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생식이란

곡산 2006. 12. 30. 11:31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날로 먹으면서 건강을 챙긴다.󰡑


건강을 화두로 내세운 생식(生食)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생식은 곡류,채소, 해조류 등 식물성 식품을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었기 때문에 엽록소, 효소,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다.


성인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다이어트용, 어린이용 제품까지 등장했다. 황성주생식 등 중소기업에서 시작한 이 분야에 대기업까지 뛰어들어 시장규모도 연간 2,000억원 대로 급속히 커졌다.


생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날로 먹는 것이 아니라, 엽체류가 지니고 있는 수분을 온전한 채로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체질의 구분에 따르지 않고 엽체류를 복용할 경우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의 가장 자연상태에 가까운 상태로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생식이라 할 수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생식가루...


생식가루는 활성효소와 각종 비타민이 현미의 1.5~10배까지 함유된 쌀눈을 비롯하여 수수, 팥, 현미, 깨, 약콩, 보리, 양파, 당근, 감자 등 유기농산물과 맥주효모, 비피더스균, 요구르트분말, 알로에, 코코넛, 녹차 등 35~40종의 가장 좋은 재료를 정확하게 배합하여 만든 것이다.


생식의 부작용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생식 영양성분이 고르지 못해 식사대용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생식은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지 않아 정상인의 식사를 대신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영양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식은 어디에 해로운가??


생식은 만병통치인가?누구에게 해로울까?음식의 기운은 맛으로써 대체로 입안에서 경락으로 바로 연결된다.생식은 오미의 맛으로보다 내재된 기운으로써 사람에게 영향하는 한약에 준하는 식품이다.체질을 모르거나 과욕으로 쓰면 설사하게 된다.특히 수술후 허약해진자에게 해로울수있다.또.우울증이 심하여 세상을 기피하려는자가 수행도구로 삼는다면 그도 해롭다.




올바른 생식이란??


생식이란 말 그대로 음식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것이다. 그러나 올바른 생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날로 먹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올바른 생식이란 엽채류, 곡류, 근과류 등이 지니고 있는 영양분을 온전한 채로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엽채류에 따라서는 체질의 구분에 따르지 않고 복용했을 때 독성을 띠고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는데, 미숙하지만 중국인들이 엽채류를 살짝 볶아서 먹는 것 등은 독성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최근 생식의 효용성이 부각되어 대중화되고 있는 것은 생식의 영양가치가 화식에 비하여

대단히 높고 (6배~10배) 그 편리함이 많이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것 또한 현실이다.


최초의 생식은 원시사회에서 볼 수 있는데 특이한 사실은 원시인들의 치아에서 충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당분이라도 백설탕을 입 안에 넣었을 때 유기산이 형성되고 세균이 번식한다는 것이 원시사회와 비교하여 시사되는 바이다.

결국 생식이라 하는 것은 정제화 되고 가공된 음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 가장

가까운 모습의 재료를 먹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음식 중에서는 현대인의 치아로는 먹고 소화할 수 없는 것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가장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제일 것이다.


구미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채식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생식동호회가 형성되어 있고,

발달된 형태의 요리로서의 생식이 많이 나와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의 생식은 동호인 중심의 요리로서의 생식이 아니라 제품화된 상품으로서의

생식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이들에게 대용품으로 공급되는 기이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물론, 1980년대 이상구 박사가 주도한 야채식 형태의 생식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지금은 100 여개의 제품생식 회사가 생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기와 생선을 주로 날 것으로 먹는 문화는 현대에 와서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생식이란 야채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생식의 기원은 사찰의 암자나 토굴

속에서 수행하는 이들의 용맹전진을 돕기 위한 소식의 개념으로부터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항간에 솔잎을 씹는 신선의 모습이 생식의 기원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대 선도사상에 심취하거나 氣, 단전호흡 등 동양사상에 심취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전통 속에 가장 보편적 생활 규범으로 삼았던 명심보감에서 기라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장 못된 사람으로 규정했듯이, 비논리적이고 국수적이며 다분히

유치하기까지 한 잘못된 동양사상의 아류들이 생식을 그들의 무기로 삼는 것은 진정

경계의 대상일 것이다.


역사에서 볼 때 생식을 문화의 융성에 잘 이용한 민족은 몽고 민족이다. 몽고족이

유라시아 대륙을 질주하며 세계를 정복할 때 그들의 말안장 옆구리에는 동결건조 시켜

수분을 제거한 소 한 마리를 우낭(소불알)에 담아 매달았고, 한 쪽에는 말려서 살짝 볶은

곡식가루가 매달려 있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생식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생식인 것이다.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유행하는 흑오류 등의 생식은 그 기원을

중국왕실에 두고 있는데 비옥한 만주벌판의 (만주벌판은 염분수기가 많다) 검정 곡식들을

생으로 가공한 것으로서 강력한 생식이긴 하나 오행 상 水와 木에 치우쳐 영양이 과다한

현대인에게 맞지 않는 수가 있다.

그것은 요즘 유행하는 대부분의 생식제품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일부

극복한 것이 체질 생식인데 그 시장의 형성이 작아 잘못된 생식제품의 범람을 막기에는

현재로서는 역부족 이다. 특히 요즘 나오는 생식제품 중 대량생산을 위하여 곡식과

야채를 동결건조 시켜 만드는 생식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 

 

건조방식에 의한 생식제품의 분류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장기 보존을 위하여 적당한 건조방식을 택하는데, 그 건조방법에 따라 동결건조 방식, 열풍건조 방식, 버큠건조 방식, 자연건조 방식 등으로 분류한다.

그 중 동결건조 방식은 명태를 말려 북어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으로 야채류보다는 육류를

보관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방식이다.


몽고인들이 전쟁 중에 개발한 동결건조 방식은 소불알속에 소한마리를 집어넣고 다니는 것

이었으니 얼마나 경이로운가?

그러나 냉동실에서 언 채로 꺼낸 배추를 요리해서 먹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언 야채를 음식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의 영양소가 파괴되어서가

아니라 본래의 맛이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음식의 맛이란 청조의 오행기미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영양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냉동건조로 인하여 맛이 사라진 야채류에 가미하여 맛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이

아무리 훌륭한 제품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하여도 진정한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해야 할 음식일 것이다. (비타민c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1000mg짜리 정제품보다

50mg짜리 귤 하나가 실제로 기운이 더 난다.)


곡류와 야채는 그 특성에 따라 건조방식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콩류의 제품은 그 비린내가 독성이므로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하여 두 가지 정도의 건조

방식을 사용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생식 제품들은 콩류를 아예 빼버리거나 미량 사용하는 편법을 택하기도

하여 한국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빼놓고 있다. 야채류도 완벽한 소화를 위해서

나름대로의 건조방식이 필요하다. 햇빛에 말린 고추와 열풍기 안에서 말린 고추의 차이는

그 가치가 엄청나게 다르다.

따라서 야채 하나하나에 따른 올바른 건조방식이 꼭 필요하다.