로에 의해 서양으로 전해져 발전되고 산업화되어 오늘날의 아이스크림으로 태어난 것이다. 중국에서 오랜 식습관으로 먹어왔던 프로즌 밀크가 마르코폴로에 의해 서양에 소개되어 아이스크림이 오늘과 같이 전세계에 알려진 것은 1660년경 파리에서 최초로 문을 연 ‘Cafe Procope' 에서 이탈리아인인 Cotelli가 오렌지나 레몬 등에 단맛을 첨가한 주스를 만들어 동결시킨 아이스캔디를 만들어 판 후부터이다. 그러나 이때 제품은 얼음결정이 커서 아이스크림보다는 샤베트에 가까웠으며 요즘과 같이 얼음결정이 작고 부드러운 제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774년 프랑스 루이왕가의 요리장이 처음이었다. 이때는 크림아이스라 불렀으나 이후 유원료로 농축유, 원유, 분유 등을 사용하여 높이면서 비로소 아이스크림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아이스크림은 프랑스를 거쳐 영국, 미국으로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1851년 미국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에서 우유상인인 제이콥 훠셀에 의해 아이스크림의 공업화가 이루어졌다. 그는 미국 볼티모어에 공장을 세워 최초로 아이스크림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그 뒤 1899년 균질기, 1902년 순환식 동결기, 1913년 연속식 동결기 등의 발명에 힘입어 산업화가 전 세계에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한편 아이스크림 콘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만물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역사는 과거 석빙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당시 겨울 강가에 얼어붙었던 얼음을 보관하였다가 더운 여름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1960년까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대로 원료공급이 용이한 팥앙금으로 만든 빙과류가 고작이었으나 이후, 1962년 삼강산업이 바를 만드는 기계를 도입하여 아이스하드를 생산·판매 하던 중, 1970년 해태가 한국 최초로 덴마크에서 최신설비와 기술을 도입하여 우유를 사용하고 공기를 흡입시켜 아이스크림의 속성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가진 부라보콘 등을 개발하였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서구식 아이스크림이 등장하였으며 그 후, 다수의 업체가 아이스크림 사업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였다. 기술수준도 점차 세계수준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그 오랜 옛날부터 형태는 다르지만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존재하였다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아이스크림의 제조방법에 대해 살펴 보겠다. 우선 주원료인 크림·우유 또는 유제품에 달걀 ·당류, 주원료인 크림·우유 또는 유제품에 달걀 ·당류 ·유화 안정제를 넣어서 원하는 유지방분·유고형분·감미도가 되도록 조합해서 베이스 믹스를 만든다. 그리고 나서 이것을 약 60℃로 가온 한 뒤 균질기에 넣어 지방을 분산시킨다. 그 후 63℃에서 30분, 75℃에서 15분 살균해서 2~5℃까지 냉각시킨다. 향료를 넣고 4~12시간 냉각한 채로 유지한다. (이 공정에서 젤라틴등의 안정제는 잘 풀리며 적당한 정성을 주어 맛을 좋게 한다.) 다음은 2단계로 동결시켜야 하는데 우선 한데 섞어서 공기를 함유시키면서 -5~-10℃정도까지 동결시킨다. (이 단계가 소프트아이스크림이다.) 우리에게 판매되는 것은 그 뒤 컵·콘 등의 용기에 넣어 -30~-40℃의 경화과정을 거쳐 더 동결 시킨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형태상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하드 아이스크림이 그것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주로 외식산업에 제공되고 있고 하드 아이스크림은 컵, 스틱, 콘 등 다양한 포장 용기에 담겨 판매된다. 재료별로는 바닐라가 가장 일반적이며 초콜릿, 딸기, 땅콩 등을 혼합 한 것이 있다. 아이스크림 믹스 파우더가 있는데 여기에 물을 넣으면 쉽게 베이스 믹스를 만들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 가지 맛보다는 여러 가지 맛을 혼합한 걸 좋아한다.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이제부터 제조 업체별 아이스크림의 특징에 관해 알아보겠다. 첫 번째로, 자연에서 온 고품격 아이스크림이라고 알려진 나뚜루(Natuur)는 자연을 뜻하는 “Nature"에서 비롯된 조어로서 북유럽의 신비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아 탄생되었다. 나뚜루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천연의 고급 원료와 첨단 기술을 하나로 결합하여 만들어 낸 고급 아이스크림이다. 나뚜루 아이스크림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의 고급 원료를 사용한다는 거다. 세계 각지에서 엄선한 고급 원료로만 만드는 나뚜루는 자연의 풍미와 깨끗함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의 색상 및 향 또한 천연의 향과 색소를 이용하고 일체의 인공색소와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아 아이스크림의 맛 뿐만 아니라 향과 색상에서도 자연의 순수하고 깨끗함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떠보면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스푼이 잘 안들어 가는 경우를 접할 수 있다. 바로 공기함유량이 적기 때문이다. 공기 함유량이 적을수록 부드럽고 진한 아이스크림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중량(g)인데 다른 아이스크림 보다 작아 보이는 것도 공기함유량이 적기 때문이다. 입자 하나 하나가 곱고 부드러운 고밀도 아이스크림인 나뚜루는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하고 진한 부드러움으로 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뚜루 아이스크림은 그 맛에 따라 크게 자연의 순수함, 도심 속의 즐거움, 아이스크림의 클래식, 유기농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자연의 순수함(Pure Nature Group)이란 100% 천연 성분으로 자연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깔끔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말한다. 일본 아이치현산 최고급 녹차를 사용하여 깔끔한 감촉과 산뜻한 뒷맛이 자랑인 건강지향적인 나뚜루의 베스트셀러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양질의 국내 홍삼만을 엄선하여 만들어 홍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건강지향적 홍삼 아이스크림이 이에 속한다. 도심 속의 즐거움(City Fun Group)은 넛츠류와 시럽이 혼합되어 아이스크림과 견과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맛의 아이스크림이다. 여기에는  천연 파스타치오의 상쾌한 맛에 캘리포니아산 아몬드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파스타치오아몬드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버터맛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피칸칩이 들어있어 부드러움과 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버터피칸 아이스크림을 들 수 있다. 아이스크림의 클래식(Icecream Classic Group)은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아이스크림을 말한다. 바닐라, 딸기, 초코, 커피가 이에 속한다. 유기농 아이스크림(Organic Group)은 유기농산물만을 사용하여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유기농산물이란 최소 2년 이상을 유기합성농약 및 화학비료 일체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여기에는 유기농 사료로만 키운 소에서 얻은 우유와 유기농 기법으로 재배한 설탕 등, 유기농 산물로만 만들어진 나뚜루 유기농 바닐라 아이스크림, 부드럽고 깨끗한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유기농 기법으로 재배한 스트로베리를 첨가하여 상큼함까지 느껴지는 유기농 스트로베리, 신선한 유기농 블랙베리 아이스크림에 블랙베리 과육까지 함유하여 더욱 맛있는 유기농 블랙베리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로, 배스킨 라빈스 31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워싱톤에서 낙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어니라빈스와 일리노이주에서 식품상을 하던 버튼배스킨이 2차 대전 중에 우연히 만나 알게 되었다. 이들은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에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하자는 데 의기 투합이 되어, 수많은 연구와 실험 끝에 향료를 전혀 쓰지 않고 천연 과일로 현재의 맛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여 오늘날의 배스킨 라빈스가 되었다. 배스킨 라빈스에는 독특한 풍미, 고품질의 아이스크림, 색채가 풍부한 포스터, 앉아서 먹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의자, 고객들에게 맛을 보이기 위한 “맛보기 스푼”과 같은 고객들을 위한 아이디어 등이 도입 되었다. 어니라빈스와 버튼배스킨,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배스킨 라빈스라는 상호명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들은 매일매일 한 개씩의 색다른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한달 내내 다른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의 월(月)의 표시인 '31' 을 브랜드 명으로 정하고 이른바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의한 전개를 시작하였다. 현재 배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거의 전역과 러시아, 미국, 호주, 영국 등 각국에 진출, 아이스크림 하나로 세계인의 입맛을 붙잡고 있다. 1985년에 한국에 들어온 배스킨 라빈스는 1988년부터 전국에 체인점이 전개되어 기본정신인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파는 것이다.” 라는 정신 아래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배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맛에 의해 크게 8가지 (Classic, Deluxe, Light, H.P Yogurt, Fat Free, Sugar Free, Sherbet, Sorbet/Ice) 로 분류된다. Classic은 전통적인 천연아이스크림의 분류로서 색소나 양등이 모두 천연원료이며, 인공적인 색소나 향을 가미하지 않은 제품이다. 바닐라, 초코렛, 윌넛,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카라멜 애플 등이 이에 속한다. Deluxe는 배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많은 제품이며, 천연원료를 많이 사용하지만 각각의 아이스크림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인공의 원료를 가미한 제품이다. 여기에는 체리 쥬빌레, 파스타치오 아몬드, 아몬드 봉봉, 민트 초코칩, 망고탱고등 배스킨 라빈스의 인기 아이스크림이 대부분다. 평소에 배스킨 라빈스에서 내가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도 체리쥬발레이다. Light는 고급 아이스크림의 맛을 유지하면서 유지방 함량을 줄인 기능적인 제품이다. 아몬드 버터크런치_라이트, 에스프레소 앤 크림_라이트, 디바인 체리 치즈 케잌_라이트가 이에 속한다. H.P Yogurt는 발효유가 함유되어 있어 요구르트의 새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 기능적인 제품이다. 여기에는 라스베리 치즈루이스-요거트, 피치-요거트, 페럴스오브 프라린-요거트 등을 들수 있다. Fat Free는 유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고급 아이스크림의 맛을 유지하는 기능적인 제품이다. 베리이노센스 치즈케잌-무가당, 자모카 스윌-무가당, 초코 머쉬멜로우-무가당이 이에 해당한다. Sugar Free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제인 아스파탐과 솔비돌 등의 당알콜을 사용하여 당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여 당뇨병환자나 다이어트 고객에게 유용한 기능적인 제품이다. 여기에는 씬 민트칩-무가당, 베리앤 바나나-무가당, 청키 바나나-무가 당등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아이스크림을 드신다면 이 제품을 권해드리고 싶다. Sherbet은 소량의 유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고소한 크림의 맛이 나면서 신선하고 상쾌한 과일의 맛을 느끼게 하는 제품이다. 레인보우 샤베트, 오렌지 샤베트, 애플 샤베트, 블루 라스베리 샤베트와 같이 샤베트류가 주류를 이룬다. Sorbet/Ice는 유지방이 전혀 함유되지 않는 제품으로 천연과일이나 과일퓨레가 가득 담겨 시원한 느낌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키위 아이스, 워터메론 아이스, 파인애플 아이스, 라임 아이스와 같이 과일과 얼음을 혼합해서 만든 것들이 대분분이다. 아이스크림 케잌의 원조가 배스킨 라빈스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세 번째로, 천연아이스크림으로 잘 알려진 떼르드글라스는 ‘아이스크림 나라’ 라는 뜻으로서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과 천연과일의 풍요로운 세상을 상징한다. 떼르드글라스 아이스크림은 매일매일 제조되어지는 제품의 신선함과 아삭아삭 과육이 씹히는 천연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의 산업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인공향료나 색소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색과 혀끝에서 시작되어 가슴으로 느껴지는 천연의 맛은 신세대 젊은 층을 비롯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다. 떼르드글라스 아이스크림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에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는 신토불이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천연생과일로 만들어진 자연 아이스크림이고, 무향료·무색소의 무공해 아이스크림이고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의 건강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의 종류는 크게 과일 아이스크림, 야채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과일 아이스크림은 복숭아, 수박, 파인애플, 포도, 메론, 귤, 키위, 체리, 딸기, 참외, 살구, 자두, 감, 매실등 모든 과일을 이용해서 만든다. 다른 브랜드의 아이스크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체 다른 것을 첨가하지 않고 과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참외나 감과 같이 건강에도 유익한  과일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다. 참외에는 이뇨와 칼슘성분이 많기 때문에 피부미용과 변비로 고생하는 여자들에게 참외 아이스크림이야말로 건강 다이어트식품이다. 비타민C의 보고인 감은 고혈압, 기침,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야뇨증, 장기능 강화에 좋다. 오줌싸게 어린이나 밤마다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 아이스크림을 드린다면 좋을 것 같다. 떼르드글라스 아이스크림에 주목할 만한 것은 야채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이라면 어느 정도 다 맛을 보았다고 자부했던 나에게 야채 아이스크림의 발견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야채가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실 야채하면 아이스크림과는 사뭇 연관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야채들을 이용했는지 그리고 그 효능은 어떠한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토마토, 옥수수, 고구마, 호박, 녹차, 쑥, 솔잎, 대추등이 아이스크림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피로회복, 심장병 치료, 장보호, 빈혈, 폐암예방까지 효능이 다양한 토마토를 그냥 먹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토마토 아이스크림을 먹음으써 건강만점의 효과를 누릴 것이다. 천연 토코페롤이 풍부한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심장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다. 고구마 아이스크림은 배변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는 물론 피부까지 좋아지게 한다. 아이스크림과 시각적으로는 가장 연관이 없어 보이는 호박 아이스크림은 영양면에서는 만점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로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맛과 향을 주는 녹차 아이스크림은 체내 지방을 분해하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야채 아이스크림 중 내가 유일하게 먹어본 아이스크림이기도 하다. 나는 한동안 녹차 아이스크림의 기묘한 맛에 빠져 허우적 됐던 기억도 있다. 교수님께서 아이스크림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우선 이 녹차 아이스크림을 맛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쑥은 때론 입맛을 좋게 하는 먹거리로, 때론 귀신을 쫓는 민속신앙의 대상물로 5,000년 동안 우리와 함께 했다. 향내 그윽한 쑥 아이스크림은 장청소, 변비해소, 노폐물제거에 좋다. 조혈 작용, 육아조직의 증생에 도움이 되는 엽록소 성분을 함유한 솔잎 아이스크림은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강장제로 알려진 대추는 원기회복, 위장쇠약회복, 이뇨작용이 있다. 따라서 대추 아이스크림은 히스테리와 번민을 없애주어 특히 여자에게 좋다. 시간이 나름대로 이 야채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당장 달려가야겠다. 그 외에 카푸치노, 인삼, 헤이즐넛, 깔루아, 요구르트, 미숫가루, 와인, 밤, 코코아, 호두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나타나는  떼르드글라스만의 독특한 점은 재료의 다양성이다. 특히 인삼은 그 맛이 쓴 편인데, 과연 인삼 아이스크림의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근래 중국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일곱 가지로 나누었다. 인삼의 효능은 원기를 보하고 허탈을 치료함으로써 피로회복, 체력증진을 시킨다. 또 혈액을 만들어 맥을 실하게 하며, 저혈압을 치료한다. 세계인의 만병통치약 인삼의 아이스크림으로의 변신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임은 틀림없다. 미숫가루 역시 아이스크림의 소재로 쓰이기에는 엉뚱하지만, 그 효능을 안다면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은 여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않을까 싶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미숫가루는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 여드름 박사가 꼭 필요한 미용의 대명사이다. 네 번째로, 세계 최고의 원료 회사인 이태리 Pregel사로부터 원료를 직수입하여 정통 홈메이드 방식의 생과일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홈메이드 방식인 돌로미티 아이스크림과 산업 아이스크림을 비교해 보면 공기 함유량이 산업 아이스크림은 약 45%인 반면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은 약 25%로 낮아 매우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낸다.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은 생산해서 판매까지 1,2일이 걸리는데반해 산업 아이스크림은 1년이나 걸린다. 그리고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은 천연원료를 사용하는데 산업 아이스크림은 인공향, 인공색소를 첨가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천연의 원료로 현장에서 당일 판매량만 제조, 판매하는 반면 산업 아이스크림은 대량 생산으로 다양한 판매처에서 판매된다. 맛과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돌로미티 아이스크림은 크게 과일 아이스크림과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과일 아이스크림은 100% 천연 생과일을 원료로 사용하고 인공 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저지방·저당·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건강 아이스크림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딸기 아이스크림, 멜론 아이스크림, 파파야 아이스크림, 키위 아이스크림, 배 아이스크림이 있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생딸기의 새콤한 맛을 그대로 살려 천연 비타민C가 풍부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미용에 매우 좋다. 멜론 아이스크림은 특유의 향긋함과 단맛이 가득한 열대과일의 풍미를 물씬 풍긴다. 또 철분이나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암의 발생비율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적인 향을 물씬 풍기는 파파야 아이스크림은 약간 달콤하고 기분 좋은 사향 냄새가 열대과일로서의 매력을 함껏 느낄 수 있다. 파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소화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키위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17배, 오렌지의 2배, 자몽의 3배이다. 톡톡 씹히는 알갱이에 새콤달콤한 초록빛 키위아이스크림은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하여 어린이 영양간식, 만성변비에 아주 좋은 건강다이어트 식품이다. 유럽에서는 비너스의 눈물에 비유했을 정도로 배의 과육과 향은 어떠한 과일에도 뒤지지 않는 고귀하고 깊은 맛이 있다. 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배 아이스크림은 더 산뜻하고 깨끗하며 소화를 돕고 기침해소, 술 깨는데 효과가 있다. 밀크 아이스크림은 인공 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과일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순수한 맛이 살아 있고, 느끼한 맛이 아닌 아이스크림 고유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라이스라떼, 요쿠르트, 마스카폰, 민트가 이에 속한다. 라이스라떼는 부드러운 연유 속에 고소한 쌀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아이스크림으로 나른한 오후에 공부하다가 짜증날 때 시원하게 먹으면 톡톡 터지는 쌀알에 나른함은 제로가 될거라 생각된다. 요쿠르트는 돌로미티에서 내가 적극 추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눈꽃같이 하얀 요쿠르트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담아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좋은 건강식 아이스크림이다. 마스카폰은 그윽한 마스카폰 치즈향이 입안 가득히 부드럽게 퍼지는 고품격 아이스크림이다. 민트는 박하향의 상쾌함과 산뜻한 맛이 싸하게 퍼지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한입만 먹어도 박하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까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해 조사하면서 좋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정의를 나름대로 내려고 한다. 나는 좋은 아이스크림의 가장 큰 요소는 원료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원료의 특성에 따라 그것이 아이스크림 중에서 하는 역할이 다르게 되므로 좋은 아이스크림의 첫 번째 조건은 원료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엑기스, 코코아, 과실 등의 천연의 원료로 향과 색상을 내지만 제품의 풍미나 색상을 강하게 하거나 개량하기 위해서 인공 향료나 합성착색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천연원료를 사용하여 향이나 색상을 낸 제품을 좋은 아이스크림이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은 맛, 향, 색상 외에 조직의 감촉이 품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아이스크림 조직을 결합하는 공정을 동결이라 하는데 동결이라 함은 냉각기속에서 아이스크림 믹스를 동결시키면서 공기를 혼입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다량의 공기가 혼입하여 믹스의 양보다 많아지게 되는데 공기 함유량이 낮을수록 조직이 부드럽고 진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제조 공정 후 포장된 아이스크림은 보관온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 이상의 온도에서는 아이스크림의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좋은 아이스크림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스크림의 온도변화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은 생활 수준의 향상과 함께 젊은층과 중장년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영양, 미용과 다이어트, 기호식품 등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만 해도 밥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끼니를 대신할 정도니 이 말이 가히 허풍만은 아닌 듯 싶다. 예전의 아이스크림은 영양가 없는 군것질에 불과했지만 이제 아이스크림은 하나의 고급 기호식품이 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아이스크림이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많은 영양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건강에도 유익한 좋은 아이스크림이 더 많이 개발되어 아이스크림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해야 하겠다.     

 

 

 

 

 

 

 

 

 

 

 

 

 

 

 

 

 

<참고문헌>

 

아이스월드 http://ice2u.com/

나뚜루 http://www.natuur.co.kr

배스킨 라빈스 http://www.baskinrobbins.co.kr

떼르드글라스 http://www.terredeglace.co.kr

돌로미티 http://www.dolomiti.co.kr/

아이스크림의 발명(1996. 교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